청주는 6월까지 비가 오질 않아 가뭄이 매우 심하였습니다. 그러다 최근 장마비가 내려 가뭄이 해소되었는데요.. 어제(16일)... 새벽부터 비가 내리는거예요... 시원하였습니다. 6시쯤 부터는 비가 거칠게 쏱아졌습니다. 비가 좀 나뉘어서 오면 좋을텐데...
오전 8시.... 교회를 가기위해 아파트를 나섰는데요~ 이건 비가 아니었습니다. 어떡하지~? 승용차까지 30여m를 가는데 우산은 의미가 없었습니다. 하의는 흠뻑 젖고. 차에 오르기도 불편하였습니다.
산남동 4거리.. 6차선 도로가 강으로 변했습니다. 승용차 두대가 멈춰 있었구... 아마 엔진에 물이 들어간 듯... 우회하고 우회하여 도착.. 11시가 넘어도 줄기차게 퍼부었습니다. 내 생전 이런 비는. 처음이고... 비가 무섭다는 느낌을.. 인터넷에서는 청주 피해 상황이 실시간 영상으로... 무심천이 범람할 수도 있다는 뉴스도... 그럼 청주는~?
12시가 되며 비는그치고.. 무심천 범람도 고비를 넘겼다고 하구..
이번 비로 청주는 피해가 엄청납니다. 가옥.가게.식당.농작물등이 침수되었습니다. 어제는 계속 친구.친지들로 부터 안부 전화가...
첫댓글 슬프네요~^
우찌 이런일이 울 고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