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 의자를 보니까..
나의 창문위에 놓여져 있는 MR.GREEN이라는 통을 다시 쳐다보게 되었다..
언제였더라..
몇달전 서울에 올라갔을때 교보문구에 갔다가 MR.GREEN이라는 이름을 가진..
조그마한 통에.. 잔디를 키울 수 있는 제품을 두개 사가지고 왔다..
왠지.. 좀 신기하기도 하고..
뚜껑을 열어보니.. 솜이 들어있고.. 잔디씨앗이 들어 있으며..
설명서인듯한 조그마한 종이가 돌돌 말려 있었다..
흠..
사실.. 그.. 돌돌 말려진 종이를 보니..
왠지.. 바다에 떠다니는 병속에 담긴 편지가 생각이 났다..^^;
그래서.. 산 이유중에 하나라고는 말 못하겠다..
또 한가지 이유는 이 조그마한 초록색 식물을 키워보고 싶어서 였다..
지난 해 사가지고 온것 같은데..
아직까지 뚜껑만 한번 열어보고는 다시 닫아서 창가에 올려 놓았다..
사가지고 온 이후..
창가에 놓여진 그 두개의 잔디를 키우는 플라스틱 화분을 보면서..
내가 생각한 것은..
저기에 씨앗을 뿌리고.. 물을 뿌려 키우는 날은..
그래도..
가장 따스한 햇빛이 있는 날..
내가.. 행복하다고 느끼는 날..
그 행복한 마음을 가지고 씨앗을 뿌리자고 생각을 했었다..
이제까지 따스한 햇빛이 비춰지지 않아서 씨앗을 뿌리지 못한고 있었던건 아니였다..
이제까지 행복한 날이 없었기 때문에 씨앗을 뿌리지 못하고 있었던건 아니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