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온종일 업장 주방안에서 걷는 거리가 꽤 될듯하다
아무리 동선을 짧게해도 몇걸음은 걷는다
주저앉고, 돌아서고, 옆걸음치고,몇걸음 나서고....
도대체 이런 걸음들이 운동이 아니고 노동이라 건강에 좋지는 않을듯
며칠전에 갑자기 비가내려 열어진 자동차 창문을 닫으려 부랴 부랴 주차장으로 뛰는데
어그적 어그적거리며 뛰는 모습을 내가 보노라니 참 가관이었다
동물의 왕국에서 봤던 그 목도리 도마뱀같은 느낌이랄까?
딴에는 열심히 뛰는거 같은데 앞으로 나아가진 않고 제자리 뛰기
갑자기 뛰쳐나가는 바람에 놀라 뒤에서 쳐다보던 서빙이모가 박장대소한다
적어도 내기억에 한 6년간 뛰어본적이 없는거 같다
그래도 학창시절 단축 마라톤 대회에 나가면 1등은 따논 당상이었는데 (ㅎㅎ 100미터는 중하위)
홀안 손님 한분이 " 사장님 헬스 끊어 다녀요~ " 하며 빈정스레 웃는다
( 속도 모르는 놈..... 하는일 없이 빈둥 빈둥대는 너니깐 헬스다니겠지....)
아침 7시쯤 업장에 나와 주방정리, 음식쓰레기 버리고,시장들리고, 식육점에
반죽하고,고명만들고,고기국수 육수 만들고 겨우 커피한잔 마시자 마자
손님맞이해 저녁 마무리를 하고서 지쳐 집에 들어가는데 웬 운동이람?
하긴 하여야되는데 새벽에 하는 실내 체육관 배드민턴 동호회에 들어가볼까?
실큰 고생해서 벌어 놓으면 뭐하겠노?
다리가 튼튼해야 나중 돌아 다닐텐데
날렵한 표범은 아니더라도 목도리 도마뱀은 절대 아니지....
첫댓글 형님 어머님은 어떠세요..?
전 왼쪽다리 절고 다니는 목도리 도마뱀이네요..ㅋㅋ
장기간 입원해야할듯한데 간병관계로 힘드네요 어디 애인이라도 하나 만들어놨으면 이때 딱 어머니옆에 붙어
점수라도 딸건데 어디 없슈~? 이래서 긴병끝에 효자없다라는가...?
직업과 취미차이가 대단한겁니다
ㅎㅎ 그러게요 이일이 취미였다면 싫증이 나서 벌써 다른걸로 바꿨을겁니다 ^^*
저도 그래요.. ㅠㅠ
사실 많이 움직이는건데도.. 식사시간 불규칙.. 밤늦게 과식등으로 살이 안빠집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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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소리람....하품소리? 심호홉하는소리?...
형님 년식이 오래되면 다 그래요~ㅎㅎㅎ~그래도 시간좀 내시여~형수님과 산보도 다니시고 그려세요~천지연쪽으로
어머님 건강이 좋으셔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