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화수소(Hydrogen fluoride) - 한경 경제용어사전(네이버 지식백과)
불산플루오르화수소. 독성이 강한 부식성 기체로서 반도체 제조 공정 중 회로의 패턴을 형성하는 웨이퍼의 식각(etching)과 세정(cleaning)공정에 사용되는 소재다. 일명 "에칭가스"로도 불리는 고순도 불화수소는, 스텔라 모리타 등 일본 업체가 세계 수요의 90% 이상을 생산하고 있다. 불화수소를 생산하고 관리한 역사가 100년 이상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필요량의 대부분을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다. 솔브레인 등 국내 업체도 불화수소를 생산하고 있지만 저순도 불화수소만 만들거나 일본산 저순도 불화수소를 수입해 순도를 높여 판매하는 2차 공정을 맡고 있다.
8일 中央日報 <"불화수소, 99.99%는 몰라도 99.999%는 일본서나 구한다">는 제목의 記事에는 이런 내용이 나온다.
…약 한 달 가량 재고가 남아있는 불화수소(HF·에칭 가스)의 경우, 최근 안정적인 공급처 확보를 위해 타이완·중국에 구매담당 임직원을 급히 보냈다. 불화수소는 반도체 제조공정 중 회로의 모양대로 깎아내는 에칭(식각) 공정에 쓰인다.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가 '쓰리 나인(99.9%)'이나 '포나인(99.99%)'급은 확보하더라도 '파이브 나인'(99.999%) 급의 고순도 불화수소는 대부분 일본이 공급한다. 1억분의 1(나노) 반도체 공정에선 고순도 불화수소를 써야 수율(생산량 대비 결함 없는 제품 비율)이 높아지고, 제품 품질도 담보할 수 있다. 낮은 순도의 불화수소는 라인 가동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역시 8일 中央日報 <다급한 이재용, 日 동분서주…불화수소 공급선부터 찾았다>는 제목의 記事에는 이렇게 나온다.
…에칭가스는 독성이 있어 오랜 시간 보관이 어려운 까닭에 '적시공급'이 필수적이다. 삼성전자의 요청과 달리 스텔라는 현재 일본 정부의 최종 승인이 떨어져야 대만(스텔라 해외생산법인) 등지에서 한국에 에칭가스를 수출할 수 있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일본 경제산업성이 에칭가스를 비롯한 전략 물자 수출 허가권을 쥐고 있기 때문에 이를 고려한 조치로 보인다…
8일 東亞日報 <삼성-SK "불화수소 재고 최악의 상황"…반도체 기술 연구개발도 중단될 위기>라는 記事에는 이런 부분이 나온다.
…"불화수소(에칭가스) 등 일본의 소재 공급 중단이 장기화되면 반도체 공장이 멈춰서는 것도 문제지만 연구개발(R&D)이 중단돼 세계 1위 반도체 기술력이 경쟁국에 따라잡힐 여지를 주게 된다." 재계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고위급 인사가 4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를 비공개 면담하고 이같이 호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당 고위 관계자는 "최악의 상황이라는 표현이 나왔다"며 "불화수소 부족으로 R&D가 중단되면 메모리 분야뿐 아니라 대만 업체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시스템반도체 분야 경쟁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불화수소는 불순물을 씻어내는 역할을 한다. 700여 개 반도체 공정에서 불화수소를 사용하는 공정만 50개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불화수소는 반도체뿐 아니라 신소재 관련 연구 과정에도 필수적 소재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일본의 경제 보복 선언 직후 일본에 구매팀을 급파해 스텔라화학, 모리타화학 등 현지 업체를 찾아 공급을 요청했지만 추가 재고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以上의 記事들에 따르면, 당장 韓國의 반도체 업체(삼성, SK)에게 절실한 것은 파이브 나인(99.999%) 級의 高순도 불화수소(에칭가스)다. 사실상 日本 업체 外에는 생산을 못한다. 급히 日本으로 직접 뛰어갈 수밖에 없었던 이재용 부회장의 절박함이 여기에 있었다.
그런데 좀 이상한 점이 있다. 日本 정부 자료에 따르면, 금년 1월부터 4월까지 日本 업체들이 생산한 高순도 불화수소(에칭가스)의 무려 85% 이상을 韓國이 가져간 것으로 되어 있다. 日本 업체들이 高순도 불화수소 세계 시장을 장악한 상태이므로, 사실상 이 기간 동안 지구상에서 생산된 高순도 불화수소를 韓國이 '싹슬이'했다는 이야기다. 메모리 및 非메모리 분야를 전부 합친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韓國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25% 수준이다. 이를 감안하면 高순도 불화수소의 '싹슬이'는 다소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다. 더욱 이해 안 가는 것은, 長期 보관 어려운 점을 감안해도 이렇게 싹쓸이를 했으면서도 제고가 불과 얼마밖에 없는 상태가 되어, 삼성의 총수가 일요일에 직접 日本 현지로 달려갈 만큼 절박한 상황에 빠졌다는 점이다.
상식적으로 싹쓸이를 해왔으면, 몇 년은 몰라도 적어도 몇 달쯤은 넉넉히 버틸 수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런데 지금은 한 달도 못버티는 상황으로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그 많던 에칭가스(高순도 불화수소)는 어디 갔나?
8일 朝鮮日報 <日 "한국 못 믿겠다"…"전략물자 北 유출 설명 못하면 수출규제 확대">라는 記事에는 실명 댓글들이 달렸는데, 그 중 이런 것이 있었다.
곽상운(gsw****) 2019.07.08. 13:20:42
<불화수소는 고농축 우라늄을 만드는 가스정제법의 중요 재료로 사용된다. 불화수소가 북조선에 공급되었다면 한국은 물론이고 세상을 지옥으로 만드는 우라늄 핵폭탄을 만드는 주요 소재를 넘겨 준 것이다. 주사파 정권이 국민을 배신한 반역질을 한 것이다.>
日本 정부는, 韓國이 대량으로 가져간 에칭가스의 구체적 용처를 文在寅 정권이 밝히지 못하면, 추가 제재에 나설 수도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文在寅 정권의 그릇된 행실(北韓 外에는 무관심) 때문에, 그 동안 韓國 기업인들이 어렵게 쌓아올린 소중한 것들(산업경쟁력 등)이 한 순간에 무너져내릴 위기에 처했다. 통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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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관리소홀로 공기중에 노출되고 마침 남풍이 거세게 불어 북쪽으로 날아갔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