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4일 탄생화 오렌지(Orange)
과명 : 운항과
원산지 : 서아시아
꽃말 : 새색시의 기쁨
오렌지는 꽃보다 과실을 생식용으로 쓴다.
전형적인 열대식물로 국내 유통되고 있는 것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오렌지 같은 감귤류 꽃은 대부분 흰색이다.
꽃은 크지 않지만 향기가 많이 난다. ‘순결’, ‘신부의 기쁨’ 꽃말과 잘 어울리는 꽃이다.
감귤, 유자 등 감귤류는 남부지역에서 과실생산을 목적으로 재배되지만 가정이나 사무용 건물에서 분화용으로 길러볼 수 있다.
열매가 매우 오래가기 때문에 겨울에 삭막한 공간에서 노란 열매는 주변을 환하게 해주고 생명감을 느끼게 해 준다.
유자, 감귤 등 어린 묘목을 사다가 화분에 심어 베란다처럼 볕이 충분히 들어오는 곳에서 기른다.
겨울에는 온도가 영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보온해 준다.
물관리만 잘 하면 싱싱한 녹색 잎과 같이 오랫동안 즐길 수 있다.
오렌지, 자몽, 유자, 감귤 등은 모두 감귤류(Citrus spp.)로 묶이는데, 지구상에 약 16종이 분포하고 있다.
주로 햇볕이 잘 드는 곳에 야생하고 있으며 주요 분포지는 아시아 남동부와 브라질 등 태평양 남동부 열대지역이다
상록활엽소교목으로 인도가 원산지로 추정되며 감귤류의 오래된 자연 하이브리드중 하나로 인식된다.
주요 품종은 weet orange(Citrus sinensis)로 키 5~15m정도 자라며 잎은 어긋나기하고 난형이며
길이 4~10cm이고 둔한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다.
Sweet orange류는 세계의 감귤생산 량 중에서 가장 많다.
오렌지에는 여러 가지 품종이 있고 그들의 분류에도 몇 가지 방법이 있다.
분류에 의하면, original type의 보통계 오렌지류, 배꼽이 있는 네블오렌지류,
빨간 안토시안 색소를 가지는 푸랏드오렌지류, 산이 대단히 적은 무산 오렌지류의 4군으로 분류된다.
보통계 오렌지는 적황색으로 배꼽이 있 고 가장 흔히 있는 orange group으로 숙기는 조, 중, 만생으로 폭 넓고, 과형도 여러 가지로 소핵이나 무핵도 있어 대단히 많은 품종을 포함한다.
7세기에 스페인을 정복한 사라센 사람들이 유럽에 전파해 십자군과 함께 세계로 확산된 과일이다.
바나나와 함께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과일이 되어 있다.
먼 아메리카를 여행하다가 물이 귀할 때는 오렌지를 씹으면 목을 축일 수 있다.
꽃점
청결함. 그리고 순진함.
연인과 진심으로 희로 애락을 함께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상대방은 의기 소침함을 금방 떨쳐 버릴 수 있습니다.
당신의 결혼은 예쁜 꽃이 피고 맛있는 과일이 열리듯 기쁨으로 충만할 것입니다.
오렌지 이야기
제우스가 헤라와 결혼했을 때 오렌지를 선물했다 해서 새색시의 머리위에 장식하는 풍습이 생겼다고 합니다..
오렌지는 하얀꽃, 그리고 향기가 좋습니다.
신화와 관계가 없더라도 새색시에게 잘 어울리는 꽃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일년 내내 피지는 않아 대개 조화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 번 쓴 조화는 소중하게 보관되어 아들이나 손자의 결혼식에도 이용된다고 합니다.
번영과 다산의 상징.
앞치마에 오렌지를 그려 넣으면 과일이 많이 열린다고 합니다.
옛날 중국에 자매가 살고 있었습니다.
자매가 성장해서 언니는 부잣집으로 시집을 가고 동생은 가난한 산지기에게 시집을 갔습니다.
어느 날 선녀가 가난한 동생에게 오리 한 마리를 선물합니다.
매일 좁쌀 한 홉씩만 먹이라고
동생은 선녀의 말대로 좁쌀 한 홉씩만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오리는 매일 한 홉 정도 크기의 황금알을 낳아주었습니다.
그 말을 들은 언니가 오리를 빼앗아 갔습니다..
그리곤 매일 한 되의 먹이를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오리는 배가 불러 죽고 말았습니다..
그 소식을 들은 동생은 오리를 가져다 동산에 묻어주었습니다.
다음 해에 오리를 묻어 준 그 자리에서 나무가 자라나서 열매를 맺는데 황금알 만한 크기의 열매를 맺습니다..
그게 오렌지였답니다...
오렌지 이야기2
오랜 옛날 필리핀 이푸가오의 외딴 빌리지에는 마세만이라는 이름의 총각이 살고 있었다.
수려한 외모와 성실한 생활태도의 마세만은 바다산과 카이만이란 이름의 두 여인으로부터 사모를 받았다.
바다산이 더 아름답다는 이유로 바다산과 결혼한 마세만을 보고 질투를 느낀 카이만은 사랑을 앗아간 바다산에게 복수를 하기로 결심했다.
수년이 지난 후 바다산이 임신을 했다는 소식을 들은 카이만은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찾아가 바다산의 임신여부를 확인한 후 마세만에게 바다산이 질병을 앓고 있는 여자라며 모함을 했을 뿐 아니라,
그녀로부터 멀어지지 않으면 그도 병에 걸리게 될 것이라고 거짓말을 했다.
마세만은 사실여부도 확인하지 않은 채 카이만의 말 만을 믿고 숲속으로 들어가 큰 나무를 베어 관을 만들어 놓고 집으로 들어가 임신한 바다산을 끌고 관속에 넣은 후 뚜껑을 덮고 못질을 해버렸다.
영문도 모르고 관에 갇혀버린 바다산은 울며 내보내 달라고 사정했으나, 아무도 그녀를 도와주려 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은 바다산은 절망에 빠졌다...
마세만의 모든 행동을 숨어서 지켜보고 있던 카이만은 마세만이 집으로 돌아오자
그날저녁 마세만에게 접근하여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그를 유혹했고 이들 둘은 결혼하여 살게 되었다.
한편 숲속에서 못이 박힌 관속에 갇혀버린 바다산은 슬픔과 절망 속에서 살려달라고 계속 외치기 시작했다.
그녀의 절규는 이푸가오지역의 가장 높은 신인 카부니안과 가장 절친한 사이인 쥐의 신 로케신의 귀에도 들려왔다.
바다산을 죽음의 관 속에서 구해준 로케신은 그녀를 위해 숲속에 아름다운 집을 지어주었다.
카이만과 결혼하여 살고 있던 마세만은 그의 첫번째 아내인 바다산이 죽지않고 살아있다는 소식을 듣고 그녀에게 찾아가 무릎을 꿇고 자신의 잘못을 사죄했다.
바다산은 그를 용서해 주었지만, 같이 집으로 돌아가자는 마세만의 제의는 거절했다.
바다산이 자신을 거절하자 곧 화가난 마세만은 자신이 바다산에게 사죄를 했다는 것을 잊고 그녀를 구타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곧 로케신이 하늘에서 마세만이 하는 짓을 보고 즉시 늙은 노파로 변장 하여 바다산을 구타하는 마세만에게 여자를 때리는 행동을 그치라고 했다.
바다산을 구타하던 마세만은 이미 이성을 잃은 상태였으므로 자신을 권면하는 노파로 변장한 로케신마저도 구타하려고 덤벼들었다.
마세만의 주먹을 피한 로케신은 곧 신의 모습으로 변하여 마세만의 악행을 징벌했다.
신의 징벌이 있으리라는 로케신의 노여움에 가득한 목소리 직후에 마세만 발밑의 땅이 갈라지며 그를 삼켰고
다음날 그가 사라진 자리에는 신기한 식물이 자라나기 시작했다.
바다산은 처음보는 식물이 신기하여 가까이 다가가자 식물 속에서
“나를 로케신으로 불러주시요. 로케신으로 불러주시요.”
“왜 로케신으로 불러주길 바라지?”라고 물어보자 신기한 식물은 “나의 악행과 신에 대한 경거망동을 사람들이 기억하고 나와 같은 잘못을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그런것” 이라고 말하며 로케신으로 불러주기를 부탁했다.
그리하여 로케신으로 불리우던 이 나무는 현재 오렌지, 수하라 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