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일반라이더나, 아니 좀 안다 하는 사람들 조차도 합성유에 대한 유혹에서 헤어나질 못해왔음이 저로서는 답답해서 글을 올립니다.
왜 효성이나 혼다같은 메이커에서 순정광유 오일을 쓰라는 이유를 아십니까?---다 이유가 있어서 입니다.
이유를 말씀드리죠.
우선 엔진 내부의 오일은 교환시 완전히 배출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약간의 오일이 남게되고 합성유는 특성상 다른종류의 오일과 다른 브랜드의 오일과 혼합이 되질 않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결국 잔류오일의 Layer(층)를 야기시키게 되고 엔진내부는 가지각색으로 오일이 층을 이루게 되죠.
그런 Layer는 결국 윤활시 실린더내의 전단변형을 가져오게 되는데 극압시 유막의 지탱하는 힘을 떨어트리게 됩니다.
양산되는 엔진의 Baring Clearance(표출공차?)는 메이커 순정오일에 맞게 만들어 집니다. 경주 목적으로 만들어진 엔진만이 수공으로 제작되는데 Baring Clearance는 그 당시에 합성유에 맞게 조정되고 정확한 공차를 유지하기 위해 자주 분해되서 가공되고 조절되게 되는데 거의 매 2-3회의 레이스 마다 조절하게 됩니다.
아실지들 모르겠지만, 유명 오일회사들은 자금이 풍부합니다---그동안 돈도 많이 모아 놨구요, 만약 순정오일의 제조중에 결함이 생기면 소송등으로 심각한 타격을 받을수도 있습니다. 반면 상대적으로 브랜드가 알려지지 않은 합성유 메이커들은 품질관리가 절대적으로 유명메이커 만큼 따라 줄수가 없습니다.
오늘날의 양산형 오토바이 엔진들은 절대적으로 메이커 순정오일을 사용하도록 설계되고 어디서나 쉽게 사서 쓸수있도록 계획하게 됩니다. 그런데 우리 전문지식이 없는 일반라이더나, 아니 좀 안다 하는 사람들 조차도 합성유에 대한 유혹에서 헤어나질 못해왔음이 저로서는 답답할 뿐이네요.
쉽게 생각하세요---모든 화학원료를 합성 시키는 순간서부터 특수목적 외에는 해롭다는것을---샴푸로 머리를 감으면 더반들반들 하고 오래갑니다만 모발과 환경에는 아주 안좋죠, 반면 세수비누로 머리를 감으면 금방 때가 끼더라도 모발건강과 환경에는 유익합니다, 즉 합성시키는 순간부터 그 찌꺼기들의 분해는 아주 어렵게되죠.
엔진오일도 마찬가집 니다. 일반 광유로 자주 교환하는것이, 그것이 스즈키 GSX1000 레프리카 이든 125짜리이든, 양산형 바이크 에게는 최고입니다.
여러 라이더 분들!---지금 합성유를 쓰고 계신다면 당장 깨끗이 빼내시길 바랍니다.
지금 합성유를 사용하고 계신 엔진에서 일반 광유를 쓰시려면, 기존오일 빼내고 광유로 교환하고 오일필터도 교환해서 한 500km 까지 사용하시면 대략 기존 합성유가 제거될겁니다(100%는 불가능, 합성물질은 한번 고착시 분해가 거의 안됨).
그리고 다시 오일교환및 필터 교환하셔서 이후 부터 1000km 마다교환 하시면 됩니다.
일반 광유로 교환이후 에는 기존 합성유 사용으로 인한 실린더 내의 전단변형으로 일반광유의 유막 특성상 오일이 엔진 밖에서 조금 비치거나 아마 다소간의 부작용이 있을수도 있습니다만 어쩔수가 없습니다---자리잡을때까지 계속 엔진의 상태를 살펴보시고 분명한건 적기보다 조금 자주(한 800-900km 정도)교환할수록 가속력이나 엔진소음도 합성유 쓸데 보다 개선될겁니다, 꼭 교환시기는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합성유는 레이스용으로 개발된 것이지, 절대 우리 양산형 오토바이에는 이로울것이 없습니다.
많은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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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뿐만 아니라 바이크왕국인 미국에서도 오토바이와 차량용 오일에 관한 논란은 끝이 없습니다.
제가 여러 글을 접하고 또 그쪽 오일 전문가에게도 자문을 구했지만 정확한 답을 메이커측 에서도 유저(user)측 에서도 갖고오진 못했습니다.
다만 원론적으로 봤을때 오토바이 메이커에서 지정하는 순정오일 만이 그래도, 이론적으로나 현실적 으로나, 가장 타당성이 있고 믿음이 가는 편이죠.
여기서 잠깐 제가 수집한 오일 상식에 대해서 말씀드리죠, 아시더라도 상기 차원에서 보시죠, 그리고 좀더 자세하게 상술하며 많은 도움이 될겁니다.
먼저 흔하게 뭐 10W40, 5W30---이렇게 표시가 되죠,
다들 아시겠지만 W이하의 수자가 겨울의 저온을 버티는 유동성의 점도 표시인데
예를 들면 0W라 할것 같으면 한 영하 40-50도 이하에서도 오일의 유동성 이 있을정도로 굉장히 얇은(묽은) 상태를 말하며,
W이후 의 수자인 30, 40, 50 ,60등은 여름의 점도지수인데 숫자가 클수록 아주 되게 되죠.
만약 0W30 오일이라면 굉장히 시동도 잘걸리고 소음도 줄고 연비도 좋을수 있습니다---그만큼 얇은 점도때문에 저항이 적기 때문이죠.
그러나 고온으로 올라간다면 metal-to-metal contact(금속간 접촉)이라는 위험에 처하게 되죠.
25W50 오일이라면 되기 때문에 뻑뻑하겠지만 극도의 험한 또는 고온에서는 metal-to-metal contact의 위험이 줄어들게 됩니다.
보통 광유계 천연 오일은 그 수치의 한계가 25 이상을 지날수 없습니다, 즉 10W30, 5W30 이렇게 표시되는 오일들이 광유에 가까운 것들이고, 요즘들어 최신의 0W40, 5W50, 10W60 이런것 들이 100% 합성유에 가까운 것들입니다.
이번엔 등급얘기를 하죠---아주 중요합니다.
보통 보시면 뭐 API SAE SG/SL/CF 이런 문구들을 오일 통에 보시면 있을 겁니다.
API(American Petroleum Institute)는 미국석유협회로 해석되고 SAE(Society of Automotive Engineers)는 자동차기술자조합 정도로 해석됩니다.
그들이 가솔린 기관과 디젤기관에 대해서 각각 60년대 부턴가 등급을 매기기 시작했는데 S로 시작하는 것들이 가솔린의 것을 말하며 Spark Plug Ignition의 이니셜을 따서 S로 시작됩니다---초창기 아마 SA 부턴가 시작해서 SE, SF, SG, SH, SJ, 현재 SL 급이 최신의 등급입니다.
그리고 디젤이 C로 시작하는데 CA 부터 시작해서 지금은 CH까지 나온걸로 알고 있습니다.
뭐 유럽사람들이 만든 ACEA 라는 기구도 있는데 A(가솔린), B(소형디젤), E(대형디젤) 로 시작하는 등급도 있는데 별로 인지도가 없고요.
재미있는건 오토바이용 등급으로 유일하게 일본에서 만든 API 같은 기구인 JASO 가 있는데 그들만이 오토바이 용으로 MA급을 지정하고 있습니다-----워낙 바이크 세계점유율이 일본이 높다보니(기술도 좋고) 그들의 오토바이용 등급은 신뢰성이 높은편 입니다.---우리나라 SK의 ZIC 마하4T가 API등급 대신 JASO MA 만 통에 표시했는데 흥미로운 일입니다.
여기서 중요한건(특히 오토바이 에선), 등급이 최신이라고 오토바이에 좋은건 절대 아닙니다.
무슨 말인고 하니, 우리가 쓰는 휘발유에는 Sulfur(황) 가 있는데, 연소 하면서 산소와 결합해서 이산화황과 황산을 생성케 됩니다.
이것들 외에 기타 불순물이 피스톤 링을지나 엔진오일과 만나게 되는데, 이런 부식물질로부터 엔진내부를 보호하기 위해서 오일회사 들이 부식방지첨가제 들을 섞게됩니다.---대체로 마그네슘, 칼슘, 붕소 등이 첨가되서 오일로 들어온 부식물을 중화시키게 됩니다.
특히 오토바이에 중요한건, 최선의 마모방지제인 ZDDP라고 하는 Zinc(아연) 과 Phosphorous(인) 이 첨가되게 되는데, 이러한 첨가제들은 아무리 피스톤이나 밸브등의 밀봉을 잘했다 하더라도 배기가 될수밖에 없는데 배기정화기인 촉매장치에는 아주 치명적이죠.
그래서, 환경단체에서 이런 첨가물질들을 제한하라고 해서 API에서 아마도 SJ등급을 발표할때부터 ZDDP의 경우 SG급 당시의 0.15% 정도의 함유율을 최신등급인 SL에서는 0.05% 까지 떨어뜨려 놨습니다.
그래서, 요즘의 최신형 BMW 나 일부 일제고급 바이크 에는 촉매장치가 있습니다만, 대부분의 오토바이에는 촉매장치가 없고 또한 있다 치더라도 워낙 오토바이는 고속, 고진동 엔진이 많으므로 BMW에서 조차도 SG급 이후의 오일을 쓰지 말라고 경고 하곤했습니다---그것이 서방의 오토바이 및 오일 전문가 사이에서도 BMW가 잘모른다 안다 논쟁이 많은데, 심증이 가는건 아무래도 메이커쪽으로 기울여 줘야 할것같습니다.
그래서 효성이 권장하는 등급이 SG이며 조금 봐줘서 SH급(전부 광유계)을 순정으로 지정하는 것입니다---그리고 오토바이 오일에는 기어 및 습식크러치를 고려한 몇몇첨가제가 더들어갑니다.
서방 에서도 오토바이 오일이 차량용보다 고가(그래도 우리보단 훨씬 덜합니다) 이라서 어떤 저명한 오토바이 전문가는 최신 차량용 SL급도 모든 SG급이 요구하는 조건을 어느정도 충족하고 사용경험상 하자가 없었고 고성능 디젤오일이 오히려 오토바이가 요구하는 특성을 많이 갖고 있다고 해서, 제가 그 디젤오일 메이커(Mobil)에 문의한 결과 오토바이에는 쓰지말라고 하더군요(습식 크러치에 안좋다고)---하지만 이역시 오일메이커의 상술이 있다고 보거든요---데이터를 보면 SG급에서 요구하는 모든 특성을 오히려 많이 갖고있고, 또 주로 시판되는것도 디젤임에도 불구하고 SG급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의견이 분분 하지만, 일단은 교과서 적으로 접근해서 현실에 맞게 적용하는 것이 가장 현명할 것 같습니다.
우선, 바이크 숍에서 또는 고성능 R차 사용자들이 권장하는 리터당 25000원씩 하는 합성유는 제가 어느 정보를 뒤져봐도 타당성이 없습니다---그야말로 경주용 바이크에서 그때 그때 엔진조건에 맟추어 사용하는 특수유 이지 일반 양산형 바이크에는 그저 그때뿐이지, 오히려 합성유의 특성상 Layer만 증가시켜 실린더 변형까지도 생각할수 있습니다---생각을 해보세요, 500cc급 이상은 보통 3통반 내지는 4통이 들어가는데 최대 오일주기 2000km 로 잡았을 때 교환할때마다 10만원 이라는건 폭리중에 폭리죠---즉, 상식에서 벗어나는건 무언가 오해의 소지가 많다는 겁니다.
첫댓글 너무 눈이 아파요 ㅠ0ㅠ;;;;;
눈 돌아 가내여^^ㅎㅎ
저도 오일상식을 찌금이나마 알고 있어서 저렴하게 부어주고 있지요^^; 자료 잘 보았습니다^^;맞는말이죠^^; 오일값.. ㅋㅋ 100% 50% 100빵 50빵 ㅋㅋㅋ 라이더에게 좋은 자료 되겠네요^^
오 마이 갓~!
그래도 합성만쓴 오토바이가 오래동안 상태가 좋던데요? 다만 비싼게 문제죠~ 글쿠 바이크말고 자동차도 합성만쓰는차가 훨씬 조용하고 부드러워요~ 이건 몸으로 느낀건데 어덯게 생각하시나요?
무쟈게 기네 읽는데 시끕했습니다. ㅡㅡㅋ
헐...이답은간단합니다.ㅡ_ㅡ2스트로크를생각해보세영.ㅡ_ㅡ님같은광유쓰겟습니까??아님합성유쓰겟습니까ㅡ_ㅡ;;
2싸이클이랑 4싸이클이랑은 좀 차이가 있는듯... 특히 2싸이클은 대부분 미션오일과 엔진오일을 같이 쓰지 않잖아요... 4싸이클은 엔진오일과 미션오일이 같이 돌아가니깐...쩝~
오일이라..오일로 섬유도 만듭니다..합성섬유로...레이온이나..폴리에스테르같은 종유가 그런쪽이죠..^^;;기계쪽으론 하나도 못알아 듣겠네여..@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