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011200.KS/중립): 1Q26 Pre: 전쟁보단 벌크, 벌크보단 현금
[하나증권 운송/모빌리티 Analyst 안도현]
■1분기 영업이익 2,570억원(-58% (YoY)) 전망
1분기 HMM의 매출액은 6% (YoY) 감소한 2조 6,750억원, 영업이익은 58% 감소한 2,570억원(영업이익률 9.6%)으로 전망한다. SCFI는 3월 중동 전쟁 발발 이후 1,800pt 이상으로 급등했으나, 1분기 평균은 1,507pt(-14% (YoY))였다. 따라서 1분기 컨테이너선 사업부 매출액은 12% (YoY) 감소한 2조 1,670억원, 벌크선 부문은 벌크/탱커선 운임 호조와 선대 증가로 34% (YoY) 증가한 4,510억원으로 예상한다. HMM의 매출원가 중 유류비 비중은 16% (2025년 기준) 수준인데, 상승한 벙커유 가격을 GRI/Surcharge 부과를 통해 전가하고 있다.
■전쟁으로 인한 컨테이너선 수혜는 제한적, 벌크선/유조선이 힘내는 중
실제 전쟁으로 인한 컨테이너선 업황 수혜는 제한적이다. 유럽 노선은 이미 홍해 대신 희망봉 우회를 채택하고 있고, 중동 노선의 운항이 중단되고 선박들은 인근 노선(남아시아 등)에 투입되면서 공급 증가를 야기하고 있다. 유가 상승으로 인한 제조업 위축을 감안하면 물동량도 낙관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HMM의 경우 중동 항로의 매출 비중이 10%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전쟁 효과보다는 벌크선과 유조선의 감익 완화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날 예정이다. HMM은 2025년 말 기준 유조선 17척과 건화물선 22척을 운용하고 있는데, 벌크선 운임지수가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고, 전쟁 이후 유조선 운임이 급등하면서 이익 비중이 기존 10%에서 2026년 17%까지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
■어려운 업황과 든든한 현금
전체적인 컨테이너선 업황은 다운사이클에 진입했지만 HMM은 경쟁 선사 대비 원가 우위에 있기 때문에 지수 하락기에도 수익 방어력이 상대적으로 뛰어날 전망이다. 또한 비축된 현금(13조원 규모)의 신규 투자처를 물색 중인데, VLCC/벌크선 등에 투자할 가능성이 높고 이는 향후 실적을 보강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 HMM에 대해서 투자의견 Neutral과 목표주가 21,000원을 유지한다.
전문: https://bit.ly/4tSDj1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