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풍 목사 순교기념관엘 찾아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
7월 6일, 116주년의 우학리교회 새 예배당 입당의 날에
금오도는 기독교 역사의 섬으로 재조명을 받는 곳이다.(사진) 금오도는 항일운동에 나선 '이기풍 목사'의 순교 정신이 살아 숨 쉬는 땅이다. 설립 116주년을 맞이한 우학리교회가 새 예배당을 짓고 7월 6일(토) 오전 11시에 김종대 목사 위임, 입당, 임직 감사예배를 드림으로 또 하나의 획을 긋는 역사의 날을 만들었다. 필자는 틈을 내어 1908년 4월 5일에 세워진 교회로 신앙의 절개를 지키다 순교한 이기풍 목사 순교기념관엘 찾아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 의미를 더했다. 이기풍 목사는 1934년에 우학리교회 제5대 담임목사로 부임했다.
이기풍 목사는 일제강점기 때 신사참배를 반대했다는 이유로 미국의 첩자 누명을 씌우고 투옥 시키는 일도 모자라 혹독한 고문을 가했다. 옥중순교를 각오한 이기풍 목사는 순천의 목사 17명과 함께 신사참배 반대 운동을 이끌던 중에 1942년 6월 21일 주일 아침에 우학리교회 사택에서 숨을 거뒀다. 1942년 6월 13일 주일, 이기풍 목사는 양쪽에 부축을 받으며, 여수 남면 우학리교회에서 마지막 성찬 예식을 거행하면서 성도들에게 하나님 외에는 절대 다른 신을 섬겨서는 안 되며, 아이들이 신사에 올라가서도 안 된다고 강하게 권면을 하였던 곳이다.
이기풍 목사는 다시 경찰서로 들어오라는 통지를 받기도 전에, 여수 남면 우학리 섬 목사관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하늘로 올라간 곳이 금오도 땅이다. 1918년 건축했던 예배당을 복원해 고인의 유물, 당회록 등 전시물을 갖춘 순교기념관을 건립해, 2009년 11월 28일에 개관했다. 배 타고 차 타고 천혜의 풍광을 자랑하는 비렁길의 고장, 116년의 역사를 지닌 우학리교회엘 답사하고, 이기풍 목사가 순교한 발자취를 따라 순례를 할 수 있는 금오도를 탐방한다는 건 모두에게 여름나기에 최고의 유적이 될 것이다. 요즘 교회마다 하계수련회로 갈 만한 장소를 찾는 분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다.
위치, 접근성, 연계성, 가성비, 시설, 음식 등에 대해 인터넷을 통해, 이용해본 분들의 추천을 통해, 직접 가보고 결정을 한다는 것이다. 여수은천수양관을을 계속해서 이용하는 분들은 시설이 훌륭하고 손양원 목사 순교기념관, 이기풍 목사 순교기념관과 윤형숙 전도사 묘역을 순례하고 순천기독교박물관, 광양기독교100주년기념관 등 연계성이 좋고, 대관료 가성비가 좋고 밥이 맛있다는 이유가 두 번, 세 번 이용한다는 것이다. 이기풍 목사 순교기념관이 고인의 유물, 당회록 등 전시물을 속히 진열함으로써 기념관의 면모를 되찾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여수=정우평 목사, 010-2279-8728 【교계소식/25데스크】문서선교후원계좌 우체국 500314-02-264196 정우평 yjjwp@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