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롱나무 꽃이 화사한 송광사

[연구소 사무국]

 이번 여름 휴가는 송광사에서 주최하는

 여름선수련법회에 참여하며 특별한 휴가를 보냈습니다.

 오랜 전부터 참여해 보고 싶었던 묵언수행과 오로지 정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

 일정을 챙기게 되었지요.

 절집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발우공양은 일정 내내 진행되었고,

 오후 불식, 하루 8시간 정진, 마지막 밤 철야정진과 야간 포행,

 대중이 큰 방에서 잠자고, 공동 세면장을 이용하며,

 말없이 일사분란하게 일정은 진행되었답니다.

 선방스님들의 일상을 일부분 체험할 수 있었고,  

 대중스님들과 함께 예불하며,

 묵언 대중을 위한 강사 스님들의 강의 시간 또한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여법하게 진행된 입재식, 수계식, 수료식 또한

 삼보종찰의 하나인 송광사이기에 가능한 것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회향식이 끝난 후 맡겨 두었던 카메라를 찾아서

 배롱나무 꽃이 아름다운 송광사의 모습을 몇장 담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