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스포츠 중계를 보면 관중들이 내는 함성을 너무 음향 제거를 심하게 해서 중계하는듯 합니다. 농구,야구,축구 등등 모든 스
포츠를 볼때 프로스포츠던 국가대항전이던간에 그 중계를 보는 맛중에 하나는 홈관중의 열렬한 함성소리나 야유소리를 듣는것도 하
나의 매력인데 한국 스포츠 방송팀은 이걸 너무 간과하는듯,,,예를 들어 2002 한일월드컵때 저는 중계를 보면서 항상 생각했던것이 5
만명이 넘는 저 관중들이 일방적으로 한국을 응원하는데 왜 저렇게 함성소리가 모기 앵앵 거리는 소리가 나는지 궁금했습니다. 폴란
드전 황선홍의 선취골 장면에서도,미국전 안정환의 동점골,포르투갈전 박지성의 결승골,이탈리아전 안정환의 골든골,스페인전 홍명
보의 마지막 승부차기 성공 장면에서도 시각적으로 보이는 경기장의 관중수에 비해서 너무 환호성이 작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
런데 알고보니 이것은 한국 사람들이 목소리가 작은것이 아니라 중계팀의 문제였더군요. 물론 너무 시끄러워서 해설위원과 아나운
서의 목소리가 묻힐 정도가 되면 안되겠지만 그래도 현장감을 조금은 살려줘야 중계를 보는 입장에서 재미있죠. 제가 2002 한일월드
컵 당시의 한국팀 경기를 영국 BBC 버전으로, 그리고 미국 ESPN 버전으로 다시 한번 봤는데 완전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 보는줄
알았습니다. 한국팀 골이 터지는 순간 관중들의 함성이 올드트래포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골을 넣었을때 그 이상이더군요.
프리미어리그 중계진이 이런면에서 진짜 현명하다고 느껴지더군요. 관중들의 함성소리 음향조절 없이 그냥 내보내서 TV로 중계보
는 사람들도 현장감 느낄수 있게 도와주죠. 2010 남아공 월드컵때는 우리나라 중계진들도 이런거 좀 참고해줬으면 합니다.
첫댓글 그렇죠 프리미어 같은경우도 현장함성이 적나라 하게 듣길 정도의 중계를 하죠. 현장음에 해설과 캐스터의 목소리가 묻힌다. 이말은 핑계죠. 함성보다 더 크게 중계를 하면 되는거죠. 외국 축구만 보더라도 해설이나 캐스터 목소리가 국내 중계하시는 분들보다 훨씬 쩌렁쩌렁하며 흥분되죠. 정말 박진감 넘치는.
NBA만 보더라도 골스나 유타에서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열기가 정말 대단하다는걸 중계만으로 알수가 있죠. 그런점이 저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본문에 공감하네요.
저도 본문에 공감합니다. 그나마, 해설이라도 잘하면, 이해라도 하죠. 해설은 선수들 개인 프로필 나열하는 수준이고, 축구 볼 때 마다 캐스터만 두명 있는 것 같습니다. 전술적인 부분에서 하긴 하지만 그닥 별로 언급을 안하더군요. 시작 포메이션과 교체선수로 바뀐 포메이션 정도만 언급하고, 팀간 상성 부분에서는 한두마디 밖에 안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박지성의 역할에 대해선 하루종일 해주지만... 그리고 칭찬만 하는 것도 별로 입니다. 보면 욕 안먹을려고 내내 칭찬성 어투.... 아 그리고 프리미어 같은 경우는 중국에서 방송 따와서 음소거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프로야구는 관중 소음 너무 크다고 생각합니다. 응원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희 집 같은 경우는 응원 소음이 너무 커서 경기집중에 방해가 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앰프를 써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특히 스브스.. 배트와 공이 부딪혔을 때 나는 타구음이 제대로 들려야 중계를 보는 사람도 어느정도 타구를 예상할 수 있는데.. 특히 스브스는 카메라 웍도 시원찮아서 뜨기만하면 넘어가는 타구처럼 잡는데 말이죠 ㅡㅡ;
전 부산 사는데 부산지역 롯데 라디오중계같은 경우는 관중들 욕하는거도 다들린다는ㅋㅋ
ㅋㅋ 라디오중계 저도 대구에 사는 삼성팬인지라 자주 삼성라이온즈 경기 듣는데 여기도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로 들려오는 아저씨들의 욕설 생생하게 들리죠 ㅎㅎ 라디오중계는 음향을 많이 살리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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