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으로 볼때 ‘윗물’ 맑길 기대하긴 어려워
火葬하기·장기기증·유산 안물려주기…
새사람선교회(회장 김중기 목사)가
▲화장(火葬) 문화 솔선수범
▲장기기증 실천
▲유산 물려주지 않고 사회 환원하기 등의 ‘새사람운동’을 펼친 지 26일로 8주년을 맞았다.
‘새사람운동’은 지난 1998년 IMF 경제위기 와중에 시작된 기독교신앙실천운동.
연세대 신학과 교수로 1980년 성경공부 모임으로 시작한 새사람선교회, 1987년 새사람교회를 설립한 김중기 목사가 1998년 “신앙의 생활화로 생각의 틀을 바꾸자”는 취지에서 시작했다.
‘새사람’은 “네게는 여호와의 영이 크게 임하리니 너도 변하여 새 사람이 되리라”(사무엘상 10:6)는 성경말씀에서 따왔다.
당시 회원 토론을 거쳐 정해진 10가지 ‘새사람의 실천 지침’은 위의 3가지 외에도 ▲분수에 맞게 살기
▲특권의식 없애기
▲자녀를 과잉보호하지 않기
▲결혼예식 간소화
▲촌지 안 주고 안 받기
▲철새 정치인, 비리 공직자는 안 뽑기
▲학연·지연으로 사람 대하지 않기 등의 항목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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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와 신자들은 ‘하나님의 자녀 되기’에는 열심인 반면, ‘예수님의 제자 되기’에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었습니다. 예수님처럼 십자가를 지고, 나누고 섬기는 신앙의 생활화가 따라야 진정한 신앙인이라고 할 수 있지요.”
김 목사는 8년 간 회원과 교인들을 중심으로 새사람운동을 편 결과, 장기기증과 화장(火葬), 유산 물려주지 않고 사회환원하기를 가장 어렵게 여긴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세대 교수, 신학대학장, 부총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해 정년 퇴임한 김 목사는 이후로는 이 3가지 항목 실천운동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해 새사람운동 7주년 기념식 후에는 장기기증 서약운동을 벌여 270여 회원들이 동참했다.
지난해 가을엔 경기도 안성에 추모공원과 채플을 만들고 유해를 산골(散骨)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해 벌써 10여 가족이 동참했다. 올해부터는 ‘유산 물려주지 않고 사회환원하기’ 확산을 목표로 삼았다.
또 그동안 교계 내부에서 ‘티 내지 않고’ 해오던 운동을 올해부터는 사회운동으로 ‘드러내기로’ 했다. 지난 26일 오후 서울 청운동 새사람교회에서 열린 8주년 기념세미나에 ‘1% 나눔 운동’을 펴고 있는 아름다운재단 박원순 변호사를 초청해 강연을 들은 것도 그 일환이다. 앞으론 뜻을 함께하는 시민단체들과의 연대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개신교 도입 초기 선교사들처럼 드러나지 않는 ‘간접선교’를 지향하는 김 목사는 각종 음악회, 미술전시회, 예배 후 등산(자연심방) 등의 활동을 펴오고 있다.
그는 “자신이 느낀 감동을 표현한 것이 문화이듯, 복음 전파도 감동의 표현이어야 한다”며 “기독교인들이 하나님의 자녀이자 예수님의 제자로서 좋은 본을 보이면 그 감동이 다른 사람을 감격시키고 결국 하나님도 감복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첫댓글 우리 불교게가 이미 실천하고 있는 것입니다. 서옹스님의 <참사람 운동>도 못 들어 보셨나요? 수행을 강조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내자신이 바뀌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꿀 수 없기 때문이죠. 입으로만 나불대는 게 아닌, 삶과 나 자신이 하나되어 나타나는 실천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기독교나 천주교에선 부처님의 가르침을 끌어다가 그럴 듯이 포장해서 부풀려 쓰고 있는 부분이 상당하다는 걸 아시는지요?...지치고 힘든 자들이 타종교로 가는게 아니라 현세의 얄팍한 이익을 쫒아 움직이는 군상(群像)들이겠지요....막연히 불교계를 비난하기에 앞서
내 자신이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겸허히 반성해야 하겠지요. 그리고 님의 충정은 이해하지만 어설픈 기독교 목사의 행동 소개에 주안점을 둔 듯한 이런 글은 어째 좀 거북하군요. .....훌륭한 귀감이 되는 스님들도 하고 많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