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방산/기계/우주 채운샘]
방위산업
Patriot 요격미사일 수요와 공급: 수급 불균형 지속 전망
□ 천궁-II 수출 모멘텀으로 이어지는 Patriot 요격미사일 공급 부족
- 현재 천궁-II의 수요 모멘텀은 1) 수출국 확대, 2) 기존 수출국향 추가 수주로 구분할 수 있다. 이러한 모멘텀은 향후 Patriot 요격미사일 공급 부족이 지속된다는 전망을 전제로 한다. 따라서 Patriot 요격미사일의 수급 추정을 통해 천궁-II 수출 모멘텀 강도를 가늠할 수 있다.
□ Patriot 요격미사일 공급: 연간 650발에서 2030년 말 2,000발까지 점진적 확대
- Patriot 요격미사일은 크게 PAC-2와 PAC-3로 구분된다. PAC-3 요격미사일은 PAC-2 대비 성능이 개선됐고 목표물 직접 타격 방식을 적용해 탄도미사일 요격 역량이 크게 향상됐다. PAC-3는 다시 PAC-3 CRI와 PAC-3 MSE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PAC-3 MSE는 현존 Patriot 요격미사일 중 가장 최신형이다. PAC-3 CRI만 사용하는 국가는 없으며 CRI와 MSE를 혼용하는 국가들은 점차 PAC-3 MSE의 전력화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PAC-3 MSE 공급 능력에 분석의 초점을 맞춘다.
- Lockheed Martin에 따르면 PAC-3 MSE 연간 생산능력은 지속적인 증설을 거쳐 현재 650발 수준까지 확대했다. 추가적으로 2030년 말까지 연간 생산능력을 2,000발로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PAC-3 MSE 부품 공급망 여건을 고려하면 목표 시점 내 연간 2,000발 생산능력 달성 가능성은 여전히 점검이 필요한 상황이다.
□ Patriot 요격미사일 수요: 누적된 기존 수요에 전쟁 이후 재고 축적 수요가 추가
- Patriot PAC-3 MSE는 공급 여건 대비 수요가 매우 많은 상황이다.
- 우선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 발발 이전의 PAC-3 계열 수요는 1) 미국 및 해외 운용국의 PAC-3 MSE 수요, 2) PAC-3 CRI 운용국의 CRI 수요로 구분할 수 있다. FY2024년 미 육군 예산서에 반영된 PAC-3 MSE 물량의 인도 시작 시점이 2026년 9월로 예정돼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PAC-3 MSE는 전쟁 이전부터 이미 수급 불균형이 존재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까지 미 육군에 인도된 PAC-3 MSE 누적수량은 2,000발 이하로 추정된다. 반면 미 육군의 PAC-3 MSE 최종 소요/조달 목표치는 약 1.4만발 수준이어서 미국 수요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다. 미국 외 국가들의 PAC-3 MSE 수요는 각종 보도자료와 비공개 수주를 감안할 때 3,000발 이상으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현재까지 약 600~900발만 인도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종합하면 전쟁 발발 이전 기준으로도 인도 필요 물량은 약 1.5만발 이상으로 추정할 수 있다.
- 전쟁 발발 이후에는 기존 수요에 재고 축적 수요가 추가된다. 구체적으로는 1) 미국과 중동 PAC-3 MSE 재고축적 수요, 2) 중동 PAC-3 CRI 재고 축적 수요가 존재한다. 이번 전쟁에서 실제 발사된 Patriot 요격미사일의 수량과 현재 재고는 공개되지 않아 추정에 한계가 있다. 다만 이란의 드론/탄도미사일 공격이 수천 회 이상 발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중동 Patriot PAC-2 및 PAC-3 계열 재고는 상당 부분 소진됐을 가능성이 높다. 결론적으로 PAC-3 MSE 생산능력이 확대되고 있음에도 수요가 워낙 많아 당분간 수급 불균형은 지속될 전망이다.
□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 1Q26프리뷰: 기대치 부합. 미국 Patriot를 보완할 천궁-II
-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 목표주가를 1,110,000원으로 기존대비 56.3% 상향하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한다. 12MF EPS에 목표 PER 50배를 적용했다. 1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다. UAE의 천궁-II 요격미사일 긴급 소요가 있었지만 원가 투입 기준 진행률에 따라 실적을 인식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1분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올해 분기별 영업이익은 과거와 마찬가지로 1분기가 가장 높고 4분기가 가장 낮은 상고하저 흐름이 예상된다. 한편 Patriot 요격미사일 공급 부족이 지속되고 있다. 단기간 내 증산이 쉽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천궁-II의 수출 확대 기대감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주가 기준 2027년, 2028년 PER은 각각 37.7배, 31.2배이다.
- 1분기 매출액은 1.1조원으로 전년대비 17.8% 증가할 전망이다. 지역별로 보면 내수와 수출이 각각 1.3%, 94.5% 성장할 것으로 추정한다. 내수는 1Q25 높은 기저에도 불구하고 수주잔고의 매출 인식 확대를 가정했다. 수출은 UAE를 중심으로 천궁-II 매출 인식이 확대되며 실적 성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1,236억원으로 전년대비 8.8%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고스트로보틱스의 영업손실이 지속되겠지만 매출 규모 확대에 따라 영업이익은 증가할 것으로 가정했다. 매출액 성장률 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이 낮은 이유는 1Q25에는 개발비 투입이 이연됐던 반면 1Q26에는 해당 비용이 반영될 것으로 가정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