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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문재인 후보님이 안쓰러워서 눈물이 났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하늘에서 이런 거 하나 못도와주나 싶어 잠시 원망도 했습니다.
그러다, 차라리 잘됐다.. 5년동안 당하실 거 생각하니 마음 아팠는데..하고 위안을 삼았습니다.
김어준 총수가 노무현 대통령 장례식때 소방차 뒤에서 울면서 이를 악물고
3년간 목숨 내놓고 버틴 게 가슴아파 눈물이 났습니다.
그렇게 목숨 걸고 3년만 버티면 바뀔 줄 알았겠지요.
주진우기자님, 김용민 교수님이 걱정되어 눈물이 났습니다.
정봉주 의원님이 만기 출소일을 기다리면서 그래도 정권교체는 되어있겠지..라는 희망을 가졌을 걸 생각하니 눈물이 났습니다.
개표방송을 하면서 눈물을 흘리던 이상호 기자, 표창원 교수님, 울먹이시던 오마이뉴스의 오연호 대표를 생각하니 눈물이 났습니다.
뉴스타파팀, mbc기자들.. 정권교체가 마지막 희망이었을텐데 지금 심정이 어떨까 싶어서 눈물이 났습니다.
그것보다 더 눈물이 나는 건..
우리 백성이 광화문에서 아무리 촛불을 들어도, 쌍용자동차 해고직원들이 죽어나가도..
자기들때문에 노무현 대통령이 몸을 던지셨어도..
우리가 무슨 짓을 해도 앞으로는 겁도 안내고 너희들 그래봐야..소용없다.
더욱 무시하고 멸시하고 하고싶은대로할까봐
그래서 너무나 답답해서 눈물이 났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자기가 지은 죄를 하나도 모른 채 성공적인 임기를 마쳤다고 생각할까봐
억울해서 눈물이 났습니다.
다들 이번 정권교체가 마지막 희망의 끈이었을텐데..
그래서 이 책임감 때문에, 자유롭게 살고 싶으셨던 문재인 후보님께서
무거운 마음으로 사실 걸 생각하니 더욱 울컥해집니다.
우리야 또 일상으로 돌아가면 되겠지만
이분들 생각하니 자꾸 눈물이 뚝뚝 떨어집니다.
이걸 5년 더 하라구요??
그때는 될까요??
거대한 벽에 부딪힌 느낌이 들어서 더욱 가슴이 미어집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친일보다 더한건 갱상도 파시즘입니다.
지난 지방선거때.. 한명숙님 떨어지는것 보고..분명히 힘들지도 모른다 생각했습니다.,
왜요?? 저들은 힘있는 여권이니깐요.. 먼 짓이라도 할수 있는 자들이니깐요..
문님 지지한 이유가.. 노통님 억울한 한을 풀어 드릴려고했던것도 사실 있는데..
앞으론 그럴 희망이 없는거겠죠??
토닥토닥^^
그래도 어떡해요 우린 태생적으로 저들처럼 살 수 없어요. 같은 얘길 들어도 전혀 다르게 해석해버리잖아요. 전 그냥 다시 뚜벅뚜벅 갈거에요.
우리야 어떻게든 살아가겠지만 나꼼수 4인방, 쌍용차 노동자들, 해직기자들, 용삼참사 가족들 생각하면 가슴이 아픕니다. 진정 대한민국에 정의는 있는가 싶습니다.
너무 화가나고 답답하고 그분들을 도와줄수 없어 눈물이 납니다...
네.. 동감입니다. TT
우리는 담쟁이 잎입니다. 넘을 수 없이 거대한 벽, 결국은 힘을 합쳐 넘고 말 겁니다. 힘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