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생활과학고는 현재 특성화고 입시경쟁률에서 1, 2위를 다툴 정도로 전국 명문학교로 급부상하고 있다. 2011년 전국대회 헤어디자인 동메달을 시작으로 학교의 기능지도 및 실기수업의 질이 꾸준히 높아지면서 이번 대회에서 헤어디자인, 피부미용 금메달을 수상했다. 학교 측은 재학생들의 기능 및 실기능력 향상을 최중점 과제로 여기고 각종 외부 공모사업을 운영하며 전폭적인 재료 지원에 나섰다. 방과 후 및 야간 실기수업 지도 지원을 통해 기능 중심 특성화고로의 변모에 심혈을 기울였다.이번 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여유진 학생은 심한 아토피성 피부질환으로 헤어디자인 기능훈련 시 사용하는 염색제와 약품, 스프레이 등에 노출되어 증상이 심해지는 고통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이루겠다는 의지로 고통을 감내해온 것으로 알려졌다.피부미용 부문에서 금메달을 딴 김은성 학생은 이번 대회를 위해 2년의 훈련시간을 보냈으며, 지난 5개월 동안은 함께 대회를 준비하던 학생들이 개인사정을 이유로 훈련을 그만두자 홀로 훈련장을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메달의 주역들 금메달=△여유진(미용예술과 3년·헤어디자인) △김은성(미용예술과 3년·피부미용) 지도교사=이윤정 이경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