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봉수-김신영 조가 가장 마지막으로 8강에 올랐다. |
국내 최초 지명 대진식 서바이벌 기전 ‘2013 바둑nTV배 팀서바이벌’의 결선 진출 8개팀이 가려졌다.
지난 3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본선 마지막 경기, 백성호-김채영 vs 서봉수-김신영 경기에서 서-김 조가 승리하며 마지막으로 결선에 진출했다.
서봉수의 지각으로 기권 1패를 기록하고 있던 서봉수-김신영 조는 다른 팀들이 지명을 꺼린 탓에 가장 마지막 대국을 했고, 단 1승으로 결선에 오르는 행운을 안은 것이다.
2013 바둑nTV배 팀서바이벌은 만 50세 이상(63년생 이상)의 시니어 기사와 여자 기사가 2인 1조로 한 팀을 이뤄 겨루는 이색 기전. 두 팀이 남녀 크로스대결을 벌여 두 판의 집 수 합으로 승패를 결정한다. 서바이벌 본선은 이긴 팀이 다음 상대를 지목해 대진을 결정하는 독특한 방식이다. 결선은 8강 토너먼트로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현재까지 가장 큰 차가 나왔던 경기는 김성래-박소현 vs 안관욱-이영주의 본선 제 8국으로 두 판 모두 불계승을 거둬 합산 100집을 이겼고, 가장 작은 차의 경기는 본선 14국 장수영-김은선 vs 유병호-최정으로 집 수 합산 4집 차가 났다. 단 한판의 대국으로는 박지은과 정대상의 대국으로 68집 반의 대차가 나 화제가 되기도 했다.
결선 진출 팀은 이 날 승리한 서봉수-김신영 조 외에 서능욱-이하진, 김동엽-윤지희, 조훈현-오유진, 김기헌-이민진, 유병호-최정, 안관욱-이영주, 고재희-박지은까지 8팀이다. 결선 8강 토너먼트 대진은 추첨으로 결정되었고, 결승까지 단판으로 진행된다.
오는 6일(목)에 조훈현-오유진 vs 서능욱-이하진, 8일(토)에 유병호-최정 vs 안관욱-이영주, 김동엽-윤지희 vs 김기헌-이민진, 10일(월)에는 고재희-박지은 vs 서봉수-김신영의 결선 토너먼트 8강전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총규모 1억 3,000만원인 ‘2013 바둑nTV 팀서바이벌’은 한국기원과 바둑TV가 주최하고 바둑TV가 후원한다. 우승 상금은 2,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600만원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40초 3회. 사이버오로에서 생중계하며 바둑TV는 매주 토•일 저녁 5시에 방송한다.
[자료제공 ㅣ 바둑TV 편성기획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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