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바이트가 국내에 지사를 설립한지 석 달이 지났다. 노트북을 중심으로 기가바이트의 기술력을 알리고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겠다는 지사의 계획은 얼마나 진행 중에 있을까? 소비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척도, AS센터를 찾았다.
기가바이트 코리아는 제품의 신뢰성은 물론, 긍정적인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 위해 AS센터 확충에 나섰다. 용산 효창공원에 있던 노트북 AS센터를 용산전자상가 중심부에 있는 전자월드 건물로 이전하고 쾌적한 환경에 다양한 편의시설을 제공한다. 공간도 이전보다 훨씬 더 넓어졌다.
▲ 사무실 안에 들어서면 환한 공간에 영화가 계속해서 나오는 TV에 만화 및 잡지, 음료들이 배치되어 있다.
소비자의 호감도를 높이는 건 건물과 인테리어보다 직원의 친절도와 얼마나 빠르게 문제를 해결해 주느냐가 관건이다. 기가바이트 코리아도 이 부분은 놓치지 않았다.
1년 이내 노트북에 문제가 발생하는 일이 드물다는 것을 고려해 무상 AS기간을 2년으로 늘리고, AS센터에서 일하는 직원을 모두 엔지니어로 배치했다. 제품을 잘 모르는 일반직원이 접수를 하는 것 보다 그 자리에서 문제를 파악하고 바로 해결해주는 전문 엔지니어가 대응하는 것이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직원 교육도 강화시켰다. 제품을 제대로 알고 대처하는 경험도 중요하지만 친절하게 소비자를 대응하는 것도 그 이상으로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기가바이트는 CS강사를 정기적으로 초빙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친절하게 맞아주는 엔지니어의 미소가 기가바이트에 대한 호감을 갖게 한다. 현재 기가바이트 AS센터에 배치된 엔지니어는 총 6명이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5시까지, 주말은 오후 12시까지다. 하지만 당일 접수, 당일 처리한다는 목표로 퇴근 시간이 늦어지는 일은 다반사다. 취재 방문 전날도 AS센터 직원 대부분 11시에 귀가했을 정도다.
AS센터에 방문해 문제를 의뢰하는 경우는 30%정도다. 대부분 장소와 시간상의 문제로 택배를 통해 문제 해결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다. 기가바이트는 택배를 이용한 AS도 체계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배송 중 제품 이상이 생기지 않도록 포장에도 세심한 배려를 했다. 발로 아무리 크게 밟아도 안 터지는 탄탄한 재질의 포장방법인 에어셀을 도입했다. 에어셀 도입이후 배송 중 파손되는 일이 단 1건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 배송비는 소비자와 기가바이트가 절반씩 부담하며, 제품을 구입한지 한 달이 되지 않았을 경우에는 회사가 모두 부담한다.
지방에 있는 소비자를 만족시키는데도 노력하고 있다. 기가바이트는 올 12월 부산을 시작으로 센터를 늘릴 계획이다. 영업망을 넓히는 건 물론, 지방에서도 AS를 쉽게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