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덕분에... 주말에 오래 있어서 티비만 계속 봤네요.
덕분에 핸섬타이거즈,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 재방송을 몇번 보게 되서 너무 즐거웠네요,
80년대 생으로써 너힙아 보면서 너무너무 반가웠습니다. 고등학교때 사실 힙합에 살짝 빠졌었거든요..(투팍,나스, 등등)
그럼 감상후기 래퍼별로 써보겠습니다.
1. 주석
- 고등학교때 주석은 그야말로 힙합의 선구자 느낌이었습니다. 당시 유치하게 본토힙합과 국내힙합으로 살짝 나누기도했었는데 국내힙합스타일에서는 독보적이었습니다. 마스터플랜에서 데프콘, 슈퍼사이즈 등과 같이 활동한걸로 알고있는데, 오늘은 그때의 기량이 잘나온것 같네요..
2. 디기리
- 쇼미때 디기리를 처음봤다면, 그냥 웃긴아저씨? 로 생각할수도 있는데 사실 디기리는 약간 강한 이미지가 강했죠. 한때 킥복서라는 얘기도 들렸었는데 그건 사실인지는 잘모르겠습니다. 오늘도 역시 실수를 하긴했지만, 녹음판을 들으면 굉장히 괜찮을 것같은 엇박랩이었습니다.
3. 영풍이
- 사실 몰랐습니다. 허니패밀리 대부분을 알았지만, 영풍이는 조금 존재감이 약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무대를 보니 목소리가 굉장히 유니크해서 조금 발전시키면 요새음반내도 괜찮지 않을까 싶었네요..
4. 비즈니즈
- 영풍이 보다 더 몰랐던 랩퍼, 기량이 좀 되는것 같은데, 무대에서는 분량이 너무 적지 않았나 싶습니다. 넋업샨과 한때 디스전을 했다고 나오던데, 지금은 완전히 풀었는지 모르겠네요.
5. 배치기
- 배치기 클래스는 여전한데, 탁이 초반에 조금 박자가 꼬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근데 실력도 실력인데 이형들 외모가 전보다 훨씬 발전한 느낌이 듭니다. 얼굴도 작고, 비율도 좋고..
6. 45rpm
- 45 음악은 정말 좋아했습니다. 유명한 노래보다는 개인적으로 '새침떼기', '박치기', 등등을 좋아했습니다. 감성적인 랩이 많은데 이현배 특유의 감성이 있습니다. 이번에 또한 가사가 이현배의 감성이 어느정도 묻어나서 정말 좋았습니다.
7. 원썬
- 다시 봤습니다. 쇼미나온뒤 절치부심한듯, 실력도 실력이고 독기가 느껴집니다. 나름의 가치관이 확실해서 뭔가는 해낼것같은 기분이 듭니다.
8. 더블케이
- 요새 스타일보다는 솔직히 '니가 날 떠나면 안되는이유' 나 로꼬와 같이 불렀던 'HOME' 같은 류를 하면 더 호소력이 있지 않을까 하는 랩퍼입니다. 이번 무대 잘했지만 다른 랩퍼들보다 유니크? 한 느낌은 덜들었던 것 같습니다.
9. 얀키
- 얀키는 부르즈할리파 전에는 몰랐습니다. 랩스타일이 요새 스타일이라 요즘 랩퍼인줄 알았습니다. 실력 너무나 뛰어나고 도끼, 팔로알토처럼 굉장히 안정적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실력자..
이상입니다 다음화도 기대되네요..!!!
첫댓글 오 추억의 이름들이 ㅎㅎㅎ 한번 봐야겠네요
저는 라이트 한 팬인데 원썬의 재발견이 아닌가 싶더군요.ㅎ 돈 성공 여자 지 자랑만 늘어놓는 요즘 힙합에 질린감이 있었는데 확실히 클래식한 바이브가 반갑더군요. 개인적으로 나이아가라 무대가 이 프로그램 취지와 맞지않았나 싶습니다. 다른 무대들은 좀 뭔가 옷에 맞지않은듯한 느낌? 그래도 주석이나 얀키는 요즘 플로우에도 안꿀리는 느낌~!
맞아여.. 쇼미와 다르게 이들이 재발견되서 좋습니다.
얀키는 참 잘하더라고여 사람도 좋아보이고
원썬이 말그대로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를 잘 보여줬죠 ㅎ
요즘 애들이 잘 하긴 잘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올드래퍼는 얀키가 좋았고, 영래퍼는 영지 미만 잡인듯... 영지 목소리가 너무 사기 스럽게 느꼈어요.
tbny ㅠㅠ 톱밥은 어디갔는교
tbny를 아시다니 ㅎㅎㅎㅎㅎ
@SplendorCuz 왜서있어... 너 올때까지 이곳에서~~
다들 듀오로 나오니까 얀키도 톱밥 찾던데.. 얀키 클래스는 여전하드라구요 ㅋㅋ 그리고 시 같던 그 때 가사가 훨씬 좋은거같아요 wave는 진짜 너무 좋드라구요
힙합 예전 세대들 나오는 프로그램인가요? 재밌겠네요ㅎ 근데 넙없샨이랑 비즈니즈 원래 인피닛플로우로 같은 팀이었는데.. 디스전이 있었나요? 추억의 이름들이네요 ㅎ찾아봐야겠습니다 ㅎ
넋없샨과 비즈니즈는 한팀이었죠 인피닛플로우라고ㅎㅎ
얀키는 예전부터 생각했던건데 실력에 비해 사람들이 잘 몰라주는거 같아요. 느바로 따지면 그 조 뭐시기 선수처럼요. 진짜 잘하는데 이번 기회로 사람들이 더 많이 알아줬으면 좋겠네요.
다 좋은데 MB 사돈이자 마약쟁이 처남인 더블케이가 자꾸 혀꼬는 발음 하면서 미국이 어쩌고 LA어쩌고 이것만 안나왔으면 좋겠어요. 팀명도 맘바팀인게 기분나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