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SD정치자금 의혹과 관련해서 일단 정두언 의원은 국회의 체포동의안 부결로 검찰에 체포되지는 않았잖아요?
그런데 동아일보 사설에서 SD 정치자금 의혹을 명확히 밝혀낼 것을 강조하면서 정두언 의원이 "저축은행 사장으로 받은 SD가 받은 돈을 모두 대선자금이라고 부각시켜야만 자신의 책임이 가벼워 질 수 있다"라고 정두언 의원의 꼼수?를 지적한 부분이 있었는데, 이 부분이 이해가 잘 가지 않아요.ㅠㅠ 왜 그 돈이 정치자금일 때 정두언 의원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입지를 취할 수 있는 거죠?
두번째는 외교 현안에 관련된 문제인데요. 힐러리 의원이 동아시아를 계속해서 순방하고 미국을 위시한 시장경제와 민주주의라는 고리로 동아시아의 여러 국가들을 고리 맺으면서 중국을 견제한 동맹을 구축해나가고 있잖아요. 근데 여기에 관해서 미국의 그러한 패권주의?적인 고리로부터 그나마 독립적인 자기 의사를 표명할 수 있는 약한 고리가 일본이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중국은 일본과 우호적인 외교노선을 구축하려고 노력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기사를 보니까 중국이 일본이 그나마 약한 고리이기 때문에 오히려 센카쿠 열도를 비롯한 오키나와 관련해서 자꾸 영토 문제를 거론하면서 더욱 마찰을 빚고 있다고 하는데, 미국의 견제 속에서 자칫 동아시아에서 고립될 수도 있을 중국이 왜 일본과의 영토문제를 통해 더욱 적대적인 외교노선을 취하려고 하는지 이해가 잘 가지 않네요ㅠㅠ
답변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첫번째 문젠 대선 자금이라야 정두언은 말그대로 운반책이고 받은 또 다른 사람에게 책임이 일정부분 전가되는 거니 그런 거 아닐까요? ㅎㅎ 아무래도 형량이 낮아지고 책임질 부분도 적어질 것 같아요
두번째는 어떤 기사인지는 모르겠으나 전제 자체가 올바르지 않은 것 같네요. 미일동맹이 느슨한 형태의 것이라는 말은 처음 듣습니다. 한미일 삼각동맹은 국제사회에서 철의 삼각동맹이라고 부를 만큼 공고했습니다. 물론 나토와 같이 높은 수준의 동맹관계라고 볼 순 없지만 분명 미국의 태평양 패권정책에 있어서 한국과 일본은 매우 중요한 동맹국이죠. 냉전이 종식된 이후부터는 그 중요성이 더 부각됐습니다. 미국 입장에서 예전 동아시아의 중요도가 3순위(유럽-중동-동아시아)였다면 지금은 중동과 함께 공동 1위라고 볼 수 있을듯 합니다.
태평양의 패권을 계속 유지하려는 미국과 달리 중국은 남중국해 무역로를 장악함으로써 태평양에서의 세력기반을 다져나가려고 하고있죠. 이 과정에서 미-일과 중국이 갈등을 빚는 건 어쩔 수 없는 수순이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센카쿠, 난사군도 분쟁은 그 연장선상에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