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진주지역 74세 김임순 어머니께서
제 두 손에 건네주신 수기입니다.
6월 30일에 있었던 진주 세미나, 우리들, 어머니 이야기입니다.
준비하면서 많은 감동을 받으신듯합니다^^
👇어머니가 쓰신 그대로 옮겨 적습니다.👇
참 행복한 아침입니다
오랫동안 신경쓰온 진주지역 쎄미나가 우리 모두의 한 마음으로 뭉쳐낸 인간 띠 같은 끈끈한 우애와 서로를 배려해주는 세심한 사람들...
우리 모두다 너무나 큰 일들을 해 냈읍니다.
한분 한분 예쁜 얼굴들을 떠 올리며 까똑 까똑 밤늦게 까지 울리는 까똑 소리며 예쁜 이모티콘들이 귀염을 떨땐 저혼자서 환한 미소를 지우며 함께 행복해 합니다
여러분 우리 모두 잘했죠?
우리모두 이쁘죠? 사랑 받고 싶어요
나 괜찮은 여자라고 누구의 아내, 엄마, 직장의 한 분야에서
맡은바 소임을 다하고 있는 도반님.여러분
용기 잃지 마시고 늦게 후회하는 단목 할매 같은 사람이 아닌
정말 후회없는 삶을 용기있게 재미있게 씩씩하게 나를 위해
살아가길 바랠께요
이번 계기로 저마다의 숨은 끼를 발견하고 나 만의 특성을 개발해 갑시다
초록잎이 더욱 진하게 보이는 아침,모처럼 여유로운 마음으로
마루에 앉아 유리창 너머의 경치가 여러분을 너무 보고 싶께 하네요
빨간 장미꽃은 예쁜 보정이 같고,
아직도 푸른 작은 사과는 우리 호주님 같아 야무지게 주렁주렁 메달려있네요
소나무 3그루는 항상 버팀목이 되어주는 정도님, 구연님,행복(은욱님) 같이 든든하네요
한창 익어가는 7월의 청포도는 우리 윤기님 마냥,알차게 실속있게 열매를 주렁주렁 달고 신나게 익어가고 있읍니다
오늘도 밤머리재의 순수한 자연을 담고 늘 행복하길 바랄께요
우리 모두가 네 곁에 있어줘 너무 행복해 지는 하루입니다
진주시 대곡면 단목골 초전(할매댁호) 쉼터에서 우리 도반님들의 맑고 순수한 좋은 에너지 기를 받아 너무너무너무너무 하늘같이,
땅같이,예쁜 날개를 달고 푸른 창공을 날아 보고 싶은 마음을 억제 할수없어 모처럼 묵어 두었던 펜을 잡고보니 할말이 너무너무 많네요.
내안의 맘이 편안해 지니까 배가고프네요
냉동실 문을 열고 고등어 한토막 두부 반모 굽고(양념바르고)
꽈리고추 밀가루에 버물어 깨소금,참기름을 넣어 무치고
멸치다시물에 된장.한쪽.새끼 감자썰어넣고(내가농사지어 아까워서) 내고추가 크니 네고추가 크니 자랑하면서
주렁주렁 달린 풋고추도 덤뿍.
양파.바짝마른 버섯도 한웅큼 넣고 노란 양은 냄비에 끓인 된장국으로 점심을 먹고 나니 온 천지가 내세상 같으네요
끼니 굶지 마세요 맛으로 먹지 말고 살기위해 잡수세요
오후의 나른함을 일회용 종이컵으로 따끈한 커피 한잔의 여유로움이 더욱더 행복해지는 날입니다
2019년 초록이 짙어지는 7월의 새롭게 시작되는 월요일에
노년의 만용을 부려봅니다.
이상입니다!!!
어머니 건강하세요~~~~~😍💕
..💕
첫댓글 어머니의 사진 속 미소가 소녀같으세요~😄
손 글씨도 너무 이쁘십니다~👍
글 속에, 장미꽃, 사과, 소나무, 청포도등 도반님들을 비유한 표현이 참으로 어머니의 감성을 실은 사랑의 표현이네요~🌸
어머니표 보글보글 음식맛이
지난 6월의 세미나의 맛이였나봅니다~ 정있고, 구수하고, 솔직담백하고~
그런 좋은 자리에 저도 함께했기에 함께 추억하며 행복하네요~
행복 글을 써주신 어머니와
글을 전해주신 메신저 다온님 감사해요~
앞으로 음식은 맛보다는
먹은 값 하도록, 끼니 굶지 않고
잘 먹고 살겠습니다~~
어머니도 건강히 오래오래
천수를 누리세요~ 사랑합니다💜
아니~ 어쩜 이리도 예쁜 여자분이...
임순님. 어쩜 글도 이리 예쁘고 오목조목 여릿여릿하게 쓰셨는지 아름다운 감동입니다.
이렇게 멋진 분이셨군요^^
진주도반님들 한분한분에 대한 사랑 또한 글에서 쏟아지네요.
어머니! 밥 잘 챙겨 먹을께요.
끼니 굶지 말라는 이 말이... 그때그시절 우리 엄마의 서러운 모정으로 전해집니다...
임순님 정말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임순님은 큰 사랑이십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항상 복받으세요~~~
다온님 전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김임순 어머니 안에 순수하고 맑고 깨끗한
볼빨간 사춘기 문학소녀가 있네요.^^
예쁘고 낭만적인 임순 어머님!
정성이 가득담긴
예쁜손편지 예쁜마음.
감사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하셔요
사랑합니다~~^^♡
아이고 사랑하는 우리 임순님~!!!!!
혜라엄마 딸이라서 그런가 우째이리 동심으로 살고계실까요~~
요밀조밀 사랑뿅뿅 어디하나 버릴것없이 온동네 사람 다챙기시고 이럴때는 진주사는 도반님들 부러워죽겠네유~~
이렇게 큰사랑으로 부산에도 한걸음에 달려와주셔서 에너지 팍팍 보태주시고 넘넘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진주의 보배 임순님~~~
자운선가의 보배 임순님~!!!!!
최~~고~~~~
또 봐도 감격스럽네요.
힘든 시절의 세상 살아내시느라 참으로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늦게 만난 마음 공부이지만 이 생에서 만난게 어딘가요.
임순님~ 그 열정에 존경하는 마음 담아 보냅니다.
우리 도반님들과 함께 끝까지 쭈욱 함께 해 주세요.
우리 모두 임순님을 사랑합니다~~
멋쟁이 시인님이시지 말입니다~♥
브라보~~~👏
"나답게" 사는 행복하고 건강하고
풍요롭고 신명나는 삶~💓
임순 언니가 참 보고 싶네용~🤗
예쁜소녀 우리엄마~알고 있던 사랑이 다 일거라 생각하고 살기바쁜데 사랑타령은 타박주며 지나온 긴세월 참고사셨는데 혜라님사랑, 엄마사랑, 주위 모든것이 사랑으로 채워진 걸 알아가며 행복해하는 울엄마~ 이제 참지말고 사랑표현 많이하고 투정도 부리고 사랑도 많이 받고 혜라님처럼 자유롭게 행복하게 도반들과 어우러져 세상이 모두 사랑이구나 느끼며 신명나게 사셨으면 좋겠어요~
엄마 사랑해~~~
엄마이자 소녀의 순수함이라고 표현조차 못 할 그 순수한 감성에 너무나 깊은 감동을 받습니다.
그 세미나 현장에 있었기에 더 큰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임순님! 너무나 멋지십니다.
매일밤 꼬박 꼬박 일기를 쓰시고, 멋지게 노래를 한곡조 뽑아 내시는 엄마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삶의 무게에 지쳐 많이 힘드시지만 그 소녀의 마음을 영원히 지켜주고 싶습니다.
다온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