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소식 11/09/05 노무현 대통령 간첩사건 수사하던 김승규 국정원장 경질

[성기화 요셉]

노무현 대통령 간첩사건 수사하던 김승규 국정원장 경질
[2011-09-05 14:44]

지난 2006년말 386 간첩단사건 수사도중 사의를 표했던 김승규 전 국정원장은 사의표명 이틀전 노무현 당시 대통령으로 부터 사퇴하라는 요구을 받았다는 사실이 미 외교전문에 기록돼 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재미언론 `시크리트 오브 코리아`가 공개한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에 따르면 당시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는 2006년 11월 1일자 `새 국정원장에 김만복` 이라는 제목의 전문에서 김만복 새 국정원장 지명자의 프로필등을 설명하면서 김승규 국정원장의 사퇴이유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언급했습니다

버시바우 대사는 `김승규사퇴를 둘러싼 의혹들` 이란 소제목으로 `2006년 10월 25일 열린 청와대 내부회의에서 노무현대통령이 김승규 국정원장의 사퇴를 요구했었다`고 기술했습니다.

386간첩단사건, 일명 일심회 사건은 노무현정부당시 청와대 고위비서관등이 북한공작원을 접촉한 사건으로 당시 김승규 국정원장은 수사 도중 경질됐으며 이후 이종석 통일부 장관과 가까운 김만복 국정원장으로 교체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