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치낚시 처음이신분이 여성을 포함하여 3명, 갈치낚시를 작년에 저랑 같이 한번 같이 한 한분....
갈치초짜 4명이 불나방 마인드로 동참하였습니다. ^^
전날 태풍 도라지의 여파로 제주도에는 많은 비가 내렸고, 도착하던 토요일 오후 3시에도
비가 내렸습니다만, 다행스럽게 출항시간에는 비도 그치고, 바람도 잦고... 아주 쾌적했습니다.
우찌된 일인지 보통 밤 10시~11시 사이에 집어가되어 본격적인 갈치낚시가 시작되는데,
이날은 저녁 6시 포인트에 도착하자마자 입질이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부터는 다음날 새벽 5시까지 계속 입질.... @@
밤 9시와 11시경에 초짜를 위해 사무장님이 회타임을 두번이나 해 주셨습니다.
갈치바늘에 올라온 오징어, 삼치, 고등어... 갈치로 회무침을 해 먹었구요.
제가 통영, 여수, 완도 갈치배를 많이 타 보았지만,
사무장님과 사장님, 선장님 만큼 친절하고 세심하게 배려해 주는 선사는 처음봤습니다.
초짜가 낚시하는데 전혀 불편함없이 배려해 주셨습니다.
정말 제가 경험한 배 중에서 친절도 제일이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갈치가 잡히기 시작하니 멀미도 없고(두 분은 살짝 왔다가 가심) 여유를 가지고 이야기도 많이하며....
정말 재미있고, 풍성한 갈치낚시가 되었습니다.
선사에서 올려준 조황 결과입니다.
윗단 가운데 쿨러가 쌩초보 여성 조사님과 초짜 남자외원님 두분의 조과,
중간 라인의 가운데 쿨러가 멀미 살짝 왔다가신 두분의 조과,
하단의 왼쪽 검정 쿨러가 저 혼자의 결과입니다(완전 얼음 담을 부위 빼고 꽉~ 참...)
어마한 결과를 얻고 철수시간(새벽 5시)에 찍은 일출사진입니다.
하얀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 전부 갈치낚싯배들 입니다. ^^
갈치 사이즈 좋지요???
이런 넘들 그냥 살짝 소금간해서 기름에 튀겨 살 발라묵으면....
뭐 씹을 것도 없이 살살 녹습니다.
시장에서 파는 퍽퍽한 맛의 냉동갈치하고는 차원이 다릅니다.
항공화물로 보내기 위해 서울로 올라가는 8명의 아이스박스를 하나로 묶어 무게를 재보니 300kg 조금 안나오더군요.
평균적으로 순순하게 35kg의 갈치를 잡았습니다.
보시다시피 저는 평균이상의 조황을 거둔터라...
거실에 비닐을 깔고 풀어보니...
갈치만 127마리 입니다. ㅎㅎㅎ
2마리씩 머리 자르고, 내장빼고, 소금간 하고, 봉달해서 8토막, 4인 1끼 반찬용으로 세팅합니다.
토막낸다고 칼 잡은 검지속가락이 얼얼하네요...
싱싱한 갈치회를 만들어 식구들이랑 먹고,
저녁으로 갈치조림하고, 갈치구이하고, 매운탕으로는 냉동고에 넣어 둔 우럭과 광어로...
일요일 저녁 10시에 부천에 계신 누님, 엄니집에 갈치 배달갔습니다.
갈치... 울집 먹을거만 빼고 전부 드렸습니다.
큼직한 넘으로 갈치구이도 해 드리구요.
이번주 금요일에 휴가내고 또 갈까 합니다.... ㅎㅎㅎ
첫댓글 선사에 올린 제 글을 스크랩하여 이동시켰습니다.
다소 어색하더라고 이해 해 주시기 바랍니다. ^^
장난이 아니네요~
부인이 엄청 좋아하시겠네.
담에 같이 갈치동출하게 되면 좀 갈쳐줘요~ 올해 한번 해 보기는 해봐야 할텐데..ㅠ.ㅠ
어혀~
갈치낚시 갈챠 드릴께 없어요.
걍 지가 바늘 물고 낚시대 꾸벅하면
릴 핸들 세바뀌 돌리면 되여~ ^^
부럽기만한 1인이 대박을 축하드립니다.^^
요즘은 누구나 이만큼 잡아욤~
올 들어 갈치 대박소식이 드물던데 대박조항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선장님이 친절하셨다니 다행입니다, 최고의 출조길 되셨네요
저는 제 쿨러 하나 가득 잡으면 대박입니다.
엊그제는 욕심부려(?) 잡어로 스티롬폼 한 박스 추가했습니다. ^^
우연찮게 출조하게된 선사였는데 아주 좋았습니다. ^^
고생 하셨습니다 대박이내여
요즘은 저게 보통 수준입니다.
제 쿨러는 홀리데이 잖아요.
80리터 채우시는 많더라구요.
씨알이 좋으니까 금세 꽉차여..,
추석 끝나고 함 가보세요.
축하드립니다. 갈치손질은 편하게 가위로 하셔도 될거 같아요. ^^
가위로 하기엔 넘 많아요... ^^
배이름이 모에요? 초성만 알려주세요...
게시글 하단에 원문보기 참조하세요.
싱글라인 일기당천 소개라 하심
좀 더 신경 써 주실 겁니다.
선사 이름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9/28이나 9/29 출조예정입니다.
윗 댓글참조하세요.
배 크기나 상태, 출항거리, 찜질방, 조식에
섭섭해 마시고,
조황과 친절함에 위안 받으세요. ^^
근데 28일은 자리가 없을 듯 해요.
일기당천님 긴급질문 - 탐라갈치호에 개인마다 도마 설치되어 있는지요? 전번 알고 싶습니다
전번은 삭제하시구요 ^^
개인 도마는 당연히 있지요~
감사합니다. 27일 출조인데... 수온 풍향 등 여건이 별로 좋지 못하네요.. 선장님만 믿고 다녀 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