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브라이언퓰러
장면전환

미네소타로 향하는 비행기 안. 약을 털어먹고 있는 윌과 그런 윌이 불안한 애비게일
애비게일 : 창백해보이시는데요. 병원에서 퇴원해선 안됐던 걸지도..
윌 : 괜찮아.

애비게일 : ....

애비게일 : 그 다음주였으면 엄마 생일이었을 거에요.
축하하려고 이글 산을 등반할 계획이었죠.

윌 : (쳐다봄)

애비게일 : 미네소타의 가장 높은 곳이라지만 그렇게 높지도 않죠.
정상까지 가는 데 세 시간도 안 걸려요. 거기서 레이크 슈페리어를 내려다 볼 수 있대요.

윌 : (어색어색열매) 내가.. 데리고 가 줄 수 있어. 원한다면..

애비게일 : 슬퍼지기만 할 것 같네요.
어떤 장소들은 (안좋은 기억에) 얼룩져버렸어요.

애비게일 : 어떤 사람들도 마찬가지죠. 내가 얼룩졌다는 것도 알아요.
장면전환. 미네소타 도착함.

홉스의 오두막에 다시 돌아옴.
까마귀들이 지붕에서 깍깍대고있음.

기분이 좋지않은 것 같은 애비게일

사슴뿔이 장식된 2층으로 올라옴.

윌 : 모방범은 이 곳을 알 정도로 네 아버지를 잘 알았어.

애비게일 : 아빠를 아는 것 같나요?

윌 : 그를 이해하고 싶었지.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했단다.

애비게일 : 사냥해본적 있어요?
윌 : 난 낚시를 해.

애비게일 : 같은 거죠, 아닌가요?
하나는 몰래 접근하고, 하나는 꾀어내는거죠.
(사냥은 사냥감 뒤에서 몰래 접근하고, 낚시는 미끼를 던져 꾀어내는거니까..
그리고 이건 홉스와 애비게일의 역할과도 미묘하게 들어맞음)

그리고 역시나 애비게일의 말에서 그걸 포착한 윌

윌 : ...넌 낚시꾼이었니, 사냥꾼이었니?

애비게일 : 아빠가 사냥법을 가르쳐줬죠.
윌 : 그걸 물은 게 아니다.

윌 : 네 아빠가 죽인 그 아이들...

(애비게일 당황)

윌 : 네가 낚아낸거니, 아니면.. 사냥한거니?

애비게일은 윌이 자신이 미끼였다는걸 알고있다는 것에 당황한듯
애비게일 : 전 미끼였어요. 한니발이 말해준건가요?

윌 : ...아니.
(한니발이 알고있었다는 사실에 또 충격받은 윌)

애비게일 : 그가 당신이 절 보호해줄거라고 했어요. 비밀을 지켜줄거라고.

윌은 감정이 복받치는지 호흡이 점점 거칠어지더니

애비게일을 들어서

사슴뿔에 꽂아버림!!

애비게일 : 당신에겐 문제가 있어요.

멀쩡하게 살아있는 애비게일! 역시나 윌이 애비게일을 죽인건 환상이었음.
애비게일 : 아직 아픈거에요.

윌 : 아니, 아니... 잭 크로프트가 옳았어.
(무죄를 믿었던 아이가 사실 범죄에 가담했었다는 사실을 알게돼 실시간 멘붕중인 윌)


윌 : (헛웃음) 알고있었던거야.

윌 : 네가 닉 보일을 죽였고.. 네 아빠가 그 애들을 죽이는 걸 도왔다는 걸.

애비게일 : 아니에요, 전 아빠가 누군가를 죽이느 걸 도운 적 없어요!
윌 : 아니, 네가 꾀어냈잖아. 네가 죽인거야.

윌 : 다른 사람들을 얼마나 죽인거지?
(윌 멘탈 무너지는 소리가 들리는듯..)

애비게일 : 내가 모방범일거라고 생각하는거에요?
내가 마리사를 죽였다고?
윌 : 네가 죽인 게 아니라면, 애비게일. 네가 아는 누군가가 한 짓이겠지.

애비게일 : 그 '누군가'가 당신일거라는 생각은 안 해봤어요?
거기 있었잖아요, 마리사를 봤죠. 이 장소에 대해서도 알았고 그리고 당신에겐 문제가 있잖아요!
(잠시 호전됐던 윌의 상태는 다시 급속도로 악화되고 윌은 두통을 느끼는 듯)

(아프지마 ㅠㅠ)

그리고 윌이 다시 눈을 떴을 땐

비행기 안이었다.
승무원 : 고객님, 죄송하지만 내려주셔야겠습니다.
다음 승객분들을 위해 선실을 준비하는 중입니다.

윌 : ...죄송합니다.. 여기가..?
승무원 : 버지니아 주 덜레스 국제공항입니다.

윌 : 저와 여행하던 어린 여자애가 있었나요?
승무원 : 다른 승객분들은 전부 내리셨어요. 고객님 뿐입니다.

애비게일은 온데간데 없고, 자신만 홉스의 오두막에서 버지니아까지 되돌아 옴..
장면전환

자신의 예전 집으로 돌아오는 애비게일. 경매되긴 했지만 아직 사람은 살지 않는듯하다.
그리고 그 모습을 누군가 집 안에서 보고있음

누구겠어.... 저승사자지.


달려와서 안기는 애비게일
애비게일 : 여기서 뭐하고 계시는 거에요?
한니발 : 네가 걱정되었단다. 윌이 널 미네소타로 데려가겠다고 했고, 난 강경히 반대했지.

한니발 : 윌은 어디있니?
애비게일 : 그 오두막에 두고왔어요.
함께 있으면 위험할 것 같아서.. 떠났어요.

한니발은 더 말하라는 듯 쳐다보고

애비게일 : 윌이 다 알아요.

한니발 : 잭 크로프트도 알고있단다.

애비게일 : (겁에 질림) 내가 도망치면, 날 잡겠죠?

애비게일 : 절 더이상 보호하실 수 없겠네요.
한니발 : 그래, 널 찾으면 체포할거야. 그리고 윌도.

애비게일 : 그가 마리사를 죽였나요?

한니발 : ..사람들은 그렇다고 믿을거다.
다른 이들도 그가 죽였다고 믿을거야.
(윌이 살인 혐의를 받고있다고 말하는 한니발)

그리고 애비게일은 드디어 이상한걸 느끼고 뒷걸음질 침

애비게일 : 윌은 늘 그날 아침 집으로 전화를 건 사람은 연쇄살인범이라고 말했어요.

(쳐다봄)

애비게일 : 전화하시 진짜 이유가 뭐죠?

한니발 : 네 아버지에게 윌 그레이엄이 가고있다고 경고하고싶었다.
(드디어 본색을 드러내는 한니발)

애비게일 : 왜요?

한니발 : 무슨 일이 생길지 궁금했거든.

애비게일 경악. 결국 윌이 한 말이 맞았음..
한니발 : 내가 마리사를 죽이면 무슨 일이 생길지 궁금했지.

한니발 : (애비게일 가르키며) 네가 어떻게 할지 궁금했어.
(호기심강한 싸이코패스...)

애비게일 : 내가 닉 보일을 죽이길 원했군요.

한니발 : 그랬지. 네가 얼마나 네 아버지와 비슷할지 보고싶었단다.

애비게일 : 맙소사..

한니발 : 니콜라스 보일은 네가 그를 찔렀기 때문에 더 중요해졌어.

한니발 : 그는 널 바꿨어, 애비게일. 그건 그가 훗날 떠들어 댈 인생보다 훨씬 중요한거란다.

애비게일 :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죽이셨죠?

한니발은 가까이 다가와서 애비게일의 손을 잡음

한니발 : 네 아버지보다 훨씬 더 많이.

(이쯤에서 애비게일은 자기가 죽을 걸 예감했겠지..)

(다정한건지 단순한 흥미인건지..)

애비게일 : 날 죽일건가요?

한니발 : 정말 미안하구나, 애비게일.

...

한니발 : 이번 생에 널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잭이 니콜라스 보일의 시체를 보여주며 취조했을 때 애비게일이 자신은 결국 그 집에서 죽게 될 운명이라고 생각했다고 했었지..)

죽이기 전에 저렇게 기억에 남기려는 듯이 얼굴을 만지는건 한니발이 결과는 시망똥망이었어도 애비게일에게 어떤 종류의 애착은 가지고 있었기 때문인 것 같음.. 사실 제작자인 브라이언 퓰러는 한니발이 애비게일을 보며 자신이 어릴적에 (다른 사람한테)살해당했던 여동생, 미샤를 떠올린다고 말하기도 했고.. 호기심때문에 이리저리 찔러보긴 했으나 나름 애착은 가졌다는 걸까... 이분은 그냥 애착같은거 없이 사셔야할듯.




짤 출처는 아까와 같음..
이번 에피소드는 진짜.. 멘붕도 빵빵터지고 배우들 연기력도 빵빵터지는 화였지..
윌이 멘붕하면서 배신감느끼고 절망하고 하는 것도 짱이었는데.. 짤을 못찾겠다.. 찾으면 붙일게!!
그리고 에피13은 준비물이있어
기대울수있는 남친의 넓은 어깨 ㅋㅋㅋ
남친이 없거나 남친은 있는데 넓은 어깨가 없는 언니들은 나처럼 쿠션가지고 보자..
첫댓글 쿠션들고 올께 흡 ㅠㅠ 아 윌 ㅠㅠㅠ언니 진짜 흥미진진하게 잘 보고 있어 ㅠㅠ!!!
존트 무섭ㅠㅠ아.... 저 각도에서 빛 제대로 안 받으니까 ㄷㄷㄷㄷ진짜 무서워
한니발..무서워ㅠㅠㅜㅜ
애비게일 왜 윌을 냅두고갔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와 알고보는데도 멘붕...
한니발 진짜 무서워...대ㅑ박..
애비ㅠㅠㅠㅠㅠㅠㅠㅠㅠ윌ㅠㅠㅠㅠㅠㅠ에피13찌통의향연이구나...어깨대신 휴지곽을들고오게써....
와... 미친 대박 소름.....ㅠㅠㅠㅠㅠㅠㅠ
어...................ㅠㅠ에비게일도결구규ㅠ
아...에비게일 좋았는데
이번편은 영상으로 보고싶어지는 편이다!! 그래도 여시가 움짤도 올려주고 친절히 설명도 해줘서 잘봤어!! 배우들 목소리도 궁금해 희희
에비,,,잘가요,,, 아 윌이 에비 죽엿다고 또 오해받을듯 ㅠㅠ
하아... 그 쿠션에 머리카락이!!!! (미안)
여시 넘 고마워~ 꿀잼이야
윌 ㅜㅜ 아이고ㅠㅠ 에비ㅠㅠ 아이고ㅠㅠ
하 한니발 진짜 보고싶었는데 쫄모라 못보고 있어서!! 여시 덕분에 본다ㅜ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