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무>
- 시 : 돌샘/이길옥 -
육신을 옭아매는 것만이 올무가 아니다.
혼까지 옴짝달싹 못 하게 옥조여야 진정한 올무다.
깊은 산속에서
올무에 걸려 죽은 고라니 흔적을 만난다.
오래전 살을 버리고 삭은 뼈 위에
더디 썩은 털이 수북하다.
몸만 잡아놓고 헤헤 좋아했을
올무의 녹에 묻은 고라니의 비명이
산을 떠나지 못하고 원혼으로 떠돌다
와락 나를 덮친다.
오싹한 한기가 고여 있던 산속에서
잡히지 않은 고라니의 혼백이
올무를 빠져나온 넋이
덥석 발목을 잡는다.
적어도 올무라면
몸뚱이도 혼도 몽땅 얽어매야 격에 맞고
숨도 못 쉬게 잡아매야 올무답다.
<음악 : Salot autoplay loop>RUMBA OF ROMANCE - Men say >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푸른 열정 님, 고운 마음 주시어 감사합니다.
장마와 함께 찾아온 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십시오.
중년 나리 님, 다녀가신 흔적 고맙습니다.
마음에 깊이 새기렵니다.
잘 보고갑니다.
感謝합니다.
성불하십시요.🙏🙏🙏
효암 공인 대법사(불학석사과정) 님, 댓글로 찾아주시어 감사합니다.
장마로 인한 비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빗길과 더위에 건강 조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