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인사 ....]
- 유태훈 목사
올 해의 마지막 포스팅 끝까지 읽는 분들 감사.
읽다가 길다고 패스하며 좋아요만 누르시거나 그것마저 안하시는 분들은 덜 감사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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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 했던 2024년도 끝이 다해 갑니다.
두텁던 12장의 달력이 어느새 마지막 장이되고 오늘이 지나면 2025년달력으로 바뀌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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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내년에는 또 얼마나 많은 일들이 일어날지 상상이 가질 않습니다. 세워논 계획도, 당연할 것이라는 기대도 또 여지없이 무너지거나, 기대하지 못했던 일들이 생겨날지도 아무도 모릅니다. 그런데 아직도 그 일들을 우리가 세우고 움직이려 하고 있다니요...ㅋㅋㅋ 한참 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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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은 내가 가진다고 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이루어 주셔야 비로소 실현이 됩니다"라는 말이 있듯이 2025년도엔 2024년의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고 내가 무엇인가를 해보려 하기 보다는 그날이 이루어져 현실로 나타날때 까지 다시 일어서고 다시 일어서야 할 사명이 우리에게 있음만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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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뭐래도 하나님의 때까지 참아낼 수 있는 인내와 버팀, 간절함이 우리의 몫인것입니다. 기도가 바로 그런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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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아무리 철저히 계획하고 예견해도 다 말짱 도루묵입니다.
그저 하루 하루가 우리에겐 은혜고 감사일 뿐입니다. 아프건 건강하던 똑같은 시간이 주어졌는데 믿지 않는 사람들보다 쫌 더 멋지게 하나님 앞에서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나는 괜찮아요." 상황과 환경은 바뀌지 않을지라도 나의 웃음마저 기도마저 빼앗길 수는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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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한 상황속에서 절망을 바라보며 사망의 골짜기를 찾아가는 삶이 아니라 소망과 반전을 꿈꾸며 더욱 하나님을 졸라 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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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길로 가면 당연히 좁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자꾸 이 길 끝에 넚고 평탄한 길이 있기를 기대하지 말고, 예수님이 그 길 끝에 계시기를 소망하며 기도하며 가길 소원합니다. 딴생각 없이 말입니다. 넓으면 더 보이는게 많아 ㅋㅋㅋ 믿음지키는게 더 어렵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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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한 해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격려해 주시고 사랑의 온정을 베풀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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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울며 기도하고 함께 위로를 받고 함께 2024년을 훌륭히 버티고 함께 살아온 여러분 모두를 축복하고 존경합니다. 어떤 삶이든 버티고 견디어 냈다면 다 훌륭하고 감동적인 삶입니다. 스토리 없는 인생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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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아주 유명한 광고가 떠오릅니다. 제가 비록 그 여배우 보다는 인물(?)이 덜하지만 저도 이렇게 외쳐 봅니다.
" 여러분 부자되세요~~~" "세상부자보다 예수님 은혜 부자되세요. 꼭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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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올 해 이식이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또 다시 2025년을 기대해 보며 2024년 마지막 투석을 받으며 올 해의 병상일기를 마칩니다.
여러분 모두 "Happy new year!!"
#5년의기다림_이제6년차로
#5년33번의수술로_내년엔몇번
#나는말기신부전환자입니다
#2025년엔웃을수있기를
#그래도시간은흐른다
#평생감사_그래도감사
유태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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