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맛 조림 삼합초
전통음식 연구가이자 반가음식 계승자인 김경미 선생에게 배운 건강 레시피를 소개한다. 그 두번째는 짭조름한 감칠맛이 매력적인 바다 맛 조림 삼합초다.
“‘초’를 만드는 방법은 일반 조림과 비슷한데 졸이는 마지막 단계에 물녹말을 더해 섞어주는 것이 조금 다릅니다. 삼합초의 주재료가 되는 전복, 홍합, 해삼은 모두 영양이 풍부한 해산물입니다. 짭조름한 감칠맛이 매력적인 초는 훌륭한 밑반찬이 됩니다. 게다가 삼합초는 재료의 조화에 따른 깊은 맛과 약선 음식의 효능까지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지요.”
기본 재료
전복살 200g, 불린 해삼 150g, 마른 홍합·양지머리 50g씩, 잣가루 1작은술
소고기 양념
진간장 1작은술, 다진 파 1작은술, 설탕·다진 마늘·참기름·깨소금 ½작은술씩, 생강즙 ¼작은술
조림장 재료
진간장 3큰술, 물·꿀 2큰술씩, 양지머리 육수 1컵, 후춧가루 약간, 참기름 1큰술
물녹말 재료
물 1큰술, 녹두녹말 ¼작은술
만드는 법
1 마른 홍합은 물에 불려 깨끗이 다듬어 씻어 물기를 뺀다. 또는 생홍합을 다듬어 살짝 데쳐 사용해도 된다.
2 전복은 깨끗하게 손질하여 얇게 저며 썬다.
3 불린 해삼은 깨끗이 씻은 후 한입 크기로 저며 썬다.
4 소고기는 얇게 썰어 분량의 재료로 만든 양념으로 무친다.
5 조림 냄비에 참기름을 제외한 조림장과 양념한 소고기를 넣고 끓이다가 손질한 홍합, 해삼, 전복을 넣고 국물이 자작해질 때까지 서서히 졸인다.
6 ⑤에 물녹말을 넣고 뒤적이고, 참기름 넣고 고루 섞은 후 그릇에 담고 잣가루를 얹는다.
출처 여성조선 강부연 기자, 사진(제공) : 여성조선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