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3/28 Bloomberg> 한화 임혜윤
1) 日 구두개입 강화. 달러-엔 환율 34년 고점 후 주춤
27일 일본 재무성과 일본은행(BOJ), 금융청 고위관료들이 작년 5월래 처음으로 긴급 회의를 열어 외환시장 동향을 논의한 뒤 외환시장의 과도한 변동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 재무성 간다 마사토 재무관은 “최근 엔화 약세는 펀더멘털에 부합한다고 말할 수 없으며, 분명 투기적 움직임이 엔화 약세의 배후에 있다”면서, “과도한 움직임에 대해서는 어떠한 선택지도 배제하지 않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 앞서 스즈키 슌이치 재무상은 외환시장의 과도한 움직임에 대해 모든 수단을 배제하지 않고 과감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최근 몇달 만에 가장 강력한 구두 경고를 내놓았음. 과감한 조치란 발언은 대체로 외환시장 직접 개입으로 해석되곤 함
2) 골드만삭스, ‘연기금, 리밸런싱 위해 주식 처분할 수도’
주식시장이 또다시 강세로 분기를 마감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골드만삭스는 연기금들이 포지션 리밸런싱을 위해 약 320억 달러의 주식을 처분할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 이는 2023년 6월 이후 최대 규모의 조정으로, 지난 3년간 추정치 중 89번째 백분위수에 해당. 월가 내 연기금의 자금 흐름에 대한 전망은 매우 다양하지만 리밸런싱 움직임은 오는 부활절을 전후해 거래량이 적을 경우 시장에 추가적인 압력을 가할 수 있음. S&P 500 지수가 10월 말 이후 약 26% 급등하면서 트레이더들은 포지셔닝이 과도해 주식이 단기 차익 실현에 더 취약하다는 우려를 제기해왔음
3) 스웨덴 중앙은행, 5월 인하 가능하다
스웨덴 중앙은행(Riksbank)이 이르면 5월부터 금리를 내릴 수 있음을 시사해 침체에 빠진 스웨덴 경제에 조만간 숨통이 트일 전망. 스웨덴 중앙은행은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4%로 동결하면서 2분기내 인하 신호를 강화하고 올해 3차례 인하를 전망. 이에 달러-스웨덴 크로나 환율은 한때 0.5% 가까이 올랐음. 에릭 테딘 중앙은행 총재는 “우리는 5월에 25bp 인하할 확률이 약 50%라고 밝혔지만 이는 예측일 뿐이며 여전히 불확실성이 상당하다”고 설명. 이번 가이던스는 2년에 걸친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이제 승리가 임박했다는 자신감을 시사
4) ECB 치폴로네 집행이사, ‘임금 상승에도 신속한 금리 인하 가능’
피에로 치폴로네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이사는 지난 2년간의 높은 인플레이션을 따라 잡기 위해 근로자들의 임금이 크게 오른다 하더라도 ECB가 “신속하게” 금리를 내릴 수도 있다고 주장. 부진한 경제의 모멘텀을 살리기 위해선 임금이 올라야 하는데다 임금 상승세가 시간이 지나면 둔화될 것으로 전망. “단기적인 임금 움직임에 과도하게 초점을 맞출 경우 현재 취약한 유로존의 회복세가 보다 강해지는데 필요한 임금 회복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다”며, “새로 들어오는 데이터가 3월 전망에서 예상한 시나리오를 확인시켜 준다면 우리는 제약적인 통화 정책 기조를 신속하게 되돌릴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강조
5) 시진핑, 미국 기업인들에게 중국 투자 요청. 中 경제 정점론 부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스티븐 슈워츠먼 블랙스톤 최고경영자(CEO),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 등 미국 재계 대표들을 만났음.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회동에서 미국측 인사들이 질문하고 시 주석이 답변. 시 주석은 미국과 중국이 디커플링될 필요가 없다며 미국 기업들이 중국에 투자하기를 원한다고 언급. 또한 국내 이슈들을 인정하면서 당국이 이를 해결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고, 중국 경제가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주장. 회의에 참석했던 하버드대 그레이엄 앨리슨에 따르면, 시 주석은 패권국과 도전국 간의 불가피한 갈등을 설명하는 ‘투키디데스 함정’을 피해야 한다며, 미국과 중국이 경쟁의 균형을 맞추면서 각자의 생존을 위해 동시에 협력해야 한다고 언급
(자료: Bloomberg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