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골판지만보면물뿌리는여시
방금 결혼 축의금 = 밥값 문화 썼던 여시인데.. 오늘 청첩장 관련해서 핫플나길래
코로나 시대 올바른 청첩장 예절 정리해드림.
경조사 문화 1편. 결혼 축의금 = 밥값? 이라고 말하는게 너무 빡쳐서 정리해줌
1. 청첩장(請牒狀) 작성 방법
- 요즘 결혼문화, 가족문화가 바뀌면서 많은 부분이 바뀌었는데 FM 기준으로 설명드림
- 청첩의 '첩(牒)'은 편지 첩으로 우편으로 전하던 20년대 이후 부터 본격 시작됐다고 볼 수 있음.
먼저, 청첩장은 크게 3가지의 인물로 나누어짐 ① 양가 부모 ② 결혼 당사자 ③ 주례
근대까지 결혼식은 집안끼리의 결혼이었기 때문에 집안권력을 과시하기 위해 수많은 인물이 적혀있었다고 함.
위에서 말했다시피, 청첩은 편지이기 때문에
1) 수신인 2)인삿말 3) 혼주 4) 신랑, 신부 5) 날짜 6) 장소 7) 발송인 으로 마무리 되어야함.
내가 수 많은 청첩장 사진을 구글링했는데 FM에 맞게 쓴게 없기 때문에 하단 사진을 통해 잘못된 부분을 잡겠음
이 청첩장에서 잘못된 부분을 찾아보자. 요즘 대부분이 이렇게 보내서 아마 뭐가 잘못된거야? 할 수 있겠음
1. 수신인 누락 : 홍길동 님께
2. 주례 누락 : 주례 김유리
3. 발신인(or 초청자) 누락 : 신랑 부모 신짱구·김철수 올림 or 주례 김유리 올림
+ 꼭 참석 부탁드립니다. 등 강요성 멘트는 매우매우x1000 무례한 청첩장이니 멘트 조심해야해!
예전에야 일일히 수필로 썼지만, 요즘은 공장에 찍어내는 바람에 수신인을 일일히 쓸 수 없게 되었음.
최소한 '드리는 말씀' or 봉투에 하객 이름을 꼭 써서 수신인을 체크해줘야함
2. 청첩장 전달 방법
- 예전에는 '청첩인'이라는 제 3자의 인물이 있어서 우편 및 직접 전달했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혼주나 신랑신부가 직접 전하게 되었음.
- 하객에게 전화해서 (카톡 띡 오면 죽어 진짜.. 기본은 통화야) 결혼 소식을 알리고, 우편으로 보낼지, 식사자리와 함께 전할 지 정함.
- 식사자리에서 전달할 경우 : 가급적 신랑 신부 동행하에 결혼소식을 전하면서 가벼운 식사 대접
- 서면으로 전달할 경우 : 하객 주소를 전달받아 우편으로 보냄 (이때 별도의 선물 필요 X) / 발송 후 확인 문자 전송
이제 모바일 청첩장이 나왔기 때문에 여기서 한개 더
- 모바일 청첩장을 전달할 경우 : 유선 통화를 통해 서면/모바일 중 하객 편한 쪽 확인. 모바일로 전달
3. 코로나 시대를 맞아 비대면 청첩장 전하기
- 청첩장은 결혼식 초대와 더불어 내가 누구와 결혼합니다를 공개적으로 소개하는 첫 문서이기도 해!
따라서, 실제로 그 사람이 못 오더라도 결혼 소식은 예의상 전하도록 하자.
① 결혼 소식 전하기
통화한다고 코로나 감염되는거 아니니까 꼭 첫 소개는 통화로 하자. 솔직히 이제 영통도 되는데 절친 사이 or 친한 친척 어른은 영통하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 듭니다. 절대 제가 ENTP라서 이런말 하는게 아니고..
② 청첩 전달
결혼식 참석 1순위 하객(가족, 친척, 절친 등)은 가급적 서면으로 보내고, 하객 요청 시 모바일 청첩장 전송
+ 그리고 이 글 읽는 모바일 청첩장 개발 종사자들아.. 솔직히 모바일 청첩장은 웹 DB인데 카카오톡 전달하면 하객
카톡 이름 정도는 박아줘라.. 나도 IT 종사자인데 그 정도 해줄 수 있잖아.. 후..
③ 축의금 전달 계좌 전달
- 오늘 게시글의 목적. 아까 핫플나면서 쌈났던거 정리!!!!!!
* 부모님 초대 / 어른 하객용 : 카카오페이가 익숙치 않은 분들은 위해서 모바일 청첩장에 계좌번호 적을 것
-> 이 부분은 사실 FM과 벗어나긴 한데.. 어른들은 축의금 회수 문화가 자리잡혔기도 하고, 카카오페이 같은 것도 힘드시니 그냥 적어주는게 좋음.
* 신부,신랑 초대 / 젊은 하객용 : 계좌번호 없는 버전으로 보냄
-> 위의 FM 청첩장 읽고 오셈. 계좌번호가 어디 있어;
④ 신부,신랑 및 하객의 FM 대화
- 신부,신랑 : 가벼운 인삿말과 함께 코로나로 인해 초대할 수 없지만 축하해줬으면 좋겠다. 이왕 예쁘게 웨딩사진과 함께 청첩장을 만들어 전달드리니 참석에 부담갖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내용과 함께 모바일 청첩장 전송
- 하객 (내가 축의를 받은 적이 있거나, 축의를 하고 싶다) : 코로나로 인해 참석 불가 알림. 축의 전달하고 싶다 의사 표시
- 신부,신랑 : 불편하지 않은 선에서 계좌 전달
- 하객 : 축의금 입금
- 신부,신랑 : 식사를 대접하지 못해 미안함을 전하며 식대 1~2만원 상당의 식대 전달
만약 비혼이나 축의를 받은 적 없는 하객이 파란글자 부분에서 따로 계좌를 물어보지 않거나, 축의할 의사가 없으면 거기서 마무리 하도록 함.
4. 코로나 시대를 맞아 축의할 때 신부,신랑과 하객의 바람직한 마음가짐
신부, 신랑 : 코로나로 인해 식사도 대접할 수 없는데.. 만약 축의를 한다면 1-2만원 식대를 전달해야겠다.
하객 : 코로나로 인해 예식장 환불도 못받는다는데.. 서로서로 힘드니까 조금이라도 성의를 보여야겠다.
(축의금을 전달받음)
신부, 신랑 : 식사도 대접못했는데 축의를 보내다니.. 너무 감사하다. 나중에 꼭 다른 경조사로 이 고마움을 돌려줘야지
하객 : 자기들도 힘들텐데 식사하라고 식대를 보내주다니.. 고맙고 안쓰럽다. 나중에 꼭 다른 경조사로 이 고마움을 돌려줘야지
1편에서도 말했지만.. 축의금은 경조사 품앗이비야!
첫댓글 우와 안그래도 고민많았는데 너무너무 도움됐어!!!!!
오 꿀팁이다 고마워
곧 찐친 결혼하는데 지 결혼하는데 보태라고 식사 대접할 필요도 없으니 모바일 청첩장만 보내라 했거든? 가타부타 말도 없이 모바일만 띡 보냄 ㅋㅋㅋ 뫄뫄야 이거 뭐야? 일부러 그랬더니 "니가 보내라고 한 청첩장" 이러더라....좀 황당했음..지 잔치에 나 부르는거 아니냐고
모바일청첩장만 띡 보내면서 그게 성의표시라는 식이면 나도 읽음으로 성의표시 할수밖에 없지 ㅋㅋ 식대가 얼마든 가격 상관 없이 성의가 보이면 나도 입금은 쌉가능이거든 진짜;
난 진짜 모바일 청첩장 띡 보내놓고 못갈 것 같다고 하면 왜 못오냐고 징징대던 주변 사람들 보면서 청첩장은 무조건 대면으로 받아야 한다는 내 생각이 비정상적일까 하는 고민에 스트레스 엄청 받았음.. 모바일로 줄거면 주지마 나도 안가고 안불러
삭제된 댓글 입니다.
222 이거 기본인데 누락하는사람들 종종있더라ㅜㅜ
저 정도도 안하는 신부였던 친구야... 내가 왜 너랑 손절쳤는지 이거 보고 제대로 이해라도 했으면 좋겠다... 애낳았다고 카톡이나 돌리지 말고...
조심해서 나쁠 거 전혀 없을 듯
진짜.. 축의금 당연하게 내라는듯이 모바일만 띡보내고 꼭와라 와서밥이라도먹고가라 하는거 진짜어이없엌ㅋㅋㅋㅋ 축하하는 마음으로 축의금 낼수있는거긴한데 축의금 나한테 맡겨놨냐구...
와 꿀팁이다
ㅋㅋㅋㅋ내가 받은 청첩장중에 제일 어이없는건 모바일도 아니고 그렇다고 종이도 아니고 종이 청첩장에 그려져있는 약도를 사진찍어 페북메세지로 친구랑 같이와^^ 라고 받은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뒤로는 구구절절 모바일청찹장이나 종이에 내이름 안적혀있어도 관대하게 넘어감
친한 언닌데 부산-서울 거리에 연차내고 가야하는데 모바일도 아니라 모바일 시안만 보내ㅆ던 사람있었음 ; 분명 우편으로 달라고 했는데;; 진짜 개 손절침 물론 그때 난 부산까지 내려갔고 축의도 10하고옴 ㅋㅋㅋㅋ존나빡쳐
10년만에 연락와서 디엠 청첩장 받아본 사람인데ㅋㅋㅋㅋ본문처럼 다는 못해도 최소한 예의를 지키면 갔을 결혼식이 많았을듯
나 축가 불러주러 가야되는데 축가비 얘기 들은게 없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음
대혼돈 그자체^ㅇ^
ㅋㅋ사촌오빠 결혼할때 전화한통도없이 외삼촌이 사촌오빠 xx 결혼한다고 친척들한테 모바일 청첩장만 틱 보낸거야 코로나여도 보통 통화로 안부 묻다가 결혼한다고 말씀드리거나 우편으로 라도 종이 청첩장 보내주자나 친구도 아니고 친척 가족인데 모바일만 틱보내놓고 우리엄마 기분 오묘하다고 가긴갈건데 폐백하는건 안해줄거라구 하고 갔는데 친척들 표정이 다 ㅂㄹ였고 돈만주고 결혼끝나구 사진도 안찍고 걍 가신분들 좀 있었다더라 듣는 나두 기분이 좀 안좋았음..
오… 코로나라서 식사 대접도 못 받고 모바일 청첩장 받아서 결혼식 안가고 축의 보냈는데 돌려받은 건 아무것도 없음 ㅎㅎ
근데 어른들은 모바일청첩장 더 선호하던데 어린 우리는 무조건 종이청첩장에 식사 대접 받아야 참석한다 주의자나 내생각엔 젊은사람들이 더 꼰대같음 ㅋㅋ
222 시대에 따라 더 간편한 방법으로 바뀌는거 아닌가. 예의없이 띡 모바일만 보내는 경우 제외하고는 모바일 청첩장 주는게 왜 문제가 되는지..
3 ㄹㅇ 젊은사람들이 더 해 특히 커뮤 하는 사람...
44
555
77
88 모바일 청첩장이 결혼사진도 잇어서 더 좋던데.. 난 종이청첩장 받아도 모청 보여달라고 함
9999 공감
친한 무리애 3월 중순에 결혼하는데 우리는 축의금 동일 하게 30정도해서 처음으로 결혼한애는 밥 다사주고 그랫는데 얜 아직 까지 청첩장 안줌 지 친한 남자애 설에 먼저주고 우리는 아무도 안줌 모바일만 나왓다고 단톳에 뿌리던데 뭐쥬 ㅋㅋㅋ
2,3번은 상대방 보면서 알아서 하면 될듯
난 영상통화 오면 넘 부담스러워서 싫을거같고 통화도 비슷한 맥락에서 별로라서 카톡+모바일청첩장이 제일 좋아 이렇게 해도 별로 무례하다고 느껴지지도 않아..내가 무슨 갑도 아니고...
내 친구는 결혼식 반주까지 해줬는데 직접 청첩장도 못받고 고맙단 인사도 못들어서 손절했다 하더라 ㅋㅋㅋㅋ 진짜 기본도 안돼있는 사람들 많은듯
서른넘고 이직도 여러번 하다보니 그 전엔 회사 얼굴만 아는 사람도 가고 했는데 이제는 나한테 보이는 성의나 태도를 보고 결정하게 됐어 그 최소한의 성의를 실물청첩장으로 정한거지. 그리고 액수도 그 사람과 내가 쌓아온 관계에 맞춰서 냄. 예전엔 내가 결혼할때 부르면 되지 하면서 다 갔었는데 내가 언제 결혼할지도 모르는데 결혼식 참석한다고 준비하고 움직이고 하는 것도 힘들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