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경마공원 퇴역경주마 '마리아주' 우승 못해 퇴출 3개월 만 대여업체 팔려 사망 한국동물보호연합 "경주마 근본 대책 마련"
태종 이방원 촬영에 동원(오른쪽)됐다 숨진 퇴역 경주마 마리아주(왼쪽)의 모습. 한국동물보호연합∙생명체학대방지포럼, 동물자유연대 제공
KBS 드라마 '태종 이방원' 촬영 도중 강제로 고꾸라진 채 숨진 말이 지난해 8월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은퇴한 경주마 '마리아주'로 밝혀졌다. 마리아주는 지난해 11월 2일 촬영에 동원됐다 나흘 뒤인 6일 폐사 처리됐다. 은퇴한 지 3개월 만에 사망한 것이다. 동물단체들은 KBS에 마리아주의 사망 원인, 사후처리 등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고 밝힐 것을 요구하는 한편 한국마사회와 정부에 퇴역경주마를 위한 복지체계 구축을 촉구했다.
한국동물보호연합∙생명체학대방지포럼은 23일 KBS를 통해 확인한 결과 드라마 낙마장면 촬영도중 숨진 말 '까미'(예명)는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경주마로 활약했던 마리아주(5세∙암컷)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뛰다 성적부진으로 퇴출돼 3개월 만에 숨진 마리아주의 생전 모습. 한국동물보호연합∙생명체학대방지포럼 제공
2019년 11월 경주마로 등록된 마리아주는 2020년 12월, 지난해 2월과 8월 세 번 경주에 출전했지만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고, 상금은 0원이었다. 1년 6개월간 성적을 내지 못한 마리아주는 지난해 8월 경기도 말 대여업체에 팔렸고, 3개월 만인 11월 드라마 촬영에 동원됐다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주마로 뛰는 동안 총 54번의 치료를 받았고, 이 가운데는 사용금지인 '페닐부타존'도 여러 차례 투약된 것으로 드러났다.
김정현 재활승마학회 이사는 "경주 성적이 좋진 않지만 그만큼 순하고 느긋한 성격이라 은퇴하자마자 승용마로 팔렸을 것"이라며 "산중이라는 낯선 환경에서 낯선 사람(스턴트맨)을 태워줄 정도로 사람 친화적인 성격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첫댓글 너무 마음아파.. 그곳에선 아프지 말고 맘껏 뛰어놀았으면..
진짜 동물들도 다 성격이 있는데 마침 그내용이 기사에 있으니까 너무 마음아프네.....
너무 마음아프다...부디 그곳에서는 편안하길..
마리아주 미안해 같은 인간인게 미안할 정도로 죄스럽다 정말 미안해 힘들고 아팠던거 정말 다 잊혀질 정도로 거기서는 좋아하던거 맛있는거 먹고 친구들과 행복해라…
하늘에선 넓은들판 맘껏 뛰어다니길 ㅠㅠ
불쌍해진짜
불쌍해,,, 사람을 그렇게 좋아했는데 사람으로 인해서 죽임당했네,,
어휴 시발
미친새끼들아
하ㅜㅜ
인간이 제일 더럽고 추악해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동물복지법 강화돼야 해
언제까지 인간의 이익을 위해 동물이 희생당해야 하냐고..
말 수명이 25~35년 이래ㅠ 진짜 너무한다
진짜 불쌍하다 하ㅜ
너무 속상하다....진짜 미안해...
하 너무 슬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