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공은 이상하게도 표면이 옴폭옴폭하게 패어 있다.
표면이 매끄러우면 공이 더 멀리 날아갈 것 같은데 왜 그렇게 만들었을까?
골프공은 무엇으로 만들까?
골프공을 울퉁불퉁하게 만들면 더 멀리 날아간다는 것은 19세기 중엽에 밝혀졌다.
이어 20세기초 미국 스폴딩사가 드디어 지금처럼 표면을 옴폭옴폭하게 만든 골프공을 시판하기 시작했다.
이후에도 골프공의 재질 및 딤플(골프공 표면의 옴폭옴폭 패인 자국)의 크기 및 깊이가
비행거리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꾸준히 연구했다.
1975년에는 물리학자와 화학자의 공동노력으로 딤플이 골프공 표면의 약 50%를 차지하고
공 윗부분과 아랫부분에 있는 딤플을 가운데 부분에 있는 딤플보다 더 깊게 만들면
역회전(타격 반대방향으로 회전)할 뿐 아니라 좌우로 공이 튀는 것을 방지하여
똑바른 방향으로 멀리 날아가는 공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렇게 자주 공의 디자인이 바뀌자 골프협회는 1988년에 공에 대한 규격을 세계적으로 통일했다.
크기, 무게, 대칭성, 초기속도와 전체 비행거리의 다섯가지 항목에 걸쳐 상세한 규정을 만들어
공을 엄격하게 규제하기에 이르렀다.
골프공 겉표면에 딤플을 만들면 왜 공이 멀리 갈까?
딤플이 있는 공을 역회전하도록 타격하면 공의 윗부분의 공기압력이 아랫부분 공기압력보다 낮게 된다.
따라서 나는 공은 더 오랫동안 하늘에 머물게 되어 더 멀리 비행한다.
탄성이 높은 재료를 찾고 또 공 표면을 가공해 공이 날아갈 때 작용하는 공기의 마찰을 조절하는것,
이것은 즉 화학과 물리의 합작으로 오늘날 사용하는 골프공을 만들어냈다는 사실을 설명해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