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의 바다
/ 김진원
기다림은 신뢰의 바다이다
오신다는 기약이 있기에
가슴에 별꽃을 품은 꿈을 꾼다
잔잔히 흐르는 물이 되어
당신 뼛속 깊이 스며들어
철이 바뀌는 시간의 숲을 지나
당신 신뢰의 가슴 위에
행복의 등불을 켜리다
따뜻한 열의 진정어린 충고로 일어나
낯선 시간들은 낯익은 시간들로 밀어내고
무시로 가만 있지 않고 눈부신 마음을 껴안는다
날마다 당신을 마음속으로
'사랑한다'는 말로 시작하고
마감한다
내 생애의 맥박이 떨어져
마침내 멈추어지는 그 날까지
눈빛 고운 새가 되어
티 없이 맑은 햇살이 되어
밑바닥까지 훤히 들여다 보이는
바닷가에 핀 사리꽃이 되어
당신의 눈물 속까지 스며드는
한 떨기
당신 앞에 열매 맺는
소망의 별이 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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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의 바다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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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5
24.11.22 06:54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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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명예회장님
열정과 노고에 감사를.....
건필 하세요
행복으로 동행
겨울 바닷가로 떠나고 싶네요
어름꽃이 피는 곳으로...
눈 내리는 풍경은 아름답지만
메마른 대지는 상막하기도 하지요
환절기에 강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