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중물의 기도 / 정연복
작은 구멍 속으로
온몸 사정없이 빨려들어
저 아래 깊은 곳까지
곤두박질쳐 내려가
어둠 속 찬물과 만나야 함을
두려워 말게 하소서.
한 바가지밖에 안 되는
내가 낮아짐으로
조금만
아주 조금만 있으면
캄캄함 속에 있던 많은 물이
세상의 밝은 빛을 보게 되리니.
첫댓글 오늘도 고운 글 나눔 감사합니다 정연복 시인님 새로운 한주간도 활기차고 즐거운 나날 되세요
마중몰고운 시향 감사드려요
첫댓글
오늘도 고운 글 나눔 감사합니다
정연복 시인님 새로운 한주간도 활기차고 즐거운 나날 되세요
마중몰
고운 시향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