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절기상 소서(小暑)랍니다.
어제는 절기상 소서(小暑)랍니다. 본격적으로 여름에 접어든다는 시기입니다.
하지와 대서 사이에 드는 절기이지요, 하지는 이미 지났고, 20일이 초복(初伏)
이고 대서(大暑)는 22일입니다. 이 시기는 장마전선이 우리나라에 걸쳐 있을
시기인데??? 장마는 없고 무더위만 계속되고 있습니다. 벌써 제주도는 장마가
끝났다는 얘기(?)도 전해 오고 있는데~, 어찌된 일인지? 비가 좀 내려야 무
더위도 다소 해소되고 가뭄도 해결될 수 있을텐데~,
걱정입니다.
예전 농업이 중심일때는 이때 쯤 김매기기 한창이였지요, 하지전에 모내기를
끝내고, 소서쯤 논에 김매기가 시작되었습니다. 호미로 벼와 벼사이를 뒤집어
놓으며 잡초를 제거하곤 했는데~, 지금은 논, 김매기는 하지 않습니다.
제초제를 뿌리고 맙니다, 김매기 할 사람들이 없습니다, 대신 밭에는 팥, 콩, 조
를 심었는데~~,제초를 위한 김매기를 해야 하지요. 날씨는 무덥고, 콩, 팥들은
무성하게 자라 밭매기 작업이 무척 힘들었던 기억이 아직도 뇌리속에 남아있
답니다.
그렇게 덥고 힘든 작업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우물가에서 찬 샘물로 등목을 하
면 어찌나 시원했던지?? 목덜미가 잠시 얼어버리는 느낌까지 들기도 했었지요.
깊은 우물의 지하수는 정말 차가웠답니다.
이런 여름날 힘든 노동을 할 수 있도록 어려운 살림속에서도 어머니는 보양식
을 준비를 하셨습니다. 봄부터 직접 암닭이 부화한 병아리를 키워 약병아리라
하여 지금의 삼계탕 같은 보양식을 만들어 먹여 가족들 여름날의 체력을 유지
하도록 하셨지요. 지금은 보양이 문제가 아니라 과잉 영양섭취가 문제아닐까?
먹을 것도 많고 칼로리도 높기만 하고~.
점차 더워지는 날씨
몸 건강관리에 특별히 유의하셔야 겠습니다.♧
♬ - 양지원, 울 엄마
첫댓글
여름의 시작이란
소서...
이제 여름이 시작
8월까진 덥겠지요
그 귀한 보양식도 이젠 너무 흔하지 싶습니다
여름 잘 나 십 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