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운데 계시는 정경호 선생님은 올해 명퇴하셨습니다만 91년 보성고 분회장으로서 30여년 열사투쟁을 기억하는 동문제자들을 챙기며 여러 수고를 하고 계십니다.
오른쪽--91년 김철수 열사 분신대책위 부대표였던 광주지역 고등학생운동출신 활동가. 지금은 광주 광산구청소년수련관 관장임.
왼쪽 -- 최승원. 89년 전교조 결성기 힘차게 싸웠던 광주지역 고등학생운동 활동가. 지금은 광주의 역사교사.
모든 섹션 마치고 종합토의 시간이 끝날 무렵 제가 발언을 신청합니다. 91년투쟁을 광주의 경찰망을 뚫은 운암대첩 중심으로 아름답게만 기억하고 자화자찬하는 것은 한참 빗나간 것이라고, 아픈 기억, 고등학생운동, 강기훈, 87체제의 한계를 들춘 91투쟁~이라는 이야기를 호소했습니다.
주로 전남 보성고 동문들입니다. 뒷열 제 옆 가운데 계신 분은 89년 '북침설'공안조작으로 국가보안법 피해자가 되시고 최근 재심재판을 진행하고 계시는 충북 청주의 강성호 선생님이십니다. 몇 분 더 소개하고싶지만~패스하지요.
모인 김에 보성고 동문들은 김철수 열사 묘역에 참배합니다. 마침 들불7열사 중 한 분이신 김영철 열사의 아드님을 만나 잠시 설명 듣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