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12월 유두암진단받고 여기 갑상그릴라까페를 알게되어 많은 도움을 받고 저도 앞으로 수술받으실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수술후기씁니당^^
칠곡경대병원 정진향교수님은 대기수술환자가 많아 3달반을 기다린후 4월18일 어제 수술받았습니다.
수술전날 (4.17)입원- 입원안내전화는 전주 금요일에 오더군요 세면도구랑 슬리퍼 보호자침구를 챙겨오라했어요 원하는 병실도 묻고.. 오후1시까지 입원수속
저는 보호자가 잠꼬대와 코골이가 심해 1인실 선택^^;;
☆꼭 필요한 준비물ㅡ슬리퍼,빨대(아무빨대나),
편한베개,보호자침구,보호자슬리퍼,텀블러,각티
슈,세면샤워도구,썬크림,기초화장품,팬티1장,수건3장,빗☆
수술전날(4.17) 입원수속후 방안내받고 72병동 이동~올라오자마자 소변받아오라함 환자복환의후 채혈,x.ray,심전도 3가지 검사받습니다 (보호자 전날 필요없음) 그리고 병실에 짐풀고 쉬고있는데 초음파검사하러 내려오라합니다 초음파하시는 남자선생님이 염증인지 전이인지 모르는것이 있어 세침검사하자해서 했는데 염증이있는 부분에 세침흡인하니 너무 아픔ㅜ 내일 검사결과나오는데 혹시 전이된거면 옆부분 대거 청소술해야된대서 엄청 쫄음 정교수님은 단순염증일 가능성이 많다고 내일보자하심 다행이 진짜 그냥염증이었음^^
5시30분에 병원저녁먹음 맛있었음ㅎ
자정이후 물을 포함 금식 (12시직전까지 물 많이 드세요!!그래야 수술전후5시간 물이 덜 고픔)
저녁에 레지던트 샘이 수술동의서와 수술방법안내
저녁8시경 정진향교수님이 오셔서 수술은 3번째하게되고 정오12시경으로 생각하고 있으라하심
수술당일 (4.18) - 새벽 4시40분경 간호사샘이 깨우고 세수하고 양치하라하심 스킨만바르고 대기하라함
저는 전날밤 샤워햇어요 그래서 간단히 씻고 스킨만바름 5시경 정맥주사바늘 굵어서 아프다던데 간호사샘이
기술이 좋으신지 전 별로 안아팟어요^^ 링거걸고 혈압,체온은 수시 체크 그리고 항생제알러지검사하는데 이거 좀 따끔해요ㅜ
계속 오전 수술 대기...
드뎌 12시40분경 지금 수술하러가니 소변보라함 ㄷㄷ
앞만 막힌 상의 환자복과 바지를 속옷다벗고 환의
엉덩이 주사 2대 조금 아픕니다;;(소변줄 안차요)
이동식침대에 누우라하고 수술실3층이동 수술실 들어가기전 신랑과 쿨하게 작별인사
온갖 수술대기환자가 침대에 누워대기하고 있네요
천정에 어린이위주의 알록달록 예쁜그림이 ...
무슨수술하러왓는지, 이름도 확인 다시한번 더하고 중앙수술방 이동 생각보다 많이 넓고 많이 추워요 들어가기전 따뜻한 부직포(?)같은 이불덮어주지만 그래도 추워요 저체온상태 유지하며 수술해야된대요 수술침대로 엉덩이만 들어서 천천히 이동 드뎌 정맥주사한대맞고 10초정도 후에 완전 정신잃음 2시간여후 마취가 깻는데 절개부분은 안아픈데 기관삽관한 부분이 제일 아파요 지금까지도 진통제 계속 맞아서 그런지 다른데는 안아픈데 목안이 편도부은거느낌으로 3배쯤 아파요ㅜ
수술후 쪼그라든 폐를 펴기위해 심호흡 최대한 깊게 코로 들이쉬고 천천히 입으로 내뱉으라고 레지던트샘이 강조, 까페 다른글에는 마취성분때매 가래뱉으라고 하던데 여긴 그런얘긴 안하시더라고요
수술후 항생제,진통제,가래삮히는약 수시로 주입함
기침도 크게 한번해야 좋다하더라고요 수술후 5시간동안 물포함 금식후 정진향교수님이 저녁8시경회진때 이제 물,주스같은거 먹고 낼부터 유착방지용 목운동열심히 하라고 하십니다 먹는거는 아침은 죽, 점심부터는 밥먹게 될거라고..그때부터 차가운물, 아이스크림 조금먹다가 피곤해서 누웟는데.. 목안이 아파서 만사 귀찮더라고요 전동침대라 내가 높낮이 조절할수 있어서 보호자 별 필요없는듯~~
누워있는데 뒷목과 허리가 아파요 (뒷목에 수건한장 말아서 받치면 조금 편함) 저는 수술당일 밤에도 목 자유자재로 움직여졌어요 (일어날때 옆으로 일어나면 목이 훨씬 덜 아픕니다)
수술 다음날 (4.19) ㅡ 수액링거 아침에 뗍니다 주사바늘만 남기고 (추후 여기로 다른 주사액 주입함) 배액관은 그대로 두고...
기관삽관으로 인해 목안이 어제밤보다 훨씬 많이 부은듯 침삼키기도 어려워요
어제 귀찮아서 시워한거 조금만 먹었는데 아이스크림을 더 먹어야햇나~~죽도 겨우 삼켰어요ㅜ 정교수님이 목안통증은 일주일정도 갈거라하시네요
점심은 밥먹어봣는데 역시나 목구멍이 아파 반도 못먹음 근데 군것질은 잘 넘어감~~아이스크림 많이 먹고 인후부기좀 가라앉혀봐야겠어요 이 후기가 지금 이순간까지..별일 없음 모레 퇴원하겠죠? 아 그리고 보험회사 관련서류는 퇴원후 일주일째 외래때 신청하라더군요 본이 다니는 회사제출용 서류는 수술퇴원전 얘기하라하고... 정진향교수님 수술받은 환자중 후유증 심한분 본적 없네요 잘 웃지는 않으시지만 참 따뜻하신분입니다 ...수술 앞두신 모든 분들께 도움되셨길 바라며 모두 건강하게 생활하시길요^^♡
(아!그리고 기관삽관 목구멍통증은 미지근한물이 훨씬 도움되더라고요 간호사샘말대로 따뜻한물 마시니 목이 덜 아파요)
첫댓글 자세한 수술 투병기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쾌유 바랍니다..
자세한 수술 투병기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쾌유 바랍니다..
석송님이 연 까페덕분에 걱정없이 수술준비하고 수술받았습니다 석송님께 감사드립니다(꾸벅)♡^^♡
저도 다음주에 수술인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많이 떨리시죠? 전신마취시작과 동시에 끝이 나있어요 너무 걱정마세요~수술 잘 받고 오시길요^^
고생하셨어요
목운동도 열심히 하시고
움직이기 귀찮아도 걷기운동 계속해주세요
좋은결과 있으시길 바래요
넵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어요~
저도 5월에 수술예정인데 많이 무섭네요
ㅜㅜ
원래 오늘 퇴원할 줄 알았는데 배액관의 피가 아직 줄어들지않아 내일 퇴원합니다 그래도 수술한곳은 안아프고 마취삽관한 목구멍 안에만 아파요ㅎ 그만큼 안아프단 얘기죠 겁먹지말고 잘 받으시길~다른 암환자들 보면서 그래도 우린 축복이라 생각들더라고요 아프락사스님 홧팅~!!^^(그리고 병문안 오시는분들 자제시키시고ㅋ푹쉬시는거추천 얘기많이하는거도 힘들고 몸살날수있음요^^;;)
@란새 응원 정말 감사합니다~ 얼른 퇴원하시고 쾌차하시길~ 힘내세요!^^
@아프락사스 서로 힘내자구요♡^^♡
고생많으셨어요
휸디님 감사요^^
삽관한 곳은 아직 한달이 되었는데도 우리하게 아프네요...수술 잘 되셧다니 쾌차하세요. 전 또 동위원소 치료 모레 들어가네요. ㅎ
전 이제 목구멍도 안아프고 아픈데가 엄네요 목을 일부러 누르지 않는이상은~동위원소 치료 잘받으셨는지요? 앞으로 건강하게만 지내시길요♡^^♡
힘내세요
수고하셨습니다 ~
저도 날짜가 다가오니 걱정이네요
전혀 걱정하실필요 없어요! 저도 수술후 오히려 컨디션이 좋아진것 같아요~^^ 수술후 일주일 좀 고생하고나면 다시 출근도 할 것같고 전 다니던 헬스도 당장 다시 나가고 싶어요( 한달 연기해 두었는데..) 수술후 일주일뒤부턴 저녁8시경 항시 걷기 운동하고 있어요 걱정 붙들어 매셔요!!잘할수 있습니다!! 당근~~ㅎ
고생하셨습니다~~빠른 쾌유 빌어드립니다^^
좋은 생각만하시고 힘내셔요~~
네 좋은생각만 할게요^^
고맙습니다~!
저도 15년 전 쯤에 자전거 타고 가다가 인도쪽으로 급정거하는 택시의 사이드 미러에 왼쪽 손을 박아서 손바닥 안쪽 새끼손가락이랑 연결되는 뼈가 여러 조각이 나서 철심 두 개를 박는 수술을 했습니다.
그 때 목으로 기관 삽입을 했었는데 목이 퉁퉁 붓고 너무 아파서 밥도 못 먹고 죽을 먹으며 목 치료를 따로 했던적이 있었습니다.
목감기도 아니고 아무리 생각을 해도 이해가 되질 않아서
왜 손을 다쳐서 손에 철심을 박아 넣었는데 손보다 목이 더 아프고 목 치료를 해야하냐?
수술 전에 내 목에 이상이 있었냐? 삽관하다가 목을 긁은것 아니냐?
좀 강하게 불만을 제기했더니 목에 관련된 치료 비용을 저에게 청구하지 않았습니다.
헉! 그럴수도 있군요...^^
수술 후기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다음주에 수술 하는데 후기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