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서 5인미만의 조그만 사압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 6년간 데리고 있던 직원이 작년에 퇴사를 했는데 퇴사할때 석달동안이나 설득했는데도 불구하고 보험회사 취직한다고 나가더니 1년 조금넘게 보험 영업하다가 그만두고 두달전부터 제 거래처 다니면서 거래처 뺏어가고 있네요ㅠㅠ
그만둘때 자기는 절대 배신 안하겠다고 다짐하고 나가더니 인면수심이 따로 없네요.
지난 6년간 거래처 관리 맡겼더니 이런 일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아무래도 매달 조금씩 바뀌는 거래처 명단을 가지고 있는것 같은데 고소라도 해야될런지...
매달 거래처 명단을 이메일로 저한테 보냈는데 그때 보낸 명단을 아직도 가지고 있는듯 해 보입니다.
고용계약서에 업무상 취득한 비밀엄수 조항을 달았는데 법적으로 처벌이 가능할까요?
고소장 제출해서 이메일 열람기록 이라던가 첨부파일 다운로드 기록등이 확인 가능할런지요?
답답하네요ㅠㅠ
오늘은 고용노동부에서 출석 요구서가 날라왔네요!
퇴직금 덜줬다고 고발했나봅니다.
5인 미만 사업장이라 2010년 12월 까지는 퇴직금 지급의무도 없고,
2011-2012년 까지는 법정퇴직금의 50퍼센트만 지급해도 되고. 2013년 부터는 100퍼센트 지급해야 하는걸로 아는데,
2008년 부터 매년 퇴직금 중간 정산 해준것 까지 따지면 대법원 판례로 보더라도 중간정산 지급액을 퇴직금으로 인정하지 않으나 사업주의 손해와 근로자가 받은 금액을 부당이득으로 판단하여,
전체 퇴직금의 절반을 넘지 않는 금액 까지는 퇴직금으로 상계한다는 판례로 볼때,
아무래도 제가 법정 퇴직금보다 더 많이 지급해준것 같은데 씁쓸합니다.
저한테 덜 받았으니 더 달라고 요구한적도 없이 무조건 고발부터 하고 보는 행태가 괘씸하네요!
고용노동부 담당자도 사실관계 확인도 해보지 않고 무슨 큰 죄라도 지은 것 처럼 특별사법 경찰관 명의로 뙇!
출석 요구서 부터 보내는 행위가 화가 치밀어 오르네요!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런 괘씸한 친구를 처벌받게 할수는 없을까요?
정말 6년 동안 가족처럼 정을 나누고 살았습니다.
퇴사할때도 석달동안이나 만류했었고,
퇴직후에도 만나면 언제든 자리 비워놨으니 다시 오라고 했었습니다.
머리 검은 짐승은 거두지 말라고.... 컴퓨터C드라이브. D드라이브가 뭔지, 폴더가 뭔지도 모르는 친구한테 유치원생 한글 가르치듯이 일 가르쳐 놨더니 제 등에 비수를 꼽네요 ㅠㅠ
넋두리가 길었네요!
죄송합니다!
이거참 머라 사업은 안해봐서 잘모르겠지만 조직관리하다가 베품을 배신으로 갚는 직원에 대해서는 끝까지 내 주변에서 치워버렸던 기억 납니다
힘내세요 달려야하니님..
선배님! 잘 계시지요? 참 씁쓸합니다. 돈에 배신 당했다면 그까짓것 또 벌면되지 하고 잊어버리면 그만인데 인간한테 배신당하고 나니 저또한 마음의 상처가 크네요ㅠㅠ
응원 감사드리고 반드시 응징하겠습니다. 곤조를 보여줘야죠 ㅎㅎ
검은머리 짐승이 늘 문제지요. 점심 맛있게 잘 먹었는데 하니님 글을 보니 화가 치밀어 오르네요.
그인간 꼭 망하게 하시고 도움은 못드리지만 멀리서 응원 하겠습니다. 힘내세요.
어젯밤 스트레스 때문에 한숨도 못잤는데 회원님들의 응원에 힘이 솟네요! 응원 감사드립니다
나이먹은 횐머리는 괞찮죠 ? ㅋㅋㅋ
다른것은 몰라도 저 역시 15년넘게 사업을 운영하다 보니 한가지 절대 진리가 있더라고요. "공짜는 없고 부당한 방법으로 벌어들인 수입은 그 이상 토해내야 한다" 입니다. 그 분, 모르겠습니다만 그리 오래가지는 못할겁니다.
사필귀정이란 말씀 명심하고 제 자신부터 다스려 볼랍니다
1차 대응은 하셔야 할것 같고요(고용 노동부) 거기서 합의점을 만드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귀하의 넋두리를 읽어 본바 어떤 경우인지는 잘 알수 알수 없으나 2차 3차로 이어지는 퇴사 직원의 공격성은 더 두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법 보다는 말이 우선이다 라고 생각하시어
협의점을 찾으시고,, 그렇치 않다면 어쩔수 없이 법에 호소를 할수 밖에 없겠지요.."""비우고 버리면 또 새로운것이 채워지리라"""~~~이 세상의 삶의 이치 아니겠습니까! 어려운 일들이 잘 수습되기를 바랍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얼마전에 팀장놈 한놈이 그만두면서 나머지 3명 싹 끌고 나가는 바람에 손해가 막심했습니다.
제가 두가지일을 하기 때문에 팀장놈에게 거의 맡기다 시피하고 잔소리도 거의 안했는데 건방이 하늘을 찌르길레 카톡으로 시건방 떨지마라고 한 마디 한걸가지고 이런분위기에서 일 못하겠다고 해서 그럼 다른데 가서 알아보라 했더니 나머지 3명까지 싹-- 이런 *쉐이--- 근데 전화위복... 진짜 일 잘하는 직원이 들어오네요 ㅋㅋㅋ 속으로 그랬죠.
"그만둬줘서 고맙다~"
저도 오늘 전화위복이 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전에 제가 직장에서 모시고 있던 부장님께서 힌트를 주셨네요ㅎㅎ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위반으로 고소장제출하라고 하시네요! 처벌은 5년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이하의 벌금과 손해액에 대한 실손 보상이네요!
통쾌합니다. 다음주 고소장 들어갑니다
@달려야 하니? 승소하세요~~
@우다 감사합니다! 힘이 막 솟네요 ㅋㅋ
@달려야 하니? 이야 다른거보다 이게 진짜통쾌하네요.찾아와서 무릎꿇고 빌지않는다면 고향에서도 매장시켜버리세요
@발칸타는 곰돌이 네! 꼭 그렇게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꼭 주리를 틀어 주세요... 버르장머리를 고쳐도 인간될지는 미지수 지만,,, 사필귀정의 진리를 ,,,
내일 고용노동부 다녀와서 곧바로 고소장 제출하려고 합니다. 법을 좋아하니 법으로 대응하려고요! 응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