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고민입니다.
32살이고 대구에서 아파트 기전기사로 근무중입니다. 자격증은 전기기사, 전기공사기사 가지고 있고 한국폴리텍대학 전기과 졸업했습니다. 먹고 살려고 입사했다가 지금은 이런 저런 이유로 계속 다니고 있습니다.
현재 급여는 식대포함 세전 251만원이고. 다음달되면 주임 진급으로 인한 10만원 인상. 그리고 10월 되면 1년 되어서 장기근속수당으로 2만5천원 인상되어 총 264만원 정도 됩니다. 내년에는 최저임금 인상에 준해서 급여 인상이 있을거라고 하네요. 그럼 적어도 280만원 정도는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격일제 근무라서 쉬는 날에 알바하면 부수입이 생기구요. 아시는 분이 주차유도하는거 격일제로 6시간 알바하면 월 70만원 준다고 하던데 개인 시간이 없을꺼 같아 거절 했습니다. 혼자 살면 한 번 해보겠지만 챙겨야 하는 가족이 있기에..ㅎㅎ
아실지모르겠지만 대구는 급여가 너무 작습니다. 마땅히 취업할만한 곳도 없구요. 머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겠지요.
기술 배울려고 하다가 굶어죽겠더군요. 기술 배워도 정년도 보장 안되는 세상이고.. 200만원 이상 주는 곳이 거의 없습니다.
우선 내년 5월초되면 전기 무제한 선임이 가능합니다. 이때 이직을 고려할까 생각중인데요.
무제한 선임이 가능해도 과연 아파트 전기과장 이외에 다른 취업 자리가 있을지 의문입니다.
그렇다고 군무원이나 공기업 같은 경우도 경쟁이 치열해서 대졸하고 경쟁해서는 힘들 것이고..
어떻게 진로를 결정해야 될지 고민입니다.
첫댓글 스펙 좋으신대 회사 전기안전관리나 공무나 신입뽑는대로 알아보세요 아파트 경력 인정안해줌 이 스펙이면 토익만 공부하셔서 공기업 노려보셔도 충분할듯 부러움
워크넷이나 사람인에서 괜찮은자리뜨면 다 질러보세요
저도 시설관리하지만 급여가 엄청나네요. 저 같은 경우에도 기술 배워서 그걸로 경력 쌓을려고 경기도 안산에 있는 부탄가스공장 공무팀,
플랜트회사 용접팀으로 들어가서 일했었지만 극한의 노동강도와 일에 비해서 적은 월급, 노예나 다름없는 근무시간으로 인해 그만뒀었죠.
제 생각이지만 시설직으로 좋은 곳 갈 수 있는곳은 정해진 것 같습니다. 대학교병원 정규직이나 대기업 계열사 시설관리
(사실 지금 제가 있는곳도 엄밀히 따지만 모 계열사 소속이지만 저는 계약직이므로..)정규직, 하수 처리시설 기계,전기직 등등... 자리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네요.
용역이 아니신 듯 한데, 고향을 떠나기가 어렵고 자치관리라면 저라면 욕심을 좀 내려놓고 아파트 전기과장을 하거나 소방시설관리사를 준비해보는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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