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고 있던 무쏘 스포츠가 누후차 정부지원에 해당된다고 해서 지원금을 받으며 봉고 트럭을 구입했습니다. 2년 동안 1만 3천 킬로 탔으니, 너무나 깨끗한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한날 갑자기 팔아버렸습니다. 승차감이 별로라는 핑계로. kcar에 연락하니 바로 와서 견적을 1200만원, 헤이딜러에 얘기하니 아주 세밀히 검사하더니 1350만원. 1400만원은 받을 줄 기대했는데, 좀 못 미쳐서 당근에 올리니 몇 시간 만에 1430에 거래되었습니다. kcar나 encar 시세는 1550~1570 정도.
지하철 타고, 버스 타고 며칠 다니니 불편해져서 kcar에서 덜컥 차를 구입했습니다. 이번에는 승차감이 좋은 걸로. 홈 서비스를 신청했는데, 사진에는 보이지 않던 큰 스크래치를 붓으로 덧칠해 놓은 곳을 발견했습니다. 눈에 잘 띄지 않는 부위였지만, 내부에 작은 잡음도 있고, 연비도 5~6km 밖에 안 나와서 반납해 버렸습니다. 나이 든 몸이라 운전이 편한 차였지만, 연비가 너무 안 좋았습니다. 그래서 연비가 좋은 차로 다시 홈서비스를 신청했습니다. 1리터 경유로 14~20km. 옵션이 없는 깡통차입니다만, 5만 킬로에, 사고도 없는 차, 게다가 연비도 좋고. 합격. 구입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며칠 지나니 못 봤던 하자가 보입니다. 하부 커버가 일부 찢어져 있었습니다. 교체해 달라고 하니 교체해 주네요. 차량 컴퓨터를 리셋하고 나니, 없었던 경고 메시지가 뜹니다. 엔진 오일량이 많다. 브레이크액이 교환시기를 지났다. 눈으로 확인하니 뒤브레이크 패드가 수명을 거의 다했더군요. kcar 진단서에는 모두가 정상이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말은 부드럽게, 문자는 무섭게 해서 몇 차례 연락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안 된다고 하더니, 마지막 문자에 모두 교체해주겠다고 합니다. (1) 조수석 밑 언더커버, (2) 연료캡 릴리스 모터, (3) 엔진오일, (4) 뒷 라이닝 교환, (5) 브레이크 액 교환을 모두 무상으로 받았습니다. 총 759,000원이더군요. 여기에 추가로 제 돈을 주고, 연료필터와 디퍼렌셜 오일도 교환했습니다.
혹시 도움을 될까, 생각되어 경험을 공유합니다.
타보니, 이 차 좋습니다. 그러나 Nissan Pathfinder 같은 차가 제 스타일인 것 같습니다.
아래는 반납한 차.
첫댓글 중고차는 반쯤 사기당하면서 구입하는거라고 하는데
큰곳에서 사면 저런 반품이나 사후 서비스가 있군요.
물론 "무섭게" 말을 할줄 알아야 겠지만요 ^^
중고차업도 대기업 진출한다 하더니 요즘 서비스가 좋네요 또 몇일간 시승하고 그냥 안탄다고해도 괜찮나봅니다
저는 엔카에서 한참동안 알아보고 장기렌터가 이력 중고차 구매했었는데 그래도 차에 대해서 좀 알아서인지 혼자 정비하고 타니 아직 별 문제없이 타고다녀서 참 만족합니다 다만 여자나 차에 대해서 잘 모르는 분들은 중고차에서 좋은차 구입하기가 좀 까다롭기도하지요
차에 대해 잘 몰라 kcar에서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여자에 대해서도 잘 모릅니다. 더 큰 문제는 어디를 통해야 비교적 좋은 여자를 찾을 수 있는지조차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