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바이에른의 경기를 앞두고 있으니 마음이 조마조마하네요...
이것은 지난시즌 챔피언스리그 내내 T.V 앞에 앉아서 그들을 응원햇지만, 정말 경기마다 나온 어이없는 결과에 놀란가슴 때문에 이렇게 소심해 졌나봅니다.
바이에른의 이번시즌 경기를 보고 많은 사람들이 일말의 불안섞인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수비 불안 문제를 지적하시더군요.
다행히 셀틱과의 경기를 중계해주어서 저도 정말 오랜만에 선수들과 감격적인 상봉을 했지요...ㅋㅋ
히츠펠트코치가 시즌내내 내세우고 있는 4백인 리자라쥐- 링케- R.코바치-샤놀... 데미켈레스와 라우를 영입했지만, 그리고 약간 기복이 있다하나, 이들보다는 젊고 그리고 창의적인 수비력이 있는것 같은 쿠푸르에게는 기회조차 주고있지 않고 라우정도만 간간히 교체로 내보내고 있네요.
물론 안정적인 경기를 추구하는 히츠펠트 코치님 스타일은 이해가 가지만, 리자라쥐의 훌륭한 오버래핑과 그리고 타이트한 수비력도, 그리고 링케의 분데스리가 최고의 대인마킹 능력도 세월을 거슬러 갈수는 없는것이지요. 링케는 셀틱전에는 비교적 무난한 모습을 보여 주었지만, 한사로스토크와의 경기에서 자책골을 내준것도순발력의 결여라는 우려가 드네요...
축구도 점점 새로운 기술과 개인기로 무장한 뛰어나고 젊은 공격수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수비의 최후방 보루인 센터백은 그렇기 때문에 강력한 대인마크능력, 그리고 공격수를 따라 잡을만한 뛰어난 스피드, 그리고 점점 중요해지는 지역방어 트랩을 펼칠수잇는 센스, 그리고 페널티 에어리어 에서는 뛰어난 순발력과 몸이라도 거리낌 없이 던질수잇는 체력과 뚝심이 필요하지요.
그렇기 때문 수비수도 점점 젊어지고 있는 경향이 있고 바이에른도 이제 세대교체를 과감히 단행하는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든답니다.
이글을 읽으시는분이 혹시 링케가 쓸모 없어 졌다고 비판하는것은 아니라는 제뜻을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군요.
그리고 라우... 저도 그의 경기모습은 처음 보는것 같은데 정말 생각보다 훌륭한 선수 같았어요. 그정도 오바래핑 능력이라면 정말 윙어로 써도 손색이 없을것 같은... 기본기는 그만하면 되었고,체력과 뚝심만 보강을 한다면 리자라쥐의 후계자로서 손색이 없을듯합니다. 히츠펠트 코치님... 출장기회를 늘려주셨으면. 기량이 발전하는데는 많은 경기 경험처럼 도움이 되는것은 없지요...^^
또 어느분인가 샤뇰이 블랙홀이라고 쓰신글을 읽었는데 제생각은 좀 다르더군요. 샤뇰은 바이에른의 오른쪽 윙백으로써 앞으로 3-4년은 책임질 능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뛰어난 스피드, 괜찮은 수비력, 그리고 윙백으로써 공격수에게 연결하는 패싱능력도 훌륭해 보였습니다.
제가 가장 실망한 선수는 살리하미지치...
정말 무서운 돌파력과, 개인기를 보여주었던 제가 기억하는 그의 모습은 별로 보이지 않더군요, 지난시즌 피치에서 오래 떠나 있었던 후유증일까요...? 그리고 제호베르투 역시 무엇인가 안정적인 모습은 아니더군요,
상당히 개인기가 뛰어난 선수인데도 전반전에 상대 수비수에게 볼을 차단당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 주었어요...
바이에른이 불안한 모습을 보여 줄때마다, 부상으로 도대채 얼굴 보기도 힘든 숄옹의 창조적인 중앙공격을 줄기차게 그리워하지만, 그리고 숄옹의 영원한 팬이지만, 이제 바이에른에서 그의 비중은 덜어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완벽한 팀이 되기위해서 사이드 어태킹과, 그리고 중앙의 창조적인 숏패스로 이어지는 어태킹이 다 같이 위력적인 팀이 되었으면 얼마나 좋겠냐만은 바이에른은 히츠펠트가 코치를 맡은후 부터는 변함없이 측면공격 위주의 팀인것 같습니다. 이러한 팀 색깔이 쉽게 바뀔수는 없는것이고, 또 이러한 스타일로도 충분히 위력적인 팀이니. 앞으로의 좋은 성적을 기대해 보아야 겟지요.
안더레흐트가 어떤 팀인지 도대체 알수는 없지만, 셀틱보다 까다로운 팀이라는 생각은 안드네요. 그러나 한번도 대진해 보지 않은팀에게 의외의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말아야 할텐데요...
그리고 출장 여부도 불투명한 소시에다드 경기는 생중계하면서, 설기현이 선발 출장하는 안더레흐트 경기는 왜 중계안해주는지...-_-
안더레흐트 덕좀 보나 햇는데...
첫댓글 저도 수비력 문제때문에.. 시즌초에 적어도 4강간다..라는 자신감이 많이 희석되버린...;;
수비최강 뮌헨이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