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일도
아이를 서울역까지 배웅하면서 사역을 감당했다
평소 서울역으로 가는 중에는
아이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느라 전도를 안 했는데
서해선이 개통되면서
... 2023년 7월 1일 일기 참조
전도할 수 있는 지역이 확장되자 잠잠히 있을 수 없었다
대곡역에서 서울역으로 가는 경의선 열차를 기다리는데
서해선 열차가 먼저 도착했다
그러자 내 영에서는 저 열차에서 전하라는 감동이 들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보라 내가 너희 앞에 생명의 길과 사망의 길을 두었노라
너는 이 백성에게 전하라 하셨느니라"(렘 21:8)
아이에게 다음 역에서 만나자 하고
나는 즉시 서해선 열차에서
내가 만난 하나님.. 다시 오실 주님.. 을 외쳤다
그렇게 주일 12시 30분부터 시작한 전도는
아이를 서울역에 바래다주고
일산으로 돌아오는 오후 2까지 계속해서 이어졌다
유일하게 쉴 수 있는 주일도
새벽 4시부터 일어나 시작되는 하루는
모든 일정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자 오후 7시를 가리켰다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딤후 4:7)
이렇게 하루를 뜻깊게 보내고 나면
심령에서는 이 말씀이 내 영을 사로잡는다
이번 주도 하루도 헛되이 보내지 않고
틈만 나면 지하철 전도 나가기를 쉬지 아니하였고
험난 세상 풍파도 잘 이겨내 합력하여 선을 이끌었기 때문이다
... 2023년 7월 6일 일기 참조
... 2023년 7월 8일 일기 참조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딤후 4:8)
그에 대한 하늘의 상급인지
이번 주는 신규 회원도 제법 늘었고
그에 따라 매출도 올라 어느 때보다 마음 편히 한 주를 맞이한다
한 가정의 생계를 이끄는 가장이다 보니
물질에 관한 것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어 이럴 때마다 주님께 죄송하다
물질의 있고 없음에 따라 심리 상태가 변화된다는 것이 부끄럽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내 안에서 찬양이 흘러나왔다
내가 믿고 또 의지함은 내 모든 형편 아시는 주님
늘 보호해 주실 것을 나는 확실히 아네
찬송가 310장이 마치 보험처럼 내 영을 지배하고 있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