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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고무 국내 생산 1호…내년 세계 1위 된다 | ||
합성고무분야 세계 최고 앞둔 금호석유화학 울산합성고무공장 | ||
[2008.06.01 22:22] | ||
70년 말 설립 한국합성고무공업(주)가 전신 1차 오일쇼크 때도 가동 중단않고 '공급 의무' 20년 무분규 이어 올해는 노사산업평화 선언 울산시 남구 상개동 금호석유화학 울산합성고무공장(공장장 노상득 상무보)은 자원빈국 대한민국에서 국내 최초로 합성고무를 생산하기 시작해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눈앞에 두고 있는 금호그룹의 핵심 사업장이다. 끊임없는 증설과 자동화, 투명경영과 상생·친화적 노사관계가 현재의 고유가, 고환율 등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리는 등 금호그룹의 기반이자 Cashcow(수익창출원) 역할을 해왔으며 최근에는 100% 기술 국산화에서 화학업계 세계 최고 1등 가치 창출을 통한 'Global Top Class 기업' 실현을 서두르고 있다. ◆끊임없는 공격경영이 성장의 원천 금호석유화학 울산합성고무공장의 전신은 지난 1970년 말 설립된 한국합성고무공업(주)이다. 한국합성고무는 전라도 광주에서 택시 2대로 사업을 시작해 버스회사, 타이어회사로 사업을 성장시켜 온 박인천 창업자에 의해 일본합성고무와의 합작투자에 의해 설립됐다. 1973년 연산 2만5000t 규모의 SBR(스타이렌부타디엔러버) 공장을 준공, 상업생산에 들어가면서 전량수입에 의존하던 합성고무의 수입대체와 안정적인 원료조달이 가능해져 고무업계가 국제경쟁력을 확보하는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하지만 영업개시 첫해에 닥친 1차 오일쇼크로 이듬해 적자를 기록하는 등 실무진 차원에서 공장가동을 중지하자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으나 "기업이란 순간적인 이익만을 추구해서는 안되며 수요자가 있는 한 먼 장래를 바라보고 공급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창업자의 의지에 따라 공장가동 중지 사태를 면했다. 이후 1975년 흑자로 돌아선 합국합성고무는 안정적인 성장의 틀을 다지는가 했으나 2차 오일쇼크(1979년)를 겪으면서 또 한번의 큰 고비를 맞게 된다. 그러나 한국합성은 공장증설과 기술개발이란 공격적 경영을 멈추지 않았다. 특수합성고무인 HSR과 NBR을 자체 기술 개발 및 생산(82~83년), 연산 1만곘 규모의 SB Latex 공장 완공(84년) 등을 통해 국제규모의 종합합성고무 메이커로 성장하게 된다. 1985년 그룹 경영정상화 계획의 일환으로 금호화학과 합병, 금호석유화학(주)로 재탄생한 울산합성고무공장은 이후에도 수차례 추가 증설을 통해 SBR 생산규모 19만t, SB Latex 6만곘 규모 확대에 이어 수출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된다. 또 합성고무의 주원료인 부타디엔(BD) 공장을 신설하는 등 세계 7위의 종합석유화학 메이커로 도약하게 된다. ◆공장 가동 36년만에 세계 1위 메이커로 금호석유는 IMF라는 국가적 재난 속에 또다시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이에 움츠려들지 않고 공장자동화를 통한 인원재배치와 노조의 적극적인 협력 아래 성장기반을 다져왔다. 특히 최근 5년 동안 생산량을 두배나 늘이는데 힘입어 내년 울산공장 합성고무 생산규모만 54만t 에 달하고 여수공장과 합쳐 세계 최초로 100만t 생산체제를 구축, 세계 1위 고무업체로 우뚝서게 된다. 이를 기반으로 건자재 시장 신규 진출과 정밀화학 사업 강화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성장의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고무업에서 시작해 단일품목으로 세계 최고의 자리를 앞두고 있는 울산공장의 힘은 지속적인 증설 및 기술개발 투자를 통한 세계적인 기술력, 풀 생산 풀 판매로 대변되는 공장자동화를 통한 설비합리화 등 규모의 경제를 실현한 덕분이다. 특히 20년 무분규에 이어 올해 항구적 노사산업평화 선언이라는 어려운 결단을 내린 노조의 힘도 울산공장의 저력이다. 투명한 윤리경영과 안전과 환경을 최우선하는 경영 방침, 세계적으로 가장 가족적인 사업장을 만들기 위한 울산공장만의 노하우도 크게 작용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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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공장자동화를 통한 설비합리화 등 규모의 경제를 실현한 덕분이다. 이게 과연 좋은 뜻일까요? 회사는 돈 벌지만 일하는 사람이 없다는뜻입니다. 그만큼 울산에 돌아오는 혜택은 적다는 뜻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