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명 참석으로 盛況을 이룰 것이라는 崔總務 장담이 맞형님의 뜻하지 않은 목감기로 인한 불참 때문에 失言이 되었지만 8명도 평균 참석률을 넘어섰으니 만족한다.오늘도 변함없이 두우미 아줌마가 온갖 정성을 들여 만든 뜨거운 생강차를 가져와 오는 친구마다 목건강을 챙겨주는 조 원중 거사님의 우정은 변함이 없다.
조 남진 회장이 좀 늦을 거라는 연락을 받고 11시가 좀 넘어 호수공원으로 8명이 모두 출발하여 5분이 채못되어 이 두훈 기장이 당황한 표정으로 핸드폰 紛失을 옆에 가던 최총무와 한회장에게 알린다. 핸드폰 케이스에 노인교통카드도 함께 있으니 대공원역에서 개찰한 게 확실하니 역 구내 어딘가에 있을 거라는 짐작을 하고 이 기장이 역으로 달려간다.
그 사이 최총무가 열심히 이 기장 전화로 전화를 했지만 계속 받지를 않다가 8번째에 누군가 받아 그 拾得者가 인덕원역 2번 출구 앞에 있는 복권 판매소에 맡겨두었으니 찾아가라는 반가운 답을 받는다. 한회장이 대공원역으로 달려가 역 구내 이곳저곳을 봐도 이 기장이 보이지 않는다.
최총무 말대로 속상해서 집으로 갔나보다 생각하고 한회장 혼자 인덕원 역으로 가서 2번 출구로 올라가는데 거기서 뜻밖에 이 기장과 상면한다. 이 기장은 대공원 역구내를 샅샅히 뒤지고 구내 상점도 조사했으나 실패해 역무실로 찾아가 사정 얘기를 했더니 이 기장 전화 번호로 역무원이 계속 연락하여 우리처럼 습득자와 연결되어 맡긴 장소를 알게 되었다고 한다.
이 기장이 이 사실을 최총무에게 알렸으면 한회장까지 달려갈 필요가 없었을 텐데 왜 연락 안했냐고 불평하니 이 물음에 대한 이 기장의 답변에서 우리는 크게 깨우침을 받게 된다.“최총무나 다른 친구들 전화 번호를 알아야 전화를 하지!” 현대인들은 자기 가족 전화 번호도 머리에 담지 않고 살아가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핸드폰에 100% 의존하니 손에 핸드폰이 없으면 그야말로 식물인간이 됨을 절감했다.
이제부터라도 자식들과 친구들 몇몇의 전화 번호는 머릿속에 암기해두어야겠다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
전화기를 되찾은 이 기장이 이 기쁨을 점심을 쏘는 것으로 승화시켜야 한다고 고집하는 바람에 오늘 점심 내기로 예고한 한 회장은 이번 주에도 순위를 뺐기고 다음주를 기약했다.
대공원역에서 호수공원까지 가서 족발 파티를 벌였던 다른 일행과 만나 점심 장소를 물색하는 중에, 최총무는 자기의 刑事 생활에서 체득한 搜査 감각으로 이 기장 핸드폰을 찾게 되었다고 억지를 부린다. 한 회장이 총무를 위로하는 뜻으로 MP3 음악과 라디오를 다 즐길 수 있는 휴대용 음악 器機를 선물로 건내며 “부여댁”에게 주라고 하니 웃기만 한다.
지난 번에 새로 開拓한 선바위역 3번 출구 앞에 있는 광양 불고기집으로 달려가 영양가 위주로 짜여진 食單 메뉴를 시키고 시원한 소맥을 반주로 즐기며 옛추억담으로 이어가는데 오늘은 송 희경 친구의 고교 시절의 흥미진진한 武勇談이 주를 이룬다. “희경아! 보고싶다!”
11월 6일로 결정을 본 가을 나들이 참석 회원들 수를 확인하고 한회장이 여행사로 전화로 예약을 한다. 다음 주 금요일인 20일 부부 동반으로 영국에서 대학교수로 재직중인 아들네 집으로 여행을 떠나는 전 완묵 친구의 壯途를 빌고, 오늘의 뜻밖의 헤프닝을 만들어 친구들에게 즐거운 식사 자리를 마련해준 이 機長에게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 서빙 아줌마의 친절한 커피와 매실차로 입가심을 한 후 다음 금요일(20일)을 기약하며 자리에서 일어선다.
[오늘 함께 즐긴 친구들] 김병철,조남진,조원중,주재원,이두훈,최기한,전완묵,한현일
[다음 주 모임 안내] 10월 20일(金) 11시 대공원역
*영상이 오늘 늦게 김 병철 관장이 카톡으로 보내와 발췌하여 첨부합니다
첫댓글 맛집 잦는데 일가견을 갖인 정만수 해군 장군이 요즘은 뜸하더니. 이두훈 공군 장성이 혜성과 같이 나타나 먹거리의 지경을 넓혔어요. 나는 육사 8기라 먹기는 많이 먹어도 내가 아는 먹거리집은 마녀김밥 갈비해장국 나주곰탕 정도여요. 이제는 한 외장이 순번에서 밀리는 것을 보니 적어도 3개원전 예약재로 해야겠어요. 그래서 나의 순번은 3개월 후인 내년 1월 중순경으로 해주어요. 11월 마녀김밥집 예약은 위약금 물고 취소했어요.
맞형님이 빠져서 족발이 남을 줄 알았는데 잠간 동안에 다 없어지는 것을 보니 그동안 맞형님 많이 잡수시라고 아우들이 먹고싶은 욕망을 누르고 참고 견뎠는 지 알아주셨으면 하네요. 11월 6일(월) 가을 나들이 여행 예약을 끝냈으니 맞형님 잊지말고 스케쥴을 잘 맞쳐둬요. 이 두훈 기장은 일부러 핸드폰 분실 사건을 만들어 이 날 모임의 촛점을 자기에게 맞추게 하고 점심까지 그걸 핑게삼아 냈으니 보통 사람이 아닌 것 같아요. 최총무님! 회장 선물 잘 간직하고 부여댁과 함께 산책할 때 함께 노래 들으며 손을 꼭 잡고 서로의 사랑을 느껴봐요
물정모르는 맏형이 동생들 족발 못먹는줄 알고 혼자만 배불리 먹고 남는 것 멱게했네요. 옛날 엤적 못살던 그 시절, 내가 손님으로 갓데는데 그집 아이들 둘이 나의 밥 먹는 것을 유심히 보아요. 내가 밥을 맛 있게 먹고 마지막 밥그릇에 물을 부니, 애들이 갑자기 막 울어요. 이유인즉 그 집어 머니가 손임이 남기면 그 밥 먹으라 했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물정 모르는 내가 그 밥을 다 멱어서였어요. 다음은 아무들이 먼저 먹어요. 아우들이 다 먹고 먹을 것이 없으면 내가 울리라.
어제 내가 등산 않가고 집에서 얻은 것이 많아요. 예수님께서는 소자에게 물 한목음 준것이 내게 한 것과 같다 하셨는데, 니 배불리 먹고 동생들 굶기고, 옛날 어린이 둘에게 실망시킨 일 반성하고 회개했어요. 이 두훈 회장 날아다니며 맛집 많이 탐방하고 형님 먼저 동생 먼저 해요.
이두훈 기장이 맛집 찾으려 공중 날다 휴대폰 떨어트렸다면, 그 비행기는 심장마비로 추락해요. 그러면 거기 탓던 백수회원들의 기제는 어제여요.
혼자 남으니 쓸쓸하네요. 내 마음 허전하네요. 생학하니 그때가 그립네요. 의 노래가 내 노래 될번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