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좌익과 우익은 분화 중이다.
한국은 해방 이후부터 지금까지 이념전쟁을 치르고 있다. 우익성향의 정권이 들어서면 우익이 우세한 형국이 되고 좌익성향의 정권이 들어서면 좌익이 득세하는 형국이었다.
정권의 정치 성향을 보면 이승만, 박정희, 노태우 정권에서는 우익이 우세하였고, 김영삼 정권에서는 우익과 좌익이 균형을 이루었고, 김대중, 노무현 정권에서는 좌익이 우세했다. 이명박, 박근혜 정권은 우익이 우세한 것처럼 보였으나 좌익에 휘둘려 우익이 힘을 쓰지 못하는 그런 상태였다.
문재인이 집권하면서 좌익에 의한 좌익의 정치가 본격화되면서 일부 정치검사와 일부 정치 경찰이 이에 가세하면서 좌파 독재정권이 자리 잡았다. 이후 윤석열이 집권을 하였으나 우익도 좌익도 아닌 모호한 태도를 보이면서 좌익과 우익 모두로부터 배척당하고 있다.
문재인 정권 당시에 대중을 중심으로 우익과 좌익은 첨예하게 대결하면서 내부적으로는 각 진영 간에 분열의 조짐을 보이고 있었으나 외관상으로는 양 진영이 진영논리에 따라 하나로 집결했다.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이 우익의 지지로 대통령이 되면서부터 좌익은 좌익대로 우익은 우익대로 본격적인 분열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좌익에서는 권력에서 물러난 문재인을 지지하는 친문그룹과 이재명을 지지하는 친명그룹, 독자적 좌익그룹 등으로 분화하고 있고, 우익에서는 윤석열을 지지하는 친윤그룹, 윤석열과 국민의힘을 반대하는 반윤반국 그룹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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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을 거치면서 진영 내의 분열과 분화는 노골화되고 있다. 좌익의 주류인 친명그룹은 친문그룹 대부분이 공천에서 배제하였고 정치권에서 친문은 겨우 명맥만을 이어가고 있다. 우익은 원래 좌익인 윤석열을 지지하는 세력이 국민의힘을 장악하고는 있다. 그렇지만 윤석열은 반윤세력의 지속적인 공격을 받고 있고, 우익세력의 많은 수가 극단적으로 반윤, 반국민의힘 성향을 보이고 있다.
대선과 총선을 거치면서 좌익과 우익은 분화를 거듭하고 있다. 이 분화를 좀 더 자세히 보면 좌익은 친명으로 힘을 모으기 위해서 친문 세력을 정리하여 친명으로 하나가 되자는 것이고, 우익에서는 좌익성향이었던 윤석열이 보수의 자리를 차지하면서 민생에는 무관심하면서 자신과 김건희 지키려고 하고 있는 윤석열의 거짓 보수의 실체를 드러내게 해고 보수의 정체성을 상실한 국민의힘을 해체하여 보수의 재탄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것을 보면 좌익과 우익은 내부에서 치열한 투쟁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그 투쟁의 결과는 좌익은 골수 좌익으로의 회귀를, 우익은 발전적 우익으로 진보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