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대통령에 대한민국 헌정 상 첫 여성 후보가 당선됐어요.
새로운 대통령에게 국민의 관심이 한눈에 쏠리고 있는데,
특히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니만큼 그녀의 패션과 스타일 역시 화두에 오르곤 해요.
그동안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여성 리더의 비중이 크지 않았으므로
다른 나라의 여성 리더들 먼저 살펴보면 좋을 것 같은데요!
외국의 리더들에게 패션은 또 하나의 스펙이 될 정도로 중요해요.
중요한 회담이나 연설에서 행동 하나부터 옷매무새까지 모두 관심의 대상이 되는 거에요.
특히 미국의 퍼스트레이디 미쉘 오바마의 인기가 대단하죠.
그녀는 높은 사회적 지위를 가졌는데도 불구하고
브랜드에 연연하지 않는 실용적이고 개성 있는 스타일링으로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어요.
우리나라 드라마와 영화에서는 이미 여성 대통령을 출연시킨 적이 있답니다.
2009년 영화 <굿모닝프레지던트>에서는 고두심씨가 여성 대통령으로서 열연을 펼쳤어요.
극 중 고두심씨는 굵은 웨이브 헤어스타일과 바지 정장을 선보이면서
카리스마 있는 여성 리더의 모습을 연출했어요.
또 브로치와 진주 목걸이 등 액세서리까지 세심하게 매치해 여성스러운 면모도 부각했어요.
2010년 드라마 <대물>에서는 고현정씨가 아나운서 출신 여성 대통령으로 출연했어요.
여기서 고현정씨는 큰 키와 늘씬한 몸매가 돋보이는 치마 정장 스타일로 대통령룩을 완성했는데요.
또 딱딱한 정치인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란색 등 밝은 원색 컬러 의상도 소화했어요.
이런 스타일링으로 카리스마 있으면서도 아름다운 여성 대통령의 모습을 잘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지요.
그렇다면 지금까지 박근혜 당선인의 스타일링은 어땠을까요?
평소 박 당선인은 발목까지 내려오는 긴 치마와 무채색 재킷을 즐겨 입어요.
요즘에는 활동성이 좋은 바지 정장도 많이 선보였구요.
목걸이와 브로치로 포인트를 더하는 것도 잊지 않았네요.
정치인 박근혜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어머니 육영수 여사를 연상시키는 올림머리이기도 하죠.
하지만 이런 헤어스타일이 너무 보수적이고 젊은 패션과 균형이 맞지 않는다는 평도 있어요.
이런 면을 보완해 한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서 더욱 멋진 룩을 보여주시길 기대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