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친구처럼 / 산삼이모
광안리 회센타
곰장어 집에서 우연히
동생소개로 처음보는분들 하고
소주잔을 나누면서어런저런
괴담을 줄기면서 날이새는줄 모르고
새벽까지 각자 직업도 틀리고 생각도 틀리지만
난 처음으로 오징어 배 선장이라고해
새삼 여러가지 호기심에 궁금하여 이것저것
물어보고 워험하지 않느냐고
자꾸물어보고 또 묻고했다.
바다 한복판에서 일을 한다고 생각하니
걱정도 되고 영화 드라마에서나 보았지
실제로 만나뵈니 열심히 일 하시는
참 순수한 분들이었어요.
겨울 바다에서 곰장어와 소주 한 잔...
그런대로 그분들이 싫지도 않아 자리을 같이 하면서
절로 정우련의 소설 '서른네 살의 다비장' 이 생각나 ㅋㅋ
매운탕에 성욕을 표현해.
난 곰장어로 불판이벌거니 달아올라
살아있는 곰장어를 양념 발라 불판위에서
꿈툴거리고 몸부림치면서 뒤엉킨 ....
내마음도 기분이 강렬하게꿈틀거리는 느낌이들었다.
양념냄새가 먹음직스럽게
풍기고 분위기는 무르 익어가고
소주 한 잔씩 들이키며 성적 상상력에 취해
정신 차리고 보니 광안리 찜질방이네. ㅎㅎㅎ
첫댓글 천진스럽구~ 낭만적인 것 같습니다~ 배경음악이 쉬원합니다요...고맙구먼유~~^^
넘 좋은글이네요 순수함이 묻어나는 영상음악 넘 아름다워요 시원마음 담아 갑니다 늘 편안하세요
아름답고 따뜻한 마음의 고운 글에 박수을 드림니다 음악도 짱이구요 고운글 마음으로 답아봄니다 늘 ~~ 행운을 빔니다
맛이겠습니다 한잔생각납니다 건필하세요
광안리에 가게 되면 회를먹고 쇠주도 한잔해야 겠군요 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