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
군자가 되려면 긴 시간 동안 지식의 탐구와 훈련이 필요하다는 주자학에 세뇌된 당대의 사고에 도전한 운동이 파격적인 동학이다. 사람은 누구나 정성을 다하고 공경하며 믿음을 가지고 하느님을 모신 마음으로 수신정기 하면 누구나 빈부귀천을 떠나서 득도하여 군자가 되고 신선이 될 수 있다는 동학의 파격은 당대 민초?들에게 위로가 되었다
동양의 천인합일 사상이 왜곡되어 하늘에 중심을 두었다가 사람에게 중심을 두게되는 것은 여명이 동트기에 그런다. 동학의 인간은 곧?하느님 이다 인내천이 그거다
동학의 하느님은 성경의 하나님을 방불케 한다 동학의 하느님은 지고하며 귀하다 그러므로 인간은 이런 하느님을 마음에 모심으로 인간도 귀한 존재가 된다 인간을 섬기는 것이 곧?동학의 하느님 섬김이다
하느님을 섬김같이 인간을 섬기는 건 동학 이전에 근대 유럽의 천부인권론을 상기시킨다 ? 동학의 저런 인간학은 평등에 근거한다 신분의 평등과 남녀의 평등을 포함시키면서 당대의 농민들의 한을 풀어주는 상쾌한 인간학이 아니던가?
조선의 계몽을 일깨우는 여명이 동학으로 뿜어 나온다 하느님을 인간마음에 넣음으로써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는 휴머니즘을 각성시킨 동학은 조선에서 근대화의 시작이 아니였던가?
장차 닥칠 서양과 일본의 심상치 않은 야심과 당대의 조선의 정치상에 대적하려는 동학이 아니던가?
조선이?평등하며 진정한 인간적인 유토피아에 대한 양심이 아니던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