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22/23 PL 28R] 에릭 텐 하흐, 브라이튼과의 경기 전 기자회견 : Part 1 (전문)|작성자 carras16
Q. 첫 번째로, 지금 지미 머피 센터에 와있는데, 오늘 경기장에 동상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지미 머피에 대해 무엇을 알고 계시는지, 이곳에서의 시간 동안 그에 대해 무엇을 알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EtH : "구단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역사 속 주요 인물에게 아주 많은 명예와 인정을 주는 것은 매우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중요한 건 그가 이보다 더 많은 상징을 뜻한다는 사실입니다. 유스 선수들 성장에 있어 상징적인 인물이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기준인 회복력과 결단력의 상징입니다. 뮌헨 [항공 참사] 사건 이후 이 분이 만들어낸 역사입니다. 당시 구단은 큰 아픔을 겪고 있었죠. 그렇지만 반등해냈고 이 분이 주요 역할을 했습니다. 그는 전적으로 이런 명예를 얻을 자격이 있으며, 구단은 지미 머피 센터, 올해의 지미 머피 선수 그리고 이제는 동상 설립을 통해 그 명예를 인정하고 있습니다. 환상적이죠."
Q. 현재 올해의 지미 머피 선수 수상자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입니다. 가르나초가 이번 주에 재계약을 체결했는데요. 이런 선수들과 재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요? 가르나초의 잠재력은 무엇이며 감독님께서는 어려웠던 프리시즌으로부터의 선수의 성장 방식이 얼마나 자랑스러우신가요?
EtH : "첫 번째로, 가르나초가 상을 받은 셈이라고 생각합니다. 보상과도 같으며 그가 최종 단계를 밟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했어요. 재능뿐 아니라 지금까지의 성장 방식에 대해서도요. 그렇지만 이제는 새로운 시작입니다. 재시작이에요. 이제 기대치는 더 높아질 겁니다. 요구가 더 많아질 테고 가르나초는 이 길을 걸어왔어요. 강력한 캐릭터를 가진 친구이며 그것이 그가 지금 이곳, 이 수준에 있는 이유입니다. 스스로 해낸 거예요. 그렇지만 이제는 더 많은 것들이 다가올 겁니다, 요구가 더 많아질 테니까요. 우리는 그에게서 더 많은 걸 기대하지만 그가 해낸 게 자랑스럽습니다. 우리가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셈이니까요. 그렇지만 선수들이 그 기회를 따내야 합니다. 제가 준다고 말하는 건, 자격과 같은 말입니다. 선수들이 스스로 그럴 자격을 얻어내야 해요. 피치 위에서 보여줘야 하고 이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는 걸 의미해요. 훈련 성과와, U21에서의 퍼포먼스를 통해 자격을 얻어야 하고, 그리고나서 각자의 순간을 기다려야 해요. 그리고는 다시 한 번 증명해내야 하고요. 알레한드로는 그 단계를 넘어섰습니다. 그렇지만 이제 기대치는 훨씬 더 높아질 겁니다. 이제는 선발 XI 자리를 놓고 경쟁해야만 하니까요. 매순간이 똑같습니다. 한계를 뛰어넘어야 하고 매번 다음 수준으로 넘어가야 해요. 우리도 선수들과 함께할 테지만, 가장 중요한 건 선수들이 스스로 해내야 한다는 겁니다."
Q. 내일 가르나초가 출전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아직은 너무 이른가요?
EtH : "한 번의 훈련 세션을 진행하긴 했는데, 출전하기에는 너무 이른 것 같습니다. 아직 부족해요. 훈련이 몇 번 더 필요한 것 같고 빠른 시일 내에 출전할 수 있을 겁니다."
Q. 감독님께서는 지난 8월 브라이튼과의 홈 경기에서는 패배하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이 위치에 있고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과 가까운 상황입니다. 이 점이 얼마나 만족스러우신가요?
EtH : "시즌 중에는 자랑스러움이나 만족에 대해 절대로 이야기하고 싶지 않습니다. 여러분도 제가 무슨 말을 할지 아시잖아요 : 만족은 게으름으로 이어지고 아직 시즌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6경기가 남아 있고 매경기 우리는 승리하고 싶습니다. 그러므로 완전한 집중력과 에너지, 준비가 필요합니다. 내일 경기는 분명 결투가 될 것이고 우리는 그 결투에서 승점을 얻기 위해 준비해야 합니다."
Q. 8월에 제가 트로피나 Top 4 이야기를 꺼냈더라면, 감독님께서는 받아들이셨을 건가요?
EtH : "우리는 매경기 승리하고 싶습니다.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어요. 제가 선택할 수는 없지만 우리가 챔피언스 리그를 원한다는 점은 자명합니다. 지금 그 목표를 놓고 싸워나가고 있으며 그게 현 시점에선 우리의 유일한 포커스라고 생각해요. FA컵 결승전은 시즌이 끝난 뒤에 치러지니까요. 따라서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유일한 한 가지는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을 따내는 겁니다. 그렇지만 한경기 한경기 나아가야죠."
Q. 챔피언스 리그 진출을 조기에 확정지을 수 있다면, 그게 얼마나 큰 이점이 될까요?
EtH : "그런 시나리오에 대해서는 말을 꺼내기가 애매합니다. 부정적이지도 않고, 긍정적이지도 않아요. 우선은 내일 경기에 집중합시다. 꿈은 미뤄두고, 집중력을 유지해야 해요. 우리는 매일 발전해야 하고 현재에 안주해서는 안 됩니다. 더 나아져야 해요."
Q. 웸블리에서 뉴캐슬을 꺾은 뒤에 감독님께서는 세임트 제임스 파크에서 홈 팀의 꽤나 큰 반격에 마주하셨습니다. 지금이 그때와 비슷한 상황인데, 브라이튼으로부터 같은 걸 예상하고 계신가요?
EtH : "당연한 거죠. 당연한 리액션입니다. 정상급 스포츠에 종사하는 모두가, 패배를 맛본다면 복수하고 싶어한다고 생각해요. 당연한 거죠. 브라이튼은 우리를 꺾겠다는 엄청난 동기부여가 되었을 테지만 우리도 거기에 맞서 싸워야 해요. 그 경기뿐 아니라, 더 많은 경기에서 그래야 하죠. 더 많은 걸 보여주고 싶습니다, 상대 팀보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고 싶다는 굶주림을 더 느끼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 의지(willingness), 그게 내일 경기의 키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Q. 지금부터 시즌 말까지 우리 팀의 원정 성적에 집중하는 것이 얼마나 큰 목표인가요?
EtH : "원정이나 홈에 대해 생각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매경기 승리해야 해요. 그러니 내일 경기에서도 승리해야만 하죠."
Q. 에릭, 라파 바란과 스콧 맥토미니가 복귀에 얼마나 가까워졌나요?
EtH : "진단에 따르면, 지금으로선 라파가 스콧 맥토미니보다 보다 가까운 것 같아요. 그렇지만 두 선수들은 다가오는 두 경기에 출전하지 못합니다."
Q. 지미 머피에 대한 대화를 나눌 때 감독님께서 유스 성장에 대해 언급해주셨는데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하셨을 때 감독으로서 유스 육성, 매력적인 축구 그리고 성공에 대한 기대치를 얼마나 많이 인지하고 계셨는지 궁금합니다.
EtH : "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문화를 알고 있습니다. 이전에도 알고 있었어요, [오랫동안] 유스 축구에 몸담아 왔었거든요. 그래서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네덜란드에 있을 때 주요 토너먼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몇 번 상대했었습니다. 15세 이하 주요 토너먼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항상 있었습니다. U15 팀에게는 최고의 토너먼트 중 하나였는데, 과거에도 모두가 버스비의 아이들, Class of '92에 대해 알고 있었죠. 이렇듯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유스 육성과 유스를 1군 팀으로 끌어올리는 데 있어 엄청난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작년에도 유스 육성은 우리의 대화 주제 중 하나였습니다. 제가 아약스에 있었을 때, 아약스도 마찬가지였거든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만큼 유스 선수들을 성장시키고, 어린 선수들에게 각자의 개성에 대한 작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으로 유명한 구단입니다. 실패한다 하더라도, 그들은 좋은 사람이자 좋은 삶을 살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들이고요. 그렇지만, 당연히, 우리가 원하는 건 선수들을 1군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육성시키는 겁니다. 그런 점에 있어 우리가 좋은 길을 걸어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가르나초뿐 아니라 코비 마이누도 그 길을 걷고 있죠. 1군 팀에 올라서기까지 아직 길이 남아있긴 하지만 그들은 자격을 갖춰야 해요. 우리는 체계를 만들어가고 있고, 아카데미가 훌륭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U21 선수들을 1군 팀과 함께 훈련시키는 체계를 통해 협력하고 있어요. 그렇지만 결국에는, 선수들이 스스로 해내야 한다는 겁니다."
원문 출처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홈
영상 출처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