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만에 글을 남겨보네요....
1월 중순경에 남기고 8월말일경이니까..7개월만에 글을 쓰는군요....
솔직히 쓸 내용도 없었어요...백조니까..
회사를 그만두고...백조가 된지 벌써 8개월..이제 이틀 후면 9개월째 막 시작되겠군요..
그동안 면접도 굉장히 많이 본것 같은데....사진을 뺀게...도대체 몇번째인지..
아마 3~40번 정도 면접을 본 것 같아요.. 적게 본건가??
아무튼...알바도 안되고 직장은 더더욱 안되고...
집이 어지간히 멀어야말이죠...제가 사는 동네 촌이라서 버스도 없어지고...이젠 정말 취직하기 더 힘들어진 것 같아요...
면접을 보고 괜찮다, 다닐 수 있다, 출근할 수 있다...이렇게 말해도..그사람들은 좀 더 가까운 곳에 사는 사람이 필요했는지...안뽑더라구요..ㅎㅎ
솔직히 시내로 나오고 싶은 맘은 굴뚝같습니다...차를 사고 싶은 맘도 굴뚝같구요..
근데 그럴 수가 없네요..전세를 얻든 차를 사든 부모님 말씀은 취직부터 하고 난 다음에 해라~ 이러시니까...지금 계속 이러는걸 보면...솔직히 부모님이 원망스럽습니다...전세를 얻거나 차를 먼저 사면 취직이 금방 될 것 같은데...그런 생각뿐이에요..
다른 지역으로 가고 싶어도 못가고...혼자 나와 살고 싶어도 못삽니다...
우리언니 시집 일찍 가고 동생 얼마전에 군대가고 자식이라곤 나밖에 없는데...울엄마 우울증에 여기저기 안아프신곳이 없고..아빠도 회사에서 다른지역으로 발령났다가 엄마땜에 포기하셨는데..
엄마 저 없으면 죽을지도 모른다고 우울병 더 크게 걸릴것 같다....그런말씀땜에 붙잡으셔서 솔직히 타지역은 엄두도 못내요...기회가 몇번 왔지만..엄마땜에 다 포기했습니다...
우울병....정말 무서운 병인 것 같아요...전에도 우울병 있다가 좀 나아지는가 싶더니 동생 군대가고 나서 다시 재발하구...거기에 나까지 나가면..솔직히 울엄마 잘못 될까봐 정말 타지역은 못가네요..
제 신세 한탄만 했군요....ㅎㅎ
올해 8월에 3천만원을 모을려고 했었는데....못했어요...집에 일이 터져서 제 적금 해지하고 비상금 다 털어서 700만원 아빠한테 드렸거든요...
그래서 재산이라곤 작년에 은행에 넣어놓은 2천만원...
솔직히 2천만원 안쓴게 정말 다행인것 같아요...절대로 건들지 않기로 명심하고 명심했기 때문에 오늘 적금 만기날이 왔네요..
대전상호저축은행가서 이자는 다시 농협통장에 넣구 원금은 다시 1년 정기예금 넣었습니다..
에휴....이 백조 생활이 언제 끝날려나..아무래도 올해엔 취직 못할 것 같아요...
삼재가 껴도 제대로 낀것 같네요..
작년엔 회사 짤리고 올핸 취직 안되고..내년엔 삼재가 빠져나가니..내년엔 취직이 되겠죠??
올해엔 못하더라도 내년엔 꼭 취직됐음 하는 바람뿐입니다...
첫댓글 힘내세요. 빠샤
엄마랑 같이 나오시면 안되나여? 아빠가 그정도 희생은 해주셔야지..
힘내시고여~ 좋은결과 있길 바랄께여~~ 꼭 좋은일 생기면 다시 글 올려주세여~ 기다릴께여
답글 달아주신분들~감사합니다~ 부모님은 여길 떠나고 싶은 마음이 없으신 것 같아요...여기서 사신게 몇십년이니까...아마도 정든곳을 더욱이 아빠도 태어나고 저도 태어난 곳이라 떠나는 게 더 힘들지도 모르지만요..ㅎㅎ 에휴....내년엔 취직되겠죠..뭐..화이팅!!
부모님을 극진히 사랑하시는 분이시군요. 모든이리 잘될거에요. 힘내세요. 아자아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