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8일 토요일
명일역4번출구 앞에서 9시까지 용배/재란/영옥
만나 남이섬으로 출발했다 날씨 참 좋았다
길치인 난 네비게이션이 있어도 자신이 없다
전날 몇번이고 인테넷 두지고 확인하고 또 확인하고...
예상외로 네비양이 길 안내를 너무 잘해주어서
남이섬 선착장까지 별 어려움 없이 도착했다
남이섬 선착장 가까워지자 승용차의 행열이 끝이지 않는다
말 그대로 북적거리는 시골장터같은 느낌이고
주변 주차장마다 승용차 관광버스들로 가득채워져 있다...ㅎ
잠시후 성규가 신사동에서 옥란이를 픽업해서 도착하고
그 이후 상술이도 자가 운전하고 도착하고
안산에서 복열이는 열차를 타고 가평역에서 내려 버스타고 도착하고
고로 8명이 모여 주변 음식점 춘천닭갈비집에서 점심으로 때우고
숙소는 오후 2시에 입실이라 우린 남이섬으로 갔다
6년전인가 복지관선생님 수녀님들과 버스를 타고 봉사활동할때
장애인들과 남이섬에 다녀온적이 있는데
지금와보니 그때의 모습과는 많이 세련되어 건물들이 들어섰다
관광객들중 중국/일본 인들도 많이 눈에 띄인다
8명의 친구들은 많은 추억거리를 머리속에 그려 넣으며
즐거운 산책로를 따라 남이섬 한바퀴 돌아보았다
무명가수가 라이브로 노래하는곳에서 잠시 쉬면서
같이 박수치며 아는 노래는 따라 부르기도 하고...
3시넘어 우린 사방이 강으로 둘러쌓인 리버스토리 펜션에들려
준비한 먹거리 짐들을 숙소에 내려놓고
펜션앞 강가에 수상보트 타는곳이 있는데 모두들 관심들 있어서
보트하나에 네사람씩 두 보트에 나누어 타고 신나게 강가를 가르지르며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남이섬 부근까지 한바퀴돌아왔는데
거의다 왔을때 보트기사가 신나게 몇번 흔들어주어서 남들이 다하는거 우리도 목청것
소리도 질러보았다...ㅎㅎㅎ
옥란/재란/귀배/상술 한팀/성규/복열/영옥/숙녀 한팀해서
족구장이 있길래 각팀모두 최선을 다하자는 각오.생전 처음 해보는 족구가
생각만큼 몸과 다리가 따라주지 않는다 하지만 무지 재미있었는데
우리가 거의다 이길거라고 확신했는데 막판에 역전패당했다
영옥이는 공을 손으로 받다가 손가락에 부딪쳐 부었다며
쑤시고 아프다고 말하는데 한바탕 웃으며 디배졌다 남은 아프다는데...ㅎㅎㅎ
저녁준비에 주인사장이 밖에서 숯불을 피어주었다
옥란이가 준비한 목살에 손수 담근 깻잎/곤드레/당귀/메실장아찌
내가 가져간 게드름은 초장에 찍어먹고 푸짐한 상차림에 모두들 입이 즐거웠다
상추에 마늘 고추 거기다 곱창도 따블로 가지고와
모두들 맛나게 배부르게 엄청 먹었다 귀한 장아찌 정말 맛있다
반주로는 소주에 칠성소주꺼정 합세해 모두들 배부르게 정신없이 .......ㅋㅋ
그러고도 수박을 디져트로....먹보들...킥킥킥!~
배는 부르고 소화도 시킬겸 1층에 노래방이 있다길래
참새가 방아간을 그냥 지나칠수는 없는법
두시간만 놀자던 우려와는 달리 장장 3시간을 폴타임으로
노래부르고 흔들고 .....그 .엄청난 애너지가 넘친다
지친여식들은 먼저 2층 숙소로 들어가 씻고 잠자리에 들면서
이런저런 이야기에 웃음보 터지고 모처럼 재란이가 함류하여
하루밤을 함께 보낸다는 사실에 그져 고맙고 반가움 그 자체였다
재란이가 준비해 가지고온 쑥떡도 맛있고 복열이의 특별한 선물도 고맙다
옥란이는 족구를 너무 열심히 하는 바람에 잠자리에서 온몸이 아프다며
아구구 신음소리 밤새껏 하는것 같다 내가 잠들기 전까지는...
내가 잠들고 부터는 옥란이 신음소리 못들었으니까....히히!~
책임을 나한테 돌리면서 내가 족구하자해서 그렇다며...ㅎㅎㅎ
뒤늦은 시간에 상술이는 집으로 귀가하고 남친들 셋이서 숙소로 들어와
밤 늦도록 셋이서 소주 한두잔 오가며 라면 끊려 먹으며 저녁먹은 그릇들
씻는소리가 들리며 나름대로 오붓한 시간들 보내는것 같았다
피곤이 쌓여 언제 잠자리에 들었는지 눈 뜨니 아침이다
5월29일 일요일 아침
간단하게 아침을 해먹기로 하고
성규가 밥통에 쌀을 안쳐주었고 내가 준비해간
큰냄비에 곤드레 적당히 깔고 적당한 재료들 넣고
고등어 넣어 양념장얹어 졸이고 된장국도 끊이고
가져간 김치 게드름은 초장에 남은 상추는 옥란이가 무치고...
진수성찬 안부럽게 모두들 맛있게들 먹었다
먹고난뒤 커피한잔씩 하면서 결과보고 드리고 짐들을 챙겨
승용차에 실고 우린 기다리고
재란이와 복열이는 각자 다른 일들이 기다리고 있어서
성규가 가평역까지 태워다 주고 와서 성규차에는 옥란이가 타고
영옥이와 귀배를 태우고 우린 무신 폭포라 했는데 기억이 안나네
츠암내!~ 성규뒤를 따라 한참을 달려서 주차장에 세워놓고 산책길처럼 평탄한 산길을
따라 올라가는데 이곳에도 사람들이 제법 많이 폭포구경하러 왔다
목적지에 도착해보니 까막게 보이는 높은 절벽위에서 아래로
폭포수의 물이 흘러내리는데 예술이다 시원한 맑은 물줄기에
흠벅 젖어 보았다 모두들 사진 담기에 바쁘다...ㅎ
내려오는길 옥란이가 잔치국수를 사주었는데 디따 맛있었다
옥란이가 이번에 금전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어서 고맙다는 글로서 대신 전한다
이래저래 준비도 많이 하고 도움도 많이 주고 고마워 옥란친구..ㅎ
나이탓인가 결과보고 할때 겹쳐서 계산을 더하기 했는지 어이없게도
지출이 많다는 생각은 했는데 집에 도착해서 정리하다보니 츠암내!~
친구들한테 미안했다 연말에 보고는 다시 하겠지만 총 지출액은:738,950원
지금은 각자의 일상에서 열실히 최선을 다하며 건강하게 보내자
정말 잊지못할 추억이라 머리속에 영원히 입력해 보관하련다...ㅎ
그리고 이번에 남친들이 설겆이며 많이 돠와주어서 고맙다는말 전한다
그중 제일 아쉽다면 정일/진섭친구도 함께 했더라면 좋았을것을 못내 아쉽다
- 요조 숙녀가 -
첫댓글 에이 이 사람들아 돌아오는 길에 아침고요수목원에도 들르지 그랬나
정일친구가 참석했더라면 길안내 하며 여기저기 좋은데 더 귀경하고 왔을텐데...아쉬웠지뭐...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