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맨쇼의 달인 "백남봉"씨 별세◈
폐암으로 투병중이던 원로 코미디언 백남봉씨(본명 박두식)씨가
29일 오전8시40분께 별세했다 향년71세
1939년 전북 진안에서 태어난 고인은 6.25 전쟁당시 부친을 잃었다.
1967년 서울 물랭루즈 무대에서 희극인생을 시작했으며 1969년TBC
라디오'장기자랑'을 통해 방송에 데뷔했다. 구수한 입담과 취객연기.
전매특허인 성대묘사 등을 통해 '원매쇼의달인 으로 불렸다.
당시.남보원. 곽규석씨등과 함께 콤비를 이뤄 익살스런 성대묘사를
통해1970~80년대 한국 코미디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고인의 성대묘사는
사물에서 인물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했으며.팔도 사투리를 고루 활용한
개그는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인은 30여년간 하루 네갑씩 피우던 담배를 1988년 끊었다.
2004년 만성폐쇄성페질환 홍보대사로 위촉돼 금연 홍보에 앞장서기도했다.
환갑을 넘긴 나이에도매일2~3시간 자전거를 즐겨 연예계에서 :자전거전도사"로
불렸고.주말에는 조기 축구에 참가해 공격수로뛸 만큼 건강미를 자랑했다.
2007년 국민생활체육 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순옥씨와 리포터로 활약하는 박윤희씨등 두 딸이 있다
빈소는 삼성 서울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첫댓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