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본 메세지] ---------------------
10주년 공연을 하네 마네
계획이 있네 없네...
항간에 떠도는 소문이다
서태지 데뷔 10년을 맞이하여
요근래엔 일본에서 음악작업에 몰두중이라고 하던데...
92년 데뷔때, 지난 모습을 난 알고 있다
임백천이 사회를 보던 먼 연예 프로였는데
태지랑 양군이랑 주노아저씨가 "나~~안 알아요~~"외치며 나오더라
그때 심사자들의 반응이란 심드렁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물론 티비를 보던 나조차도
지금은 마약 공개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해 있는
그 당시엔 흐린 기억속에 그대 모습 떠올리고 있네~~ 머 있단걸로
인기 있었던 현진영의 아류정도로 밖에 생각이 안들었다
(사실 현진영 본인도 랩의 선구자는 자기라고 떠들고 댕기던데..)
태지에 대해 별 관심도? 아니 아무생각없이
난 이 서울바닥을 뜨고,
친구들의 편지(이멜이 아니다 그 시절 이멜만 있었어도... 머 달라질건 없다)나,
소포(신라면 안보내면 친구로 취급도 안했던 전과가 있긴 하지)를 통해
알수 있었던 태지는 신세대들의 스타따라하기의 주역 정도였고,
태지의 노래들은 그렇고 그런 댄스 음악이였다
(적어도 내게는 그랬다 이거 태지가 싫다는 얘기가 아니다 사람 말 끝까지 들어라)
엄마 품이 그리워 눈물 흘리며~~(동요간?먼가? 이런 가사 있잖아)
비자 문제네 머네는 핑계고 엄마 쭈쭈가 그리워 찾은 서울 바닥에서
삐리리리리리 태평소 소리가 강하게 들어 간 "하여가"를 만났다. 새롭더라
음..... 대중가요 주제에 이런 생각마저 들게 했다
기껏 바지 끄땡이 잡아 끄는 사랑노래 일색이던 이 바닥에..
특히나 "우리들만의 추억"이란 노래를 들으면서 참 그 팬들 기분 째지겠군 요딴 생각도 들더라
그 다음 앨범으로 "발해를 꿈꾸며"..
미안타 맨날맨날 들었던 평들일텐데
대중음악에 대해, 태지에 대해 쥐뿔도 모르는 내가 내 맘대로 쓴 글 읽느라 힘들제..
그 다음 부턴 말하지 않겠다
그렇지만 이거 한마디만(똑똑한 척 좀 해볼라고..ㅋㅋㅋ)
96년인가 97년인가? 가물가물하다 정확한건 니들이 인너넷 찾아라
그것까지는 내 몬하겠다(헛똑똑이다)
우야든둥 그때 쯤
삼성경제 연구소에서 한국역대최고히트상품으로 태지를 꼽았다
"서태지와 아이들과 기업경영"이란 보고서와
물론 내가 이걸 읽었다고 생각하는 사람 한명도 없을 줄 안다
짐작대로다 맞췄다고 그리 좋아하냐 그게 머 그리 큰일이라고 박수까지치며 기뻐하냐
상품도 머또 없는 걍 말장난에... 쯧쯧
문화대통령이네, 서태지 담론이네, 서태지 우리에게 무엇이었나 기타등등의 책들이 쏟아지고
온갖 것들에서 태지 까발라기를 하더라
큰 존재군 새삼 놀라웠다.
그의 은퇴와 솔로데뷔... 생략하자 이거 다 할라믄 나 원고료 받고 할란다 그냥은 팔 아파 몬한다
미안... 걍 내 맘대로 주절대는 주제에 별소릴 다한다 그치그치
쭉 지나 온 10년
나의 짱짱했던 20대 생 중에서 그, 서태지를 빼고 얘기하기가 힘들다
물론 나와 함께 20대를 지내 온 내 주위사람들도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머... 아님말고
가출했다가 태지의 껌배꼼을 듣고 집으로 돌아왔다는 기사들에, 그 노래에
눈물 흘리지 않은 자 있던가?
지금은 서른을... 앞에 두고 있거나 서른즈음인 우리들
그가 우리의 청춘에(머물러 있는 청춘인줄 알았는데~~
머물러 있는 사랑인줄 알았는데~~ 점점 더 멀어져 간다~~ - 음 김광석이군
나중에 시간되믄 광석오빠에 관해서도 함 지껄여봄세.
그렇다고 기다리지 마라 맘 내켜 지껄이는 호떡인 관계로 기약하기 힘들다)
큰 몫을 차지하는게 사실이잖아.
현재의 국민가수는.. 인정하자 다들 그렇게 부르잖아(비굴비굴)
지오디다(굉장히 부끄럽네)
편안함으로 똘똘 뭉쳐, 솔직히 말해 년석들이 가진거라곤 이거밖에 없다
노래를 잘해? 인물이 출중해? 토크가 되나? 라이브가 되나?
그냥 이쁜 재민이 하나 잘 키워?? 폭넓은 연령층으로 부터 사랑받는 그년석들
년석들 얘길 왜 했지 하고 나서도 부끄럽네... 아 궁민가수!!
태지에겐 국민가수란 말이 한번도 붙은 적이 없단다(어디서 인용한거다 출처를 정확히 몰라 미안타 찾으면 알려다오)
새로운걸 추구하는 자들에게
갈등하는 자들에게
결코 대중적이지 않은.. 매니아가 따로 있는
나같은 평민은 이해 하기 힘들고 선뜻 와 닿지 않은 음악을 하는 그에게
난 오늘도 응원한다
하고 싶은 걸 전부 다아~~ 하라고 그리고 밀고 나가라고
태지 그를 보면서 대리만족이라도 실컷하게끔 말이다
넘 무거운 짐인가???
3집앨범때인가? 잘 모르겠다
하여튼 태지네 휴식기때, 휴식기 말이 나왔으니 또 집고 넣어가야겠다
재충전이네 머네 음반작업을 하네 마네
태지가 시작한 가요계의 흐름이다
물론 태지는 작사작곡을 했으니 그런 시간들이 필요했겠지만
요새것들 중 누가 음반 작업에 참여 한다고 휴식기를 가져??? 어잉
성형하고 지들끼리 닐니리 맘보 할라고 갖는 시간들 다 거품이야
뺑뺑이 돌려야 한단 말야 특히 내가 보고싶은 그녀석들 밤의 황제로 등극하지 말고
나와라 안나오믄 쳐들어간다 쿵짜라 쿵짜~~
삼천포로 빠진 길 다시 접어들어
그때 나는 봤다 깃사땡 우리 정서대로 하자믄 카페에서
빠찡코하던 태지랑 주노를
설마 지금 일본에서 그거 하는거 아니겠지?
머 태지가 그게 젤루 하고 싶은 거라믄 어쩔수 없지만서두 말이다.
일본에서 지금 작업하고 있다는 앨범
발매되면
평민인 난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이해하지도 알아듣지도 몬하면서 살것이다
일종에 태지에 대한 믿음? 무조건적인??
머 결론은 모르겠지만 그렇다 이거다
태지씨(우리도 제법 나이가 들었잖아??) 열심히 하세요